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대전교육은 미래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되짚고, 남은 임기 1년간의 중점 추진 정책을 발표하며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3년간 교육 대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대전늘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해 양육 부담을 덜고, 대전 최초의 초·중 통합학교인 대전둔곡초·중학교와 시공간을 초월한 대전온라인학교를 개교하여 미래형 학교 모델을 제시했다.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관내 모든 학교에 무선망과 스마트칠판을 설치하고, 초3 이상 학생들에게 1인 1단말기 보급을 완료했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부 주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연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교육은 전국청소년과학페어 3년 연속 대상, 전국시·도교육청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지방교육재정 분석 5년 연속 최우수 등 교육 및 행정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대전교육청은 올해 교육공동체의 마음 건강과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오는 8월 말, 교직원·학생·학부모의 심리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에듀힐링센터가 대전갈마초등학교로 확장·이전한다. 12개의 전문 상담실과 힐링 공간을 갖추고, 오는 9월부터 교원 소통 역량 강화 프로그램 '소·중·해', 정서 소진 교원 대상 집단상담 '뭉클'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교육공동체 마음건강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중구 문화동에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이 문을 연다. 진로설계 지원 공간과 함께 문화예술, AI미래, 바이오환경 등 6개 테마의 '진로체험마을'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과 특화된 체험 활동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설 교육감은 "진로융합교육원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대전생활과학고가 전국 최초로 '바이오헬스'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82개 기업, 7개 대학 등과 연계해 현장 중심 교육을 펼치며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남은 1년의 중점 과제도 명확히 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학교자율시간 및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으로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높인다.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오는 9월 1일 자로 유아특수교육과를 신설하여 유보통합 및 특수교육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관련 업무 재배치를 통해 현장 중심의 학교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남은 기간 학생 중심의 개별화·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며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하여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1. 지난 3년간 이루어 낸 대전교육의 성과는?
□ 지난 3년간 대전교육은 미래사회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왔습니다.
□ 첫째, 교육대전환을 위한 미래교육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 대전늘봄학교의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 학생들이 미래역량을 키우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부모의 자녀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 인력을 증원 배치하고 아동친화적 공간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또한, 새로운 형태의 미래학교 설립으로 미래교육을 구현하였습니다. '24년 9월 대전 최초의 초․중통합학교인 대전둔곡초․중학교를 개교하여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학생의 연속적 성장을 지원하였으며, 대전온라인학교 개교를 통해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미래학교 모델을 구축하였습니다.
○ 이와 함께, 디지털 기반의 미래교실 조성을 위해 관내 모든 학교에 무선망과 스마트칠판 설치 완료,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학생에게 1인 1단말기 보급 완료, 지능형 과학실 1교 1실 구축을 완료하여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교원의 디지털 기반 수업역량 향상에도 힘써 교육부 주관 「2025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연수」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디지털교육을 선도하였습니다.
○ 또한, 대전고 생활SOC 학교복합시설, 충남중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문창초 내 대전문창공공도서관과 새일초 내 새일복합문화센터 설립 추진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지자체 및 지역기업 연계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등으로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제를 강화하였습니다.
□ 둘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교육력을 강화하였습니다. ○ 찬찬협력강사제와 두드림학교 등을 운영하여 학생 맞춤교육을 강화하고, 대전형 사람다(多)움 인성교육, 또래공감 놀이 통합교육, 1교 1인성 브랜드를 운영하여 또래․세대․가정과의 소통 중심 인성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였습니다.
○ '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위해 '23년부터 관내 모든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준비․선도학교로 지정․운영하고,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과 고교-대학연계 원클래스를 운영하여 학교교육의 경계를 확장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 또한, 영국․싱가폴․미국․호주 등 해외교육기관과의 글로벌 공동수업교류, 미국 실리콘밸리를 연계한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 직업계고 학생들의 호주․독일 글로벌 현장학습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썼습니다.
○ 아울러, 학교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으로 교육활동 중심 학교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교원의 수업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교실 수업을 개선하였습니다.
□ 셋째,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하였습니다. ○ 대전교육은 다양하고 내실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교육부문에서는 전국청소년과학페어 3년 연속 대상, 전국자연관찰캠프 2년 연속 전국 1위,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대회 대상, 전국교육자료전 2년 연속 국무총리상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교육행정 부문에서도 전국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달성, 지방교육재정 분석 결과 5년 연속 최우수,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우수기관 선정 등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결실은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힘차게 매진하고 특히 대전교육을 성원해 주신 시민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에듀힐링센터가 대전갈마초로 확장·이전하는데, 인프라 구축 현황과 프로그램 운영 계획은?
□ 현재 대전교육정보원 4층에서 운영 중인 에듀힐링센터가 오는 8월 말 본청 위(Wee)센터와 함께 대전갈마초등학교 3동 교사로 확장·이전하여 교육공동체 마음건강 중심센터로 거듭납니다.
