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헤드라인충청) 최근 경영 악화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세종강남농협이 "적자의 주 원인은 방만 경영 때문이 아니라 정부 시책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때문"이라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신상철 조합장은 외부 시위가 오히려 조합의 신용을 떨어뜨려 고객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3일 오후 세종강남농협을 규탄하는 집회 후 신상철 조합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적자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정부와 금융감독원의 충당금 상향 조정 규제에 따라 지난 2년간 무려 241억 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았다"며 "현재 총 342억 원의 충당금이 적립되어 있으며, 이는 돈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조합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내부에 유보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나 매각이 지연되고 있을 뿐, 자산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경영진과 직원들도 고통을 분담하며 급여와 상여금 등을 조정해 비상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하나로마트 부실 운영' 주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일축했다. 조합 측 자료에 따르면, 개장 4개월 차를 맞은 하나로마트는 현재 일 평
(세종=헤드라인충청) 세종강남농협이 경영 악화와 배당금 미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전·현직 조합장 간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지며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조합원들은 거리로 나와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했고, 현 조합장은 절차에 따른 소명을 약속하며 맞섰다. 세종강남농협 정상화 운영 촉구 규탄대회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최근 집회를 열고 현 경영진의 방만한 운영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송규 전 조합장이 직접 호소문을 낭독하며 시위를 주도했다. 이 전 조합장은 성명서를 통해 "조합원들이 추구하는 출자배당와 이용고배당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조합장과 상임이사 등 총괄 책임자들이 방만한 경영과 부실 운영으로 2년에 걸쳐 1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조합원들의 권익과 지위를 실추시키고 삶을 어렵게 만든 책임자가 아무도 없다"고 지적하며, "책임자들이 퇴진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농협을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신상철 현 세종강남농협 조합장은 시위 현장에서 즉각 반박에 나섰다. 신 조합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경영 상황이 어렵다 보니 불가피하게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의 경영 난맥상
헤드라인충청 세종 | "작년보다 조건이 훨씬 좋아졌다는 소문에 아침부터 상담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2026년도 상반기 무공해차 구매 보조금 접수를 시작한 2일, 지역 자동차 대리점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세종시가 올해 전기차 보급 물량을 전년 대비 2.5배나 늘리고, 보조금 규모를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올해 총 1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차 1,227대, 수소차 56대 등 총 1,283대의 무공해차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5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차종별로는 시민 수요가 가장 많은 ▲전기승용차가 1,138대로 가장 많고 ▲전기화물 60대 ▲전기이륜 20대 등이 뒤를 잇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격 경쟁력' 강화다. 시는 전기승용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비 지원금을 인상, 국비 580만 원에 시비 174만 원을 더해 대당 최대 754만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올해부터 '전환지원금' 제도가 신설됐다. 기존에 타던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거나 매매한 뒤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30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보조금 혜택이 대폭 늘어나는 셈이다. 실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심장,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한 충청권의 연구 성과들이 2025년을 빛낸 10대 뉴스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AI 기본법 통과 등 국가적 차원의 굵직한 이슈와 함께,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들이 국민과 전문가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8일 '2025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전문가 분과심사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과학기술인과 일반 국민 총 8,369명의 대국민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결정됐다. 올해 선정된 10대 뉴스는 크게 '과학기술 이슈(4건)'와 '연구개발 성과(6건)'로 나뉜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에 따른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기본법 통과 ▲17년 만의 과학기술부총리 체제 부활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과학자' 제도 신설이 선정됐다. 이는 과학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격상시키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국민적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연구개발(R&D) 성과 부문에서는 대전·충청권 연구 인프라가 빚어낸 굵직한 성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가 관내 제조업의 현황과 인력 수급, 경영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4년 기준 아산시 제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아산시 관내 종사자 5인 이상의 제조업 사업체 1,054개를 표본으로 실시됐으며, 사업체 기본 현황부터 인력 수급, 외국인 근로자 고용, 경영 방향 등 4개 부문 34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아산시 제조업은 ‘전기/기타 기계 및 장비업’이 2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종사자 기준으로는 ‘전자부품/영상/음향/의료정밀광학업’이 27.4%로 가장 많았다. 이는 아산시가 첨단 제조업과 전자·기계 중심 산업 구조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아산시 제조업 종사자 중 내국인은 89.9%, 외국인은 10.1%였으며, 현재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사업체는 54.3%로 절반을 넘었다. 채용 사유로는 ‘내국인 구인 애로(78.7%)’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업체들은 인력 채용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직무 수행 능력(55.3%)'과 '장기근속 가능여부(29.2%)'를 꼽았으며, 특히 인력 확보를 위해 아산시와 관련 기관에
