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배치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민호 시장이 장동혁 대표를 만나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최 시장은 “북극항로 개설의 목적 달성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극지연구소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채 관련성이 적은 세종시 기관만 부산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가 부산으로 간다고 모든 공공기관 따라가야 한다는 논리라면 부산에 위치한 문체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와 같이 세종시 소재 14개 부처 산하기관은 모두 세종시에 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최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이 부처 이전과는 엄연히 다른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은 혁신도시법에 따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추진되어 온 만큼, 이를 주관하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일관성 있게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원칙 없이 갑작스럽게 추진되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소속 근로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문제는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최민호 시장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며, 산하기관 직원들의 거주 문제 등을 고려해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3일에도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수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5시 30분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내달 12일까지 이어지는 42일간의 전시 여정을 알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민호 시장,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참여 작가,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다. 프레 비엔날레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여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감각적으로 만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42일간 조치원읍 일원에서 열리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에서는 국내 작가는 물론 해외 유명 작가의 창의적인 한글 작품을 언제든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927아트센터 외벽에 완성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한구들(HANGOODLE)’ 작품은 영국 외에서 작업한 작품 중 그의 최대 규모 작품이다. 이 작품은 높이 4m, 너비 20m 규모로, 3일 한글과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라이브 드로잉을 통해 완성됐다. 또 산일제사 일원에서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을 통해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는 관객들이 키보드로 한글을 입력해 즉석에서 화면을 채우는 인터랙티브한 체험을 제공한다. 1927아트센터 외부에는 빠키 작가가 한글 자모의 조형미를 활용해 구조화되지 않은 감정의 흐름을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한 조형물이 전시된다. 학사동 전시장에서는 ‘한글의 생성’을 주제로 고궁 단청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구본창 작가의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우루과이 출신 라 레콘키스타 작가가 ‘마법시간’을 주제로 한국과 우루과이의 문화와 언어, 자연이 어우러지는 미디어아트 작품도 설치돼 있다. 이밖에 북세종 상생문화지원센터에서 13명의 지역 작가를 포함한 30명의 국내 작가의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과의 협력 전시로 박연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오늘의 한글, 세종의 한글’ 특별전도 오는 10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는 ‘오늘의 한글: 날로 씀에 편안케’와 ‘세종의 한글: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등 두 가지 주제로, 한글의 원형부터 현대 디자인까지의 흐름을 아우르며 한글문화의 깊이를 보여준다. 시는 이번 비엔날레가 세종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계 속 한글문화도시 위상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시설 정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도는 4일 홍콩에서 열린 ‘2025 홍콩 신선농산물 박람회(Asia Fruit Logistica)’에 참가해 도내 신품종 딸기·배 등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아시아 유일의 신선농산물 전문박람회인 홍콩 신선농산물 박람회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홍콩 현지에서 열리며, 이번 박람회에는 홍콩과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생산자가 참여했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참가자 중 유일하게 도내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여름 딸기를 전시해 해외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도내에서 생산되는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와 신화, 그린시스 등 신품종 배를 알리고, 관련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바이어들과 인적 관계망을 형성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도는 도내 포도 농가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산 지역을 중심으로 육성 중인 샤인머스캣 포도도 소개했으며, 베트남·태국 등 해외 바이어와 조만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이한 배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바이어와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현지 홍보 판촉 논의도 마치는 등 폭넓은 성과를 거뒀다. 도는 앞으로도 박람회·수출상담회 참여 및 개최 등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도내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관련 시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우수한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자리”라면서 “도는 앞으로 도내 신선농산물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출 특화 품종을 개발해 육성하고 저온 유통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팜 확산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12조 원 시대 개막과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4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이재관·이정문·장동혁·성일종·황명선·어기구·강승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김태흠 지사, 박정주·전형식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책설명회는 도정 현안 및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 설명, 지역 현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내년 정부예산 건의 29건 △지역 현안 및 주요 법안 21건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주요 정책예산 확보 건의 사업으로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백제고도 역사 문화도시 조성 전략계획 수립용역 △지능형 센서 Spin-on 지원센터 구축 △그린반도체 공정 테스트베드 기반구축 △ CCU 메가프로젝트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성거-목천(국도1호) 건설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충남 건립 등 29건을 설명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청양·부여 지천 기후대응댐 조성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미래자동차 인공지능 전환(AX) 대응 생태계 구축 △철강·석유화학산업분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후속조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 정부예산 목표를 12조 3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온 결과, 정부예산안에 전년도 정부예산 대비 1조 36억 원이 증가한 11조 9297억 원이 반영됐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 일부 사업들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와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앞으로는 정부가 광역 자치구에도 지역화폐 발행 국비 지원을 직접 지원키로 해 대전 중구 지역화폐 발행 확대는 물론 ‘중구통’의 지속 가능한 발행 기반이 마련돼 탄력을 받게 됐다. 3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대전 중구가 제기한 제도 개선 의견을 반영, 올해 정부 2차 추경 사업으로 지역화폐 지원 예산(인센티브 지원금)을 중구에 직접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 지침’에 따라 국비 중복지원 방지 등을 이유로 광역시 자치구에는 국비를 지원하지 않아 왔다. 