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교육청은 7일, 서산중앙고등학교에서 ‘2025 상상이룸 나눔마당 2권역’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같이 상상, 가치 미래!’, ‘미래를 바꾸는 착한 상상’을 주제로, 당진·서산·태안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상상이룸교육의 가치와 실천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상상이룸 나눔마당은 질문과 탐구가 중심이 되는 창의적 문제해결 교육인 ‘상상이룸교육’을 확산하고, 상상이룸공작소의 우수한 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 주도의 창작과 공유 경험을 통해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전에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가족상상이룸 체험마당이 열려 80여 가족(200명)이 과학 원리를 배우고 함께 제작하며 가족 간 협력을 다졌다. 또한, 14개 상상이룸공작소, 상상이룸교사학습공동체, 학생동아리, 학부모회 등에서 운영한 총 20개의 창의체험 부스가 열려 인공지능(AI), 드론, 환경, 3D모델링, 전통 기술 등을 융합한 체험이 이어졌다.
주요 체험공간으로는 ▲천안상상이룸공작소의 ‘띵커캐드(TinkerCAD) 3차원(3D)모델링’ ▲금산상상이룸공작소의 ‘같이 놀이, 가치 놀喜(희) 영웅의 무기 활 만들기’ ▲충남로봇센터의 ‘인공지능(AI) 분리수거 로봇’ ▲백화초 멸·똥·별동아리의 ‘멸종위기 동·식물을 위한 키링만들기’ ▲학부모회가 운영한 ‘페이스페인팅’ 등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협력하는 힘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가장 강력한 역량이 될 것이다”라며, “보고, 만들고, 함께 나눈 체험 하나하나가 즐거운 경험을 넘어 생각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오늘의 상상이 미래의 커다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5권역으로 전개되는 상상이룸 나눔마당을 통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체험 구성과 더불어 창의적 아이디어가 개방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실현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가족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보는 시간을 통해 상상이룸교육이 학교를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계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