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연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농어촌 지역의 정치적 대표성 보장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도의회는 1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도의회 의원의 조속한 선거구 획정과 도의원 정수 배분 문제 개선을 요구했다. 홍성현 의장은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이 지났음에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의 기본 룰인 선거구 획정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매번 반복되는 획정 지연을 막기 위해 독립적·중립적인 기관이 획정하고 국회가 의결하는 방식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의회는 현재의 인구 중심 선거구 획정 방식이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22조에 따르면 도의원 정수 기준은 인구 5만 명 미만 최소 1명, 그 이상 최소 2명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인구 5만 명 선이 붕괴된 금산군과 서천군의 경우 광역의원 정수가 각각 2명에서 1명으로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 홍 의장은 "면적 577.2㎢의 금산과 366.1㎢의 서천 전
아산시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가 불안 및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하며 "국제정세 불안이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이어지며 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시민 일상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의 외부 충격에 따른 민생 부담 최소화 기조에 발맞춰 지역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는 먼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아산페이 할인율을 기존 11%에서 최대 20%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선할인 10%와 후캐시백 10%가 결합된 방식이며, 3월 한 달간 발행 규모도 600억 원으로 대폭 늘린다. 할인 확대는 16일 오전 10시 20분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10% 후캐시백은 모바일 사용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에 자금을 조기 공급하기 위해 상반기 중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한다. 특히 민생과 밀접하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체감 물가 완화를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12일, 택시 플랫폼 사업자의 운행 데이터를 국가 택시정책 수립에 활용하도록 하는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2건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행법에 따라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을 운영하며 영업 및 운행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시스템은 과거의 기계식 미터기나 운행기록장치 정보에만 의존하고 있어, 앱 기반 호출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박용갑 의원은 지난 2025년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허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그간 플랫폼사들은 법적 근거 미비와 영업 정보 유출 등을 우려하며 데이터 전송에 소극적이었으나, 박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데이터 제출의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은 플랫폼 중심의 시장 변화에 발맞춰 보다 정교한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택시 부가가치세 경감 및 택시 연료
충청 임용태 기자 |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 제안을 지지했다. 그는 개헌 논의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즉각 구성을 여야에 촉구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을 개헌 논의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황 의원은 이번 개헌 제안이 1987년 체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개헌은 특정 정당이 아닌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에게는 개헌 논의에 소홀한 점을 유감으로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원론적 입장 대신 조속한 행동을 요구했다. 특히 6월 지방선거 당일 개헌 국민투표를 실행하려면 4월 7일까지 개헌안을 발의해야 하며,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필수 과제로 꼽았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 문제의 원인인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수도의 지위를 헌법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습헌법에 가로막혔던 과거를 넘어 헌법에 행정수도를 ‘법률로 규정’하도록 명문화함으로써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추진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국회의원 황운하는 13일 오후 4시 30분,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이하 센터)를 방문해 홍창남 센터장 등 실무진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의 국제기구 유치 및 MICE 산업 육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황 의원의 주요 공약인 ‘MICE 산업 육성 및 국제기구(IGO, INGO) 세종 유치’를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종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센터의 설립 과정을 복기하고, 여기서 얻은 실무적 노하우를 향후 타 국제기구 유치 전략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2020년 센터 설립추진단 시절부터 겪어온 각종 행정적 난제와 유네스코 본부와의 협상 과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구체적으로는 ▲운영 자율권 확보 및 예산 분담 비율 조정의 난항 ▲기존 유네스코 산하 기구와의 기능 중복 조율 과정 ▲유네스코 가이드라인과 국내법 사이의 행정적 괴리 및 해결 사례 등 설립 단계의 귀중한 실무 경험이 공유됐다. 이어 현재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센터가 직면한 전문 인력 수급 및 예산 운용의 한계 등 현장의 애로사항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충북 청주 소재의 공립 발달장애 특수학교인 이은학교를 방문했다. 2023년 개교한 이은학교는 전국 최초로 유치원과 초등 과정을 중등 과정과 분리해 운영하는 발달장애 특수학교이다. 