이로 인해 올해 지역화폐 중구통을 발행한 대전 중구도 인센티브 15억 원을 전액 구비로 충당해야 했다. ‘인구 감소 관심 지역’이자 원도심 공동화가 심각한 중구는 지역 맞춤형 경제회복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제약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중구는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행안부에 ‘자치구 국비 직접 지원’을 공식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계속해서 협조를 요청했다. 구는 광역시 자치구 일괄 배제가 정책 형평성을 해치고, 인구 감소 관심 지역․원도심 등 특별 관리가 필요한 지역의 자생적 경제회복을 가로막고 있음을 적극 설명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다. 그 결과 행안부는 최근 중구의 의견을 반영해 광역시 자치구도 국비를 활용할 수 있게 허용하는 한편, 이번 정부 2차 추경에 중구 ‘중구통’ 인센티브(캐시백) 예산으로 국비 15.2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올해 중구통을 총 288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예정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정부의 지역화폐 재정 지원 의무화 법안이 만들어진 데 이어 광역시 자치구의 지역사랑상품권이 국비를 직접 지원받게 된 것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제도 개선”이라며, “정부 직접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중구통 발행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된 만큼 추가 발행이 가능해져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최교진 교육감이 9월 2일자로 사임함에 따라, 천범산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권한대행은 법정대리의 성격을 가지므로 별도의 임명 절차는 필요하지 않으며,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72조 및 '공직선거법' 제200조에 따라 진행된다. 권한대행자는 법령과 조례, 교육규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감에게 속하는 모든 사무를 처리할 수 있다. 천범산 교육감 권한대행은 “교육감 권한대행 체제하에서도 교육청 주요 정책과 현안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행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교진 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사임하자, 세종특별자치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노동조합이 공동으로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은 11년간 세종 교육을 위해 헌신한 최 전 교육감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교육부 장관이라는 더 큰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 단체는 최 전 교육감이 2014년 취임 이후 3선에 걸쳐 세종 교육을 이끌며 '작지만 강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민주적인 학교 운영과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세종형 교육자치 모델을 구축한 점, 그리고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 복지와 기초 학력, 책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나아가 논평은 최 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으로서 실현해주기를 바라는 세 가지 핵심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교원 및 지방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권과 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과제라는 입장이다. 둘째,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와 소통하고 교육 공동체 간의 갈등을 중립적인 자세로 조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셋째, 학교 현장의 불필요한 업무를 폐지하여 교원과 교육행정직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지방 교육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적정 인원을 유지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러한 노력이 결국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논평은 11년간 세종 교육에 헌신한 최교진 전 교육감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교육을 위한 지혜와 방안을 모으는 데 더 큰 노력을 해줄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충청남도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제기된 '지천댐 예산 삭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도는 오히려 청양군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사업에 172억 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지천댐 건설은 정치적 사안이 아닌 도민의 생명수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종필 충남도 대변인은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청양군 일부에서 제기된 예산 삭감 주장은 단연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8월 21일 제출된 추경안에 청양군민이 건의한 14개 사업, 총 172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86억 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34억 원), 화성~장곡간 지방도 확포장(42억 원), 호우 피해 재난 지원금(7억 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청양군이 건의했던 '실버타운 조성사업 용역비'와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후속사업 설계비'가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사전 절차가 미비했기 때문"이라며,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충남도는 성명서에서 지천댐 건설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2012년, 2015년, 2017년 등 반복된 가뭄으로 제한급수와 **보령댐 저수율 8%**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겪었음을 강조하며,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신규 수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충남의 용수 공급원이 대청댐과 보령댐에 불과하며, 이미 공급량의 95%를 사용하고 있어 가뭄 발생 시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AI와 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나아가기 위해 지금보다 2~3배의 물과 전력이 필요하다며, 지천댐이 도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지천댐은 정치적인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최우선적으로 듣고 정확한 사실과 절차에 기반해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1일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노선에 국민건강보험공단(아름동, 고운동)과 정부세종제2청사(나성동) 정류소를 중간 정차지로 새롭게 추가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 주요 생활권역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서울 방면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외버스 노선은 세종터미널, 세종시청, 국책연구단지, 국무조정실, 죽전정류장(경부고속도로)을 거쳐 서울경부터미널로 향하는 기존 노선에 국민건강보험공단(아름동, 고운동) 정류소가 추가됐다. 