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속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직접적인 면담을 요청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최초 설계자로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소신은 변함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안에 대해서는 "실질적 재정과 권한 이양이 없는 '빈껍데기 통합'**이자 '가짜 통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두 가지 핵심 카드를 제시했다. 첫째는 민주당을 향한 '행정통합 끝장토론'이며, 둘째는 대통령과의 직접 면담이다. 그는 "민주당은 저와 끝장토론을 통해 누가 진정성이 있는지 진실게임의 종지부를 찍자"고 제안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면담 신청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지사는 이 대통령을 향해 "행정통합에 대한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우리 충남이 숙고해서 준비했던 통합안 전부는 아니더라도 도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는 중앙정부의 확실한 재정 지원(연간 약 9조 원 규모의 재정 이양 등) 없이는 통합 논의를 진전시키기 어렵다는 배수의 진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가 반려식물 산업을 충남형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논의에 나섰다. 도의회는 27일 태안문화원에서 ‘반려식물 산업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태안군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반려식물을 단순 관상용을 넘어 교감과 치유의 대상으로 확장하고, 이를 태안의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정서적 치유 수요가 확대되는 사회 변화도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종윤 고려대학교 교수와 김광진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지정토론에는 최창호 천리포수목원 원장, 서동철 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이민정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김도윤 마음두레 대표가 참여했다. 김종윤 교수는 발제에서 인간의 자연 친화적 성향인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이론을 설명하며 “반려식물이 불안 감소와 스트레스 완화 등 정서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김광진 과장은 “국내 반려식물 산업 규모는 약 2조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이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에 전격 찬성으로 선회하면서 영남권 거대 지방정부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면 행정통합 논의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대전·충남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가로막혀 타 지역의 통합 과정을 지켜봐야만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지난 26일 TK 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구 의원 12명 전원 찬성 및 경북 의원 다수 찬성으로 통합 추진 입장을 정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TK 지역 의원들이 행정통합에 찬성했기 때문에 2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위해 법제사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영남권이 특별법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고, 광주·전남 또한 통합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 당초 충청권은 메가시티 담론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전국적인 행정체제 개편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실제 실행 단계에서는 자치단체장들과 지역 정치권의 주도권 싸움, 차기 선거를 의식한 권력욕 등이 얽히며 동력을 상실했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균형이 충청권 발전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한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가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논산시기업인협의회(회장 정균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엑스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엑스포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잇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 내용에 따라 논산시기업인협의회는 엑스포의 성공을 위한 홍보 활동과 후원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에 발맞춰 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중 참여 기업들의 전시 부스 운영과 기업 홍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산업계와 공공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백성현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계와 힘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업인협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관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엑스포의 성과가 지역 산업 발전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
세종특별자치시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재정 위기와 행정적 한계를 풀기 위한 국무총리실 직속 전담 기구(TF)가 설치된다. 이는 그동안 중앙부처에 단순 건의하던 방식을 넘어, 정부가 세종시의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인정하고 해결책 모색에 직접 나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6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종시 지원위원회'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세종시의 행·재정 문제를 논의할 TF 구성을 건의했고, 총리가 이를 수용해 총리실 산하에 TF를 두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세종시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재정 절벽' 우려를 해소할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최 시장에 따르면, 행복도시 건설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 국가와 행복청이 22조 5천억 원을 투입해 공공시설을 건립하지만, 정작 시설 이관 후의 유지관리비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최 시장은 "현재 행복청으로부터 80개의 시설을 이관받았고 향후 36개가 더 넘어올 예정인데, 2030년이 되면 매년 2천억 원 가량의 유지관리비가 발생한다"며 "국가 계획으로 지어진 시설의 운영비를
