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충남’ 민선 8기 김태흠 호의 출항부터 도정 최일선을 지켜온 김혁종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9일 전격 사퇴하며 새로운 정치 행보를 공식화했다. 향후 활동 무대로 '공주·부여·청양'을 콕 집어 언급하면서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9일 언론에 배포한 사퇴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22년 7월 시작된 비서실장 여정을 이제 일단락 맺게 됐다"며 "비서실장이라는 직함을 내려놓고 더 큰 충남, 더 행복한 공주·부여·청양을 위한 새로운 소명을 향해 걸음을 옮기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의 중심에서 익힌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가장 낮은 자세로 지역의 변화를 실천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전 실장의 이번 사퇴를 단순한 체급 키우기 이상의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공주시장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47.14%를 득표하며 현 공주시장인 최원철 후보(58.17%)에게 아쉽게 패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행보는 공주시장이 아닌 '국회 입성'을 노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현 공주·부여·청양 지역구 국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의 재판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논산시청 공무원 4명이 증인석에 서게 되며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고됐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안민영 부장판사)는 9일 오전 10시 논산지원 1호 법정에서 백 시장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공판준비기일로 지정됨에 따라 피고인인 백 시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의 핵심 쟁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백 시장 측의 수용 여부였다. 백 시장 측 변호인은 검찰 증거 중 논산시청 공무원 3명에 대한 피의자신문조서와 수사보고서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증거 인부를 보류했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 측 요구를 수용해 해당 공무원 4명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은 백 시장의 기부행위 과정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실무진들이다. 아울러 백 시장 측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 과거 무혐의 처분된 선거법 고발 사건 자료와 고향사랑기부금 관련 자료 등을 검찰과 논산시청에 요청하며 적극적인 소명 의지를 내비쳤다. 검찰에 따르면, 백 시장은 시청 공무원들과 공모해 2023년 10월부터 20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중대 기로에 선 가운데,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행정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는 학계의 강력한 주장이 제기됐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과제인 만큼, 지역민의 의사를 직접 묻고 교착 상태의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권오철 중부대 교수는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3월 1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통합 특별법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때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 의견을 묻는 투표를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교수가 '지방선거 동시 투표'를 제안한 배경은 명확하다. 우선 행정통합 찬반 여부가 주민의 직접 투표로 결정될 경우, 더 이상 정치권의 소모적인 논쟁을 이어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현실적인 이점도 크다. 별도의 주민투표 실시에 따른 막대한 선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단독 투표 시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는 '최저 투표율 33%' 달성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권 교수는 현재 행정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금의 상황은 어느 한쪽의 잘못이 아니라 여야 그
지난 5일 충남 홍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공용 현관문이 떨어져 입주민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며, 공동주택 공용시설의 안전관리 부실 문제가 지역 사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충남 홍성군 홍성읍 부영아파트 201동 1층 출입구에서 현관문이 이탈해 주민을 덮쳤다. 이 사고로 출입을 위해 문을 열던 입주민이 깔려 머리와 팔, 다리 등에 심한 찰과상을 입고 현재 홍성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전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현관문 수리를 진행했으나,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상태로 작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가족 측은 "관련 자격이나 전문적인 안전조치 없이 수리를 진행했고, 고정 상태도 확인하지 않은 채 방치해 사고가 났다"며 관리사무소 측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부식이 주된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경미한 수리는 관리비 절감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한다"며 "현재 피해자에 대해 보험을 접수했고, 아파트 전체 출입문의 이상 유무를 전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남녀노소 매일 오가는 아파트 공
금산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 금산인삼 FC가 2026시즌 K4리그 정복을 향한 힘찬 닻을 올렸다. 금산인삼 FC는 5일 오전 금산종합운동장에서 2026시즌 K4리그 출범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강정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영민 감독, 이충 주장 등 구단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구단 운영 방향을 밝혔다. 강정훈 대표이사는 "우리 구단은 단순한 축구팀이 아닌 금산군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이자 국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프로 구단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이충 주장은 "이번 시즌 선수들이 모두 잘 준비했다. 기본 목표는 우승으로 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 금산인삼 FC의 지휘봉을 잡은 이영민 감독은 특정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하지 않는 '원팀(One Team)'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볼 점유율을 기반으로 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며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경기력으로 홈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단의 내실 있는 조직력도 눈에 띈다. 