고속버스 노선은 세종터미널, 정부세종제1청사를 지나 서울경부터미널로 향하던 기존 노선에 정부세종제2청사(나성동) 정류소가 추가됐다. 시외버스는 매일 15회, 고속버스는 매일 70회 운행된다. 승차권 예매는 현장 매표와 온라인 예매 모두 가능하다. 현장 매표의 경우 세종터미널과 정부세종제1청사 정류소에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국민건강보험공단(아름동, 고운동)과 정부세종제2청사(나성동) 정류소에서는 승차권 구매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 예매를 통해 승차권을 구매해야 한다. 온라인 승차권 예매는 온라인 코버스, 버스타고와 티머니 고 휴대전화 앱 등에서 할 수 있다. 조은강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노선 조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 및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민선 8기 힘쎈충남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다수의 신규 사업을 반영시키며 ‘국비 12조 원 시대’의 개막을 눈앞에 뒀다. 도정 핵심 신규 사업을 역대 최대로 반영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통해 지역 미래 성장동력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다수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충남 현안 사업 국비 총 11조 9297억 원이 담겼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안 10조 7798억 원보다 1조 1499억 원(10.6%) 많고, 국회에서 확정한 최종액 10조 9261억 원보다도 1조 36억 원(9.2%) 많은 규모다. 신규로 반영된 주요 사업은 △아산 경찰병원 건립 30억 5000만 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구축 4억 5000만 원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구축(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17억 7000만 원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2억 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20억 원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21억 원 △지속가능항공유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 개발 50억 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4억 원 등이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은 총사업비 1724억 원(전액 국비)으로 지난 2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내년부터 바로 설계를 착수할 수 있도록 설계비 30억 5000만 원이 반영됐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구축은 총사업비 2022억 원으로 논산시 연무읍 일대에 인공지능(AI), 켐바이오, 군용전지, 차세대 에너지 등 국방 첨단 연구개발(R·D)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2단계 설계비 4억 5000만 원이 반영되면서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상로봇 자율주행 시험시설과 함께 국방산업 집적(클러스터)화에 속도가 붙게 됐다. 국방항공기술연구센터는 태안군 천수만 B지구 일원에 군용 무인기를 연구·개발할 수 있는 활주로 2.7㎞,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349억 원(전액 국비)을 투입하며 내년 예산으로는 설계비 17억 7000만 원이 잡혔다. 도는 이를 통해 서산·태안 일대를 미래 항공 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신사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호국원 조성은 전국 도 단위 시도 가운데 도내에만 호국원이 없어 그동안 많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이 괴산, 임실 등지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95억 원(전액 국비)이 투입되며 내년에는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이 포함됐다. 설계비 20억 원이 반영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은 서해선을 환승 없이 서울로 직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299억 원(전액 국비)이 투입되며, 완공 시 홍성에서 용산까지 45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기존 장항선 새마을호보다 1시간 15분이 단축된다. 격렬비열도 국가연안항 접안시설 조성은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에 접안시설을 만들어 국토 수호 및 선박 긴급 피항, 불법 어업 관리 등의 수행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78억 원을 투입하며, 이번 예산안에는 내년 설계비 21억 원이 반영됐다.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 개발은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지속가능항공유 실증 생산공정 및 시험평가 연구시설 등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은 서해 연안하구 및 갯벌 생태 등 서해권 주요 현안의 해결책 연구를 위한 사업으로 30개월간 추진되며, 지난 3월 서천군이 대상지로 공모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 중소기업 기반 구축 및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첨단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25억 원 △해양바이오 원료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해양바이오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구축 5억 원 △스마트 휴머니제이션 제품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10억 원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 지원을 위한 해미문화교류센터 건립 6억 2200만 원 △집중호우에 따른 도심지 침수 예방을 위한 도시침수 대응(금산 추풍천, 당진 채운동) 15억 원 △스마트팜 단지 기반 정비 및 집중 지원을 위한 스마트농업 육성(예산) 5억 원 등도 신규로 포함됐다. 이와 함께 △천안 목천~삼룡 국도건설 31억 원 △서천 화양~기산 국도건설 11억 원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산업기반시설 지원 54억 원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지원 28억 원 △금강 국가관광도로 조성(공주, 부여) 3억 원 등도 반영됐다. 주요 계속 사업으로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500억 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209억 원 △탄소중립 선도도시(보령, 당진) 9억 5000만 원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구축 100억 원 △장항국가습지 복원 57억 원 △공주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7억 원 △고남-창기 국도 건설 455억 원 등이 반영돼 차질 없는 준공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은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으로, 3일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는 즉시 4일에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설명회를 열고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향후 국회 증액이 필요한 사업으로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백제고도 역사 문화도시 조성 전략계획 수립 용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지능형 센서 스핀-온(Spin-On) 기술 지원 △그린반도체 공정 시험장(테스트베드) 기반 구축 △남당-광리, 유곡-역촌, 강경-채운 국도 건설 △아산호 내수면 국가어항 지정 및 개발 등이 있다. 도는 목표액 12조 300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10월부터 국회 캠프를 운영하면서 추가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 우리 도의 핵심 사업을 정부예산안에 다수 반영한 것은 큰 성과이며, 특히 신규 사업 규모와 내용이 예년에 비해 우수하다”라면서 “남은 기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된 사업들은 지켜내고 미반영 사업들은 추가로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초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