2026년 세종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 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유우석, 임전수 두 예비후보가 참여를 확정한 가운데, 추진위원회는 오는 4월 중순 최종 단일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종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6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추진위에는 세종교육연대를 기반으로 지역 시민사회, 학부모, 노동, 종교 등 25개 단체가 참여했다. 정형근 상임대표는 “이번 추진위원회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 중심이 아니라 세종교육 시민사회 전체의 공동책임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단일화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공동의 책임”이라고 출범 의의를 밝혔다. 이번 단일화 경선에는 유우석(전 해밀초 교장), 임전수(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두 예비후보가 참여한다. 당초 거론되던 일부 후보들은 불참 의사를 밝혀 최종 2파전으로 압축됐다. 유우석 예비후보는 “단일화 과정 자체가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시민 교육이 될 수 있다”며 “책임 있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전수 예비후보 또한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미래 교육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데
"참 나쁜 사람들입니다. 앙꼬(팥소) 없는 찐빵을 만들어 놓고 먹으라는 게 말이나 됩니까?" 25일 충남도청 브리핑룸.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목소리에는 날이 서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이견을 보인 세력을 향해 '고향을 팔아먹는 사람들(매향·賣鄕)'이라 칭한 것에 대한 격앙된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날 김 지사의 분노를 단순한 정치적 설전으로만 해석한다면 오산이다. 그 이면에는 '속도'보다 '방향', '명분'보다 '실리'를 챙기겠다는 충청권 맹주의 셈법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가 이날 꺼내 든 '앙꼬 없는 찐빵' 비유는 현재 민주당이 주도하는 행정통합 특별법의 허점을 정확히 찌른다. 김 지사는 "우리가 처음 설계했던 안은 수도권 일극화 해소를 위해 매년 9조 원가량의 국세를 이양받는 재정 분권이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현재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에는 이러한 알맹이가 빠져 있다는 것이다. 행정통합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니다. 김 지사의 말처럼 "국가 대개조이자 100년 대계"다. 재정 권한과 자치권이 보장되지 않은 통합은 무늬만 광역단체일 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맛있는 팥소가 든 찐빵을 만들자고 했더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는 25일 의회 303호 회의실에서 도내 지역민원상담소 상담관들을 대상으로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담소 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상담관들의 실무 능력을 높여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상담관 근무수칙 등 운영 준수사항 ▲의원 사직에 따른 상담소 관리 계획 ▲지난 2월 초 실시한 상담소 점검 결과 및 개선 방안 등 상담소 운영 내실화를 위한 사항을 공유했다. 또한 선거법 위반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을 강사로 초빙하여 ▲공직선거법상 시기별 주요 행위 제한 사항 ▲상담소 운영 시 유의해야 할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을 심도 있게 진행했다. 의회는 지방선거로 인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상담소가 본연의 기능인 도민 소통 창구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의회 관계자는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인 만큼, 선관위 지도담당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법안을 '알맹이 없는 졸속 안'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행정통합을 설계했던 당사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식은 국가 대개조라는 미래 비전 없이 오직 선거를 의식한 정략적 접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측에서 통합 반대 목소리를 두고 '고향을 팔아먹는 매향(賣鄕)'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는 "참 나쁜 사람들이다. 우리가 추진했던 통합은 수도권 일극화를 해소하고 자치 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9조 원에 달하는 국세 이양 등 재정적 뒷받침이 포함된 법안이었다"며 "반면 지금 민주당의 안은 핵심 권한과 재정 지원이 모두 빠진 '앙꼬 없는 찐빵'인데, 이를 그냥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지사는 민주당의 법안 처리 과정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1년 반 동안 준비해온 내용을 이재명 대표의 말 한마디에 한 달 만에 뚝딱 만들어 통과시키려 하는 것이야말로 졸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충남·대전 행정통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정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대전충남·충남대전 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장 대표께 행정통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 특별법은 여야 합의가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의 몽니로 표류할 우려가 있는 충남대전 통합은 선거의 유불리를 따져 반대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두 사람 모두 '충청 연고'를 가졌다는 점을 내세워 협치를 호소했다. 충남 금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를 졸업한 정 대표는 "장 대표나 저나 모두 충남이 고향"이라며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고향 발전을 위해 우리 둘이 먼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한 번 대화하자"고 전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역시 충남 보령 출신에 대천고를 졸업한 충청권 대표 정치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충청 출신 여야 수장이 고향 발전을 명분으로 만난다면 지지부진했던 통합 논의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기 위해 이달 중 관련 법안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