2026.04.02 (목)

"골든타임 사수" 김태흠 지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835억 긴급 투입

서산 석유화학·당진 철강 '정조준'... 충남도, 지역 맞춤형 위기 대응 총력

충남도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확산에 대응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835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위해 정부 추경 전 도 차원의 선제적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중소기업 지원 5개 사업(587.2억 원)과 소상공인 지원 4개 사업(247.9억 원) 등 총 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도는 먼저 수출·물류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신청 기한은 5월 29일까지로 연장됐으며, 기업당 최대 5억 원의 융자와 1년간 3%의 이자 보전이 이루어진다.

 

​특히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의 거래 안정망 확보를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를 지원하고, 당진 지역 철강 산업의 경우 기업 자부담 10% 의무 매칭을 폐지해 부담을 낮췄다. 또한, 300kW 이하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기업에는 1%대 저금리 자금을 지원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는다.

산업위기 지역에 대한 집중 지원도 병행된다. 서산의 석유화학 위기 근로자들을 위해 2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60억 원을 지원하며, 4월 내로 5,400여 명에 대한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진 철강 산업에 대해서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4월 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고정비 부담 완화에 주력한다. 지난해 1.8억 원이었던 상생 배달앱 배달료 지원 예산을 46.6억 원으로 약 26배 대폭 늘렸다. 이를 통해 건당 3,000원, 최대 50만 원까지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을 월 3만 원(연 최대 36만 원)으로 상향했다. 전통시장에 국한됐던 화재보험료 지원은 일반 소상공인까지 확대되며, 지원 비율도 80%로 상향 조정됐다.

 

​김태흠 지사는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이 없도록 6일부터 집중적으로 홍보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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