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 동구·중구·대덕구가 ‘인구활력+지역’으로 지정돼 현행 정부 지원을 앞으로 5년간 이어간다. 지원의 연속성은 확보됐지만, 지정 변경 자체를 인구 감소 문제의 해결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대전시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결과 원도심 3개 자치구가 인구활력+지역에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재지정은 인구 규모뿐 아니라 지역의 생활·경제 여건을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평가 기준을 보완했다. 기존 인구증감률과 고령화·유소년 비율, 청년순이동률 등에 시가화율·취업자수·생활인구 등 지역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를 더해 평가했다. 따라서 분류가 바뀌었다는 사실만으로 주민등록인구가 늘었거나 청년 유출이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다. 구별로 어떤 지표가 개선됐는지 확인해야 변화의 의미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앞으로는 유지되는 지원이 실제 정착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연간 지원 규모와 사업별 집행률뿐 아니라 청년의 전입·전출, 고령화 추이, 주민 이용 실적 등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시설 조성이나 사업 추진 건수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계속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는 성과 관리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연구원이 전국 광역시·도의 AI 데이터센터 입지 여건을 자체 분석한 결과 충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광역 단위의 평가 결과가 개별 사업 부지의 건립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어서 후속 검증이 필요하다. 연구원이 8일 공개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충남은 100점 만점에 85점을 기록했다. 경북은 83점, 경기와 전북은 각각 76점, 대전은 71점이었다. 평가 배점은 전력수급 33점, 통신·수요 30점, 냉각·부지 22점, 산업·인프라 15점이다. 이번 순위는 연구원의 자체 분석 결과로, 정부의 공식 입지 선정이나 투자 확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연구원은 도내 시군별 특성을 살린 5개 권역 전략도 제안했다. 당진·서산·보령·서천·태안은 전력 기반, 천안·아산은 산업 기반, 공주·부여·청양·금산은 공공 분야, 논산·계룡은 국방 분야, 홍성·예산은 행정 분야의 데이터센터 허브로 제시했다. 이 같은 구상이 실제 유치로 이어지려면 후보 부지별 전력망 접속 가능성과 용수·통신 여건을 따져야 한다. 지역 전체의 전력 생산 여건과 특정 부지에 필요한 시점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지는 구분할 문제다. 평가에 사용한 원자료와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 지역 목조 문화유산을 과학적이고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한 현장 전문 장비 교육이 열렸다.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는 8일 논산 효암서원에서 모니터링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조 모니터링 장비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 박찬민 학예연구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오토레벨기, 광파기, 레이저 레벨기 등 정밀 측정 장비를 직접 다루며 실습을 진행했다. 오토레벨기는 지점 간 높이 차이를 계산하고, 광파기는 거리와 각도를 측정해 3차원 좌표로 환산하며, 레이저 레벨기는 수직과 수평 레이저선을 기준으로 목조건축물의 기울기나 변형 상태를 파악하는 장비다. 그동안 목조문화유산 점검은 주로 육안 관찰에 의존해 목재의 뒤틀림이나 지반 침하 같은 미세한 변위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센터는 이번 정밀 실습을 통해 객관적인 수치 데이터를 축적하고, 건축물의 변화 상태를 추적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센터 관계자는 "목조문화유산의 정확한 변화 추이를 기록하고 체계적인 이력 관리를 위해 이번 장비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현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이 핵심 공약으로 밀어붙였던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 예산이 시의회 심의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이 전면 중단됐다. 충분한 사전 검증 없이 임기 초 무리하게 속도전을 펼치다 공약 자체가 표류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혼란을 안겼다는 비판이 나온다. 세종시교육청은 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올린 글로벌 진로탐험대 예산이 최종 전액 삭감된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며,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사업은 강미애 교육감이 취임 당시부터 내세운 대표 공약이다.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약 5,400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국내 7개, 아시아권 8개 등 총 15개 코스 체험을 2027년 1~2월 겨울방학에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학생 1인당 35만 원만 내면 나머지는 교육청 재정으로 충당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사업 설계 단계부터 무리한 추진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세종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은 한정된 교육재정에서 수백억 원대 사업을 무리하게 우선 편성한 점, 기존 진로교육과의 뚜렷한 차별성이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가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취임 100일을 맞아 낸 논평에서 세종교육의 미래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며 정책 기조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전교조 세종지부(지부장 이상미)는 6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강미애 교육감 취임 이후 사업과 평가는 늘고 재정 불안은 커져 학교 현장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이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라는 근거 없는 생각에 매달려 무리한 사업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대표적인 사례로 약 200억 원에 이르는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을 꼽았다. 이 사업은 지난 1일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준비 부족, 사업 타당성 및 교육 효과 미흡, 학생 안전 문제 등으로 관련 추가경정예산 196억여 원이 전액 삭감됐다. 그럼에도 세종시교육청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예산 복구를 기대하는 것은 의회의 정당한 판단조차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성취기준 도달도 평가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전교조는 12월부터 초등 5, 6학년 학생들이 국어와 수학 평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이는 교사의 자율적인 수업을 가로막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 서구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현장에서 모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주요 공약과 현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다. 전문학 서구청장은 7일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구정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전 청장은 취임 이후 '구민주권, 행복도시 서구'를 목표로 주민과의 직접 소통에 주력해 왔다. 지난 100일 동안 민원 현장과 주요 사업장, 재난·안전 현장 등 총 89곳을 직접 찾아갔다. 또 24개 동 전체에서 타운홀미팅을 열어 격식 없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들었다. 지난 7월 시작한 '구청장 직통문자'로는 10월 현재까지 904건의 주민 민원과 의견을 접수했다. 서구는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생활 불편 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의 현장 확인을 거쳐 처리 결과를 주민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통기획, 언론협력,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소통담당관'을 신설해 주민과의 대화를 뒷받침할 조직 정비도 마쳤다. 서구는 이번 100일을 시작점으로 5대 분야 59개 공약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업별 세부 실행계획을 짜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