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가 부여 홍산만덕교비와 공주 판관조병로불망비의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전문가 진단을 마치고 관할 지자체에 긴급 조치를 요청했다.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지난 22일 훼손이 심각한 지역 내 석조 문화유산 두 곳을 대상으로 보존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실시했다. 대상은 부여군 홍산향교 내 홍산만덕교비와 공주시 반포면 금강 변에 위치한 판관조병로불망비다. 두 문화유산 모두 당장 조치가 없을 경우 붕괴나 유실이 우려되는 위태로운 상태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조선 숙종 때 건립된 홍산만덕교비는 비석의 마모와 변색은 물론, 비석군 기단이 심하게 가라앉고 기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콘크리트에 묻힌 비석 하부를 원래대로 복구하고, 특히 크게 기울어진 비석 6기는 완전히 해체한 뒤 원형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1924년에 세워진 공주 판관조병로불망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비석 윗부분이 깨지고 이끼류가 번식하는 등의 훼손뿐만 아니라, 비석이 금강 강변 경사지와 불과 1미터가량 떨어져 있어 폭우 등으로 흙이 쓸려 내려갈 경우 강으로 추락해 영영 사라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비석을 당장 안전한 장소로 옮긴 후 복원하는 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는 복권기금과 도비를 지원받아 충남 동남권 6개 시군의 문화유산을 상시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술적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돌봄센터 모니터링팀 관계자는 "자문 결과 두 비석 모두 센터의 일상 관리를 넘어 지자체의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자체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화유산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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