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단체장들의 2026년도 재산 성적표가 공개됐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은 자산 가치 상승으로 재산이 늘어난 반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소폭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대전·세종시 및 충남도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보다 9334만 원 증가한 29억 5983만 원을 신고했다.
주요 증가 요인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 부동산의 공시가격 상승 및 주식 가액 변동으로 분석된다. 다만 배우자의 건물임대료 보증금 반환 등에 따른 금융부채가 발생하며 채무 규모도 7억 5723만 원으로 함께 늘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년 대비 6218만 원 증가한 19억 8287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 시장은 서울 마포구 소재 아파트와 세종 연동면의 단독주택 등 총 16억 1300만 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으며, 배우자의 은행 예금 증가가 전체 자산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시장의 재산 규모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2위권에 해당한다.
반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청권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재산이 줄었다. 김 지사는 전년보다 2402만 원 감소한 15억 9204만 원을 신고했다. 충남 보령의 토지와 경기 성남 분당의 단독주택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부동산 가액 하락과 신규 채무 발생이 맞물리며 2013년 이후 이어오던 재산 상승세가 처음으로 꺾였다.
충청권 교육 수장인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근로소득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1억 1779만 원 늘어난 18억 347만 원을 기록했다. 지역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김기웅 서천군수가 124억 7551만 원을 신고해 충남 지역 최고 자산가 자리를 지켰다.
이번 재산 공개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는 "공직자의 재산 형성과 변동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공직 윤리 확립의 기초"라며 "단순한 액수 비교를 넘어 자산 형성 과정의 정당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개된 재산 내역은 관보와 각 시·도 홈페이지 공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신고 내용에 대한 정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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