이번 방문은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가의 교육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먼저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학부모들은 유·초등 과정이 분리된 전문적인 교육 환경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장애 유형에 따라 유·초등 과정을 분리 운영하는 것이 교육적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와 학교 운영 현황, 만족도 등을 꼼꼼히 묻는 한편, 최근 일반 학교의 통폐합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특수학교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은학교 교장은 “특수학교를 직접 방문해 주신 대통령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의 방문 그 자체가 현장의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는 큰 위로이자 희망이 된다”고
충남도의회는 12일 천안시 봉명커뮤니티센터에서 ‘AI를 활용한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연구모임’(대표 안종혁 의원) 발족식과 함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모임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특정 계층에 편중된 주민 참여 구조를 개선하고, 시공간 제약이 없는 디지털 자치 환경 구축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구성됐다. 발족식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충남도의회 안종혁 의원(천안3·국민의힘)과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 충남도 자치행정과 황학수 팀장, 정책·기술·현장 분야 자문위원, 용역 수행기관인 선문대학교 이종익 교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민자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충남 주민자치 참여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저해 요인 규명, 생성형 AI 기반 주민자치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구축 방안,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 모델 설계, 주민 의견의 신속한 정책화를 위한 선순환 체계 마련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연구모임은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제안한 일상 언어의 아이디어를 AI가 정책 언어로 변환·분석해 행정 주체에 전달하는 ‘지능형 자치 모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를 활용한 주민자치
아산시가 2026년을 '대한민국 제2의 실리콘밸리'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민생 안정과 첨단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충청권 핵심 비즈니스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지역의 핵심 제조 인프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재성 아산시 기획경제국장은 12일 시청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지금 우리는 AI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고물가와 경기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마련이 절박한 과제"라고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시는 50만 자족도시 도약을 뒷받침할 튼튼한 재정 기틀을 위해 지방세 8,556억 원, 세외수입 8,302억 원을 확보했다.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올해 '아산페이' 4,000억 원을 발행하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예산을 전년도 510억 원에서 540억 원으로 확대 추진한다. 더불어 17개 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하고 33개 이상의 글로벌 외투기업 등 우량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예고 없이 충남도청을 전격 방문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 지역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지역의 굵직한 화두인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알맹이 없는 졸속 추진'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도청 접견실에서 만난 장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의 정치공학적 계산에 의해서 지역을 갈라치기하고 표를 갈라치기 하고 있다"며 "중원 지역, 특히 충남 도지사 선거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갖는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지역구가 충남에 있는 만큼, 충청권의 혼란을 수습하고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기본 방향에는 동의하면서도, 현재의 추진 방식에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는 "통합에 대해서는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내용이 없이 가는 것은 반대한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특히 "재정이나 권한 등의 부분들이 제대로 이양될 준비가 덜 된 상황"이라며 "최근 빠르게 졸속으로 통합이 이루어진
박정현 의원이 충남·대전 행정통합시장 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여권 진영의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의 길을 선택했다. 박 의원은 10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깊은 고민과 숙고 끝에 충남·대전 행정통합시장 선거 출마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개인의 정치적 야심보다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충청권 행정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불출마의 결정적 계기로 지역 민심과 본선 경쟁력을 들었다. 박 의원은 "최근 부여와 공주, 청양 등 지역 시민들로부터 같은 지역 출신끼리 경쟁하기보다 힘을 모아달라는 진심 어린 말씀을 들었다"며 "충청의 미래를 위해 경쟁보다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중요한 정치적 시험대라는 점을 명시했다. 박 의원은 "보수 도정과 맞서야 하는 본선 경쟁을 고려할 때, 지금 필요한 것은 개인의 도전이 아니라 승리할 수 있는 힘을 만드는 선택"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여권 진영이 더 큰 경쟁력을 만드는 길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향후 행보에 대해 "박수현 의원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