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0 (화)

김혁종 비서실장 사퇴...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조준?

박수현 도지사 출마설 속 김혁종 사퇴... 요동치는 '공주·부여·청양' 정가

​‘힘쎈충남’ 민선 8기 김태흠 호의 출항부터 도정 최일선을 지켜온 김혁종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9일 전격 사퇴하며 새로운 정치 행보를 공식화했다. 향후 활동 무대로 '공주·부여·청양'을 콕 집어 언급하면서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9일 언론에 배포한 사퇴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22년 7월 시작된 비서실장 여정을 이제 일단락 맺게 됐다"며 "비서실장이라는 직함을 내려놓고 더 큰 충남, 더 행복한 공주·부여·청양을 위한 새로운 소명을 향해 걸음을 옮기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의 중심에서 익힌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가장 낮은 자세로 지역의 변화를 실천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전 실장의 이번 사퇴를 단순한 체급 키우기 이상의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공주시장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47.14%를 득표하며 현 공주시장인 최원철 후보(58.17%)에게 아쉽게 패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행보는 공주시장이 아닌 '국회 입성'을 노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현 공주·부여·청양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경우,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행정 경험과 도정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김 전 실장이 공주·부여·청양이라는 광역 단위의 메시지를 던진 것은 이 같은 정치 지형 변화를 철저히 계산한 '재보궐 선거용'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김 전 실장의 등판이 예고되면서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충남의 정치 지형이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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