코칭스태프 5명, 사무국 3명, 팀 매니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항구적인 통합법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3일) 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대구경북도 제외됐다”며 “그동안 대구경북도 하는데 대전충남만 빠지면 좋은 기회를 놓친다고 압박했지만, 애초에 광주전남만 통과시켜줄 심산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에 쫓긴 졸속 통합은 안 된다. 통합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우리가 요구하는 재정과 권한이양이 포함된 통합법안을 만들어 2-4년 후 시행해야 한다”며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수도권 일극화 해소 및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통합법안 제시를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4년간 2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실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20조원을 차버렸다. 충남이 소외된다고 하는데, 법안에 명시된 바도 없고, 재원 조달·교부 방식 등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다”며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북까지 3곳을 동시에 추진하면 세제개편하지 않고는 재원 조달 방안이 마땅치 않아 정부에서 도저히 감당하
김수현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4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치원의 운명을 바꿀 '세종 조치원 뉴시티 프로젝트' 4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조치원을 단순한 행정수도 세종의 배후 지역을 넘어 중부권 경제의 핵심이자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경제의 심장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첫 번째 핵심 공약은 조치원역을 동대구역과 신경주역을 능가하는 초대형 복합환승센터로 재설계하는 것이다. 김 후보는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와 경부선 철도, 고속버스 및 BRT가 교차하는 교통 허브에 '도심형 공항 터미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이 열광하는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를 비롯해 호텔과 비즈니스 센터를 세워 중부권 최대의 라이프스타일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케아 유치는 현재 기업 측과 구체적인 입점 협의나 MOU가 체결된 상태는 아니며, 조치원 발전을 위한 김 후보 측의 강력한 정책적 의지와 유치 목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글로벌 청년 창업 사관학교' 설립도 약속했다. 말뿐인 지원을 넘어 '정착 지원금'과 '무료 숙소'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조치원을 유튜버와
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이 4일 오전 세종청사 종합안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다가오는 세종시장 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조상호, 김수현, 이춘희 예비후보에 이어 조국혁신당 소속 중량급 인사인 황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치열하고 흥미로운 3파전 구도가 완성됐기 때문이다. 이날 선언식 직후 야권의 최대 화두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황 의원은 "단일화가 전제 조건은 아니지만, '국힘 제로'라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공동 목표가 있기 때문에 단일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단일화는 한쪽의 노력만으로 성사되기 어렵기 때문에 민주·진보 진영 시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자세로 단일화 논의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무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황 의원은 "3파전을 했을 때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뛸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배경으로 세종시의 변화 열망을 꼽았다. 그는 "새로운 세종시 건설에 반드시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는 3일부터 31일까지 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산정무한’을 주제로 인주 박진균 화백의 수묵화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진균 화백이 우리나라의 산하를 여행하며 느낀 자연의 인상을 수묵담채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을 비롯해 산과 들, 계곡 등 다양한 자연 풍경을 먹의 농담과 여백의 미로 담아내 수묵화 특유의 깊이 있고 담백한 정서를 전한다. 전시는 충남의 명산 용봉산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산세를 소재로 한 수묵 작품 20여 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설악계곡’, ‘설악산 공룡능선’, ‘북한산의 아침’, ‘산의 노래’, ‘울산바위’, ‘설악 칠선봉의 여름’ 등 수묵담채 작품을 통해 계절과 시간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 우리 산하의 웅장하고 고요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시 첫날인 3일에는 박진균 화백이 직접 참여한 ‘작가 만남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도의회 관계자와 직원, 관람객 등이 참석해 작가로부터 작품 제작 과정과 창작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누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대승적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박용갑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70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방은 소멸의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수도권 중심 일극 체제를 깨고 나갈 유일한 전략이 바로 균형성장”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특히 타 광역권과의 비교를 통해 충청권의 위기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은 통합으로 20조 원을 확보하고 공공기관 우선 이전 기회도 주어졌으며, 대구와 경북 역시 통합을 요청하고 있다”며, “그런데 왜 국민의힘은 유독 우리 대전·충남만 반대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통합 무산 시 닥칠 구체적인 경제적 손실을 조목조목 짚었다. “통합이 무산되면 4년간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고, 내년에 있을 공공기관 우선 이전 기회도 놓치게 된다”며, “세제 지원, 첨단산업 육성, 국방 클러스터 조성도 모두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박 의원은 “통합 반대의 선봉에 서 있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