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세종은 홀로 하락 전환하며 '행정수도'라는 이름값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그 기저에는 1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공무원들의 '서울 아파트 사수, 세종 아파트 처분'이라는 냉혹한 재테크 공식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0.04%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하여 공무원 수요가 몰렸던 종촌동과 나성동의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는 수도권 매매가가 0.1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인 흐름이다 반면 전세시장은 기이할 정도로 뜨겁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11% 상승하며 전국 평균(0.08%)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 물량이 1년 전 대비 57% 이상 급감하며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는 세종시에 근무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로 거주하며 자금은 서울 주택에 집중' 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세종시 아파트 거래
충청권의 미래 지형을 바꿀 '대전·충남 통합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여야의 시각차가 여전해 2월 말 본회의 통과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행안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장시간의 숙고 끝에 자정을 넘기고서야 대전·충남을 포함한 전국 3개 권역(전남·광주, 대구·경북)의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이번 법안은 통합 지자체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재정 특례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대전·충남 통합을 두고 여야 간 날 선 공방이 오갔다. 타 지역 통합안에 비해 유독 충청권 통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전남·광주나 대구·경북과 달리 충남·대전 특별법은 지자체장과 지역 정치인, 주민들까지 반대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가 백년대계인 행정통합을 번갯불에 콩 볶듯 졸속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통합 논의의 시발점이 현직 단체장들에게 있었음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박정현 의원은 "이번 통합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먼저 제안해 시작된 것"이라며 "이제 와서 단체장이 반대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청과 충남청년센터 등 공공기관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문서 자동화 도구인 ‘범정부 오피스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범피스는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문서 자동화 도구로, 공직자가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인공지능(AI) 활용 및 한글·엑셀 문서 편집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이날 교육에는 범피스를 만든 이경수 행안부 주무관이 강사로 나서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범피스 활용법’을 전수했다.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AI) 활용 문서 자동화 △한글 문서 반복 작업(제목·소제목·참고 서식·글상자 등) 자동화 △참석자 명단을 활용한 회의용 명패 자동 변환 △도 행정 업무에 특화된 병풍 양식 자동 구성 및 간편한 도청 문장(CI)·로고 삽입 방법 등이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범피스 활용으로 단순 문서 작성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공직자가 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현장 소통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세종대평시장에서 장을 보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에 힘을 보탰다. 최민호 시장은 12일 시 직원과 관내 공공기관 임직원 등 80여 명과 함께 금남면 용포리 세종대평시장에서 각 점포를 돌며 명절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명절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매했다. 세종대평시장은 1940년대부터 자연 발생한 세종시 남부권의 유일한 전통시장으로, 지역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신도시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려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로자의 외식 수요를 노린 음식점 중심의 상권으로 성장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3∼2024년 ‘대평시장 밤나들 야시장’, 2025년 ‘맛대맛 대평시장 스탬프투어’ 등 행사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종대평시장이 신도시 주민들의 수요에 빠르게 발맞출 수 있도록 상인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현대화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상권 활성화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담여행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1∼12일 양일간 국내외 전담여행사 15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1일에는 국내 전담여행사 9개사, 12일에는 국외 전담여행사 6개사와 만나 충남 관광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오는 4월 개막하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비롯해 충남 관광자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연계한 여행 상품을 확대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논의한 주요 안건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등 충남 관광자원 연계 상품 확대 △충남 대표 관광지·맛집·숙박시설 등 관광자원 소개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구상(아이디어) 교환 △전담여행사 지원 사항 안내 및 발전 방향 모색 등이다. 도는 현재 전담여행사에 온오프라인 광고 홍보비 및 상품 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전담여행사 제도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관광객이 전담여행사를 통해 도내 숙박·음식업소·관광지 등을 이용하면 조건에 따라 전담여행사에 혜택을 지급하며, 연말에는 관광객 유치
지난 11일 오후 6시경, 충남 천안시 성정사거리 한복판에서 시민과 경찰이 합심해 위기에 처한 노인을 돕는 훈훈한 장면이 목격됐다. 퇴근 시간대 차량 통행이 급증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빛난 시민의식과 경찰의 신속한 대처가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당시 현장은 어둠이 짙게 깔리기 시작한 시각으로, 허리가 굽은 한 할머니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 전동차에 폐지가 가득 담긴 핸드카트를 매달고 도로를 건너고 있었다. 신호가 바뀌고 차량들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자칫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건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이명우 전 세종시 홍보기획 보좌관이었다. 이 전 보좌관은 위험을 감지하자마자 들고 있던 피켓을 내려놓고 도로로 뛰어들었다. 그는 할머니의 전동차를 직접 밀며 차량 흐름을 막아서는 등 1차 안전 조치를 취했다. 때마침 순찰 중이던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소속 순찰차도 힘을 보탰다. 현장을 목격한 순찰차는 즉시 유턴하여 할머니의 전동차 뒤편을 막아 섰다. 성정지구대 송주장 경위와 이규리 경장은 순찰차에서 내려 이 전 보좌관과 함께 전동차를 안전지대인 인도 쪽으로 이동시켰다. 이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