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진짜 간다'…靑, 15일 부지조성 입찰 공고"

​"35만㎡ 부지에 98억 투입…세종 집무실 건립으로 행정수도 완성 첫 삽 뜬다"

청와대가 14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 입찰 일정을 발표하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고자 한다"며 "그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부지 조성 공사를 15일 입찰 공고한다"고 밝혔다 .

 

​이번 부지 조성 공사의 대상 부지는 세종시 일원 35만㎡(약 10만 6천 평) 규모로, 사업비 98억 원이 투입되며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 향후 부지 조성 및 평탄화 등의 실무 작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

 

​이 수석은 "이번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나 정치 구호로만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이자 첫 공사, 첫 삽"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

 

​청와대는 부지 조성과 함께 집무실 설계 공모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 이후 1년여간의 실시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에는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

 

​특히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국민과 약속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 입주를 완료해 진정한 국가 성장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세종 집무실이 기존 서울 청와대를 완전히 대체하는 주 집무실로 격상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수석은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준비는 하고 있으나, 기존 청와대 기능을 축소하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와 일부 입법 과정이 필요해 현재로선 함부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지역 정가와 세종 시민들은 이번 발표를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정치·행정 수도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란 확신과 함께, 충청권 전역의 경제와 산업에 미칠 긍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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