□ 새롭게 단장한 에듀힐링센터는 개인․가족․집단․메타버스 상담실 등 총 12개의 쾌적한 상담실에서 폭넓고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연수실․회의실․시청각실 등 공간에서 다양한 연수를 운영합니다. 또한, 센터를 찾는 교육가족이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심신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힐링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9월부터는 새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합니다. 먼저, 교원성장 클래스 ‘소·중·해’ 강좌를 운영하여 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중재,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의사소통 기법, 비폭력 대화, 마음 회복 프로그램 등 참여형 교육을 제공합니다.
□ 그리고, 자기돌봄 집단상담 프로그램 ‘뭉클’을 확대 운영하여, 교육활동 침해 피해를 겪었거나 정서적 소진을 경험한 교원을 대상으로 상담․심리 전문가가 음악명상, 예술치료, 독서치료 등 심리적 안정과 자기 성장을 지원합니다.
□ 앞으로 에듀힐링센터는 새롭게 조성된 공간을 바탕으로 교육활동보호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교육가족의 예방·치유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여 상호존중의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오는 10월 개원하는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역할과 기대는?
□ 학교 진로교육의 통합 지원과 학생 개별 맞춤형 진로교육을 제공하는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이 대전 중구 문화동에 올해 10월 개원합니다.
□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진로설계 지원 공간으로 진로상담실, 고교학점제․대입정보실, 온라인스튜디오 등이 들어서며, 2층과 3층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 활동을 하는 문화예술마을, 영상미디어마을, 웰빙복지마을, 바이오환경마을, AI미래마을, 창업경영마을의 여섯 개 진로체험마을과 지역연계 진로체험실, 대강당으로 조성됩니다.
□ 진로교육의 중심으로서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첫째, 진로 검사와 진로․진학 상담 등의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생 각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진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진로와 진학상담을 강화하여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둘째, 여섯 개 체험마을에서는 학생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 및 진로연계교육의 진로탐색 활동 지원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미래 역량 배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전이 가진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일선 학교에서 질 높은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학교 진로교육을 통합 지원합니다.
□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운영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며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4. 대전생활과학고가 교육부 공모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되었는데,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 충남기계고업고등학교에 이어 2025년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가 선정되었습니다.
□ 교육부가 작년에 도입한 사업에서 공모 신청한 전국 특성화고 중에서 작년에 10개교, 올해 10개교의 협약형 특성화고를 선정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작년 충남기계공업고가 방산 분야로 선정되었고, 올해는 대전생활과학고가 전국 최초로 바이오헬스 분야로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되어, 각각 국비 45억원,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으로부터 30억원, 총 75억원의 재정을 5년간 순차적으로 지원받게 됩니다. 이는 대전 특성화 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결과이며, 교육공동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전생활과학고는 빠르게 성장 중인 바이오 산업의 사회적 수요에 발맞춰 대전교육청, 지자체, 82개 기업, 7개 대학, 다수의 유관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실습환경과 커리큘럼을 갖추었습니다. 학생들은 산·학·관 협력이 기반된 인프라 안에서 현장 중심 교육을 받으며 산업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습득하며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 앞으로 교육청-지자체-학교-지역기업-대학 등의 교육협력을 강화하고, 협약형 특성화고의 성공적 운영을 위하여 다각도로 지원하겠습니다.
5. 앞으로 1년 중점 추진 정책은 무엇인가?
□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에 대전의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하여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대전교육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 올해 새롭게 도입한 IB프로그램이 안착될 수 있도록 탐색․관심학교를 확대합니다. 그리고, 학교 여건과 학생 필요를 반영한 학교자율시간 편성․운영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자율적으로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율형 공립고 2.0을 5개 고등학교에서 지정․운영합니다. 또한, 초등학교 3층 이상에 위치한 돌봄교실을 1층으로 이전하는 등 대전늘봄학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미래형 학교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 8월 에듀힐링센터가 본청 위센터와 함께 대전갈마초등학교로 확장․이전함에 따라 학생․교직원․학부모들의 치유와 회복에 집중하고 교육공동체 마음건강 허브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 또한, 유보통합 정책 추진력과 특수교육 수요 확대에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9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유아특수교육과를 신설합니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 방과후돌봄, 다문화교육 등의 업무를 정책 관련성이 높은 부서로 이관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행정으로 학교지원체제를 강화합니다.
□ 그리고, 대전특수교육원 부설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을 8월 개관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특수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을 10월 개원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을 제공하고, 2026년 5월 대전국제교육원을 개원하여 우리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킬 국제 교육교류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 남은 기간도 학생 중심의 개별화․다양화․맞춤형 교육을 구현하며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며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힘차게 매진하겠습니다.
6. 헤드라인 충청 창간 14주년 축사
□ 헤드라인 충청의 창간 14주년을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남다른 열정으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며 지역과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해 오신 최병옥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 헤드라인 충청은 2011년 7월 3일 출범한 이래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언론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헤드라인 충청이 지금까지 걸어 온 ‘정론직필(正論直筆)’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발걸음은 건전한 사회 여론을 조성하고 밝은 미래가 될 것입니다.
□ 대전시교육청은 헤드라인 충청에서 제공해 주는 소중한 정보와 제언을 적극 반영하여 우리 학생들이 교육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며 세계화 시대를 이끌어 갈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다시 한번 헤드라인 충청의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리며, 지금까지 다져온 탄탄한 기반과 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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