충남산학융합원이 서산 지역의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맞춤형 실무 교육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산학융합원은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서산지역 산업위기대응(화학분야) 특별지구'와 관련해, 지역 기업의 고용 안정과 숙련 인력 이탈 방지를 위한 맞춤형 현장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산 지역 석유화학 계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아우르며, 철저히 기업의 수요에 기반한 '현장 방문형'으로 운영됐다.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기업이 당장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2개월간 진행된 교육에는 ▲화학공정 시뮬레이션 ▲공정 최적화 교육 등 총 25회 과정이 개설되었으며, 총 846명의 재직자가 참여했다. 위기에 처한 기업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참여 기업들로부터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교육"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에너지 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추진되길 기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CTX 노선과 연계한 '세종시 지하철 동시 개통'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단순한 광역철도 기능을 넘어 세종시 내부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결할 도시철도 기능을 겸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CTX·지하철 동시개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1일 오후 대평동 복컴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CTX는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핵심 인프라이지만, 현재 계획만으로는 세종시 내부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에 한계가 명확하다"며 정부에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추진위는 성명서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 개통의 최대 명분으로 내세웠다. 추진위 측 분석에 따르면, CTX 건설 단계에서 선로와 역사, 환승 시설을 함께 구축할 경우 추가 비용은 약 7,000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임성만 추진위원장은 "향후 별도의 지하철을 건설할 경우 수조 원대의 중복 비용과 공사로 인한 도시 분절이 발생한다"며 "지금의 선택은 비용 증가가 아니라 미래의 재정 낭비를 차단하는 가장 합리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세종시의 교통 현실에 대한 날 선 비판도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가 라오스에 대한민국 최고 스마트 농축산업 기술을 전한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농업환경부 접견실에서 린캄 두앙사완 장관을 만났다. 김 지사와 린캄 두앙사완 장관은 지난해 9월 도청에서 만나 농업 분야 교류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손싸이 시판돈 총리에 이어 린캄 두앙사완 장관에게도 김 지사는 라오스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는 “라오스의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3모작 벼농사가 가능한 환경에서 1모작밖에 하지 못하는 것은 건기 때 물이 부족해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라오스에서 스마트팜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스마트팜을 하기 위해서는 물이 지금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콩강에서 물을 끌어들여 농업용수를 확보하거나 저수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기와 건기 구분 없이 12개월 동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농사를 짓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 같은 시대 속에서는 농업의 기계화가 필요한데, 경지 정리를 통해 기계화가 이뤄질 수 있
대전 원도심과 역세권을 고밀도 혁신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민·관·정 협력체인 '대전도심융합특구 발전포럼'이 19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특히 국내 최고 민간 싱크탱크인 삼성글로벌리서치(구 삼성경제연구소)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선 국가 균형발전 전략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 지역 정가와 산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번 포럼 출범은 지난 7월 국회 차원에서 발의된 '도심융합특구 지원 3법' 등 제도적 정비 흐름을 대전이라는 실제 현장에 접목하는 '실행 단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공동대표를 맡은 장철민(대전 동구)·박용갑 (대전 중구) 의원을 주축으로 국회, 정부 부처, 대전시, 그리고 지역의 산·학·연·관이 하나의 '원팀'으로 뭉쳤다. 포럼은 향후 대전의 산업계, 연구기관, 대학, 노동계 등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도심융합특구 추진 과정의 세부 과제를 조율하는 '지역 실행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공동대표인 장철민 의원은 "대전도심융합특구 발전포럼은 대전만이 가진 특수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콘텐츠를 채워나가는 조직"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빠른 도심융합특구 모델을 만들어가는 강력한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이 세종시 어진동에 문을 열고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19일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이 세종시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서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강준현 국회의원, 김진동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세종시 최초로 문을 연 산업은행 세종지점은 세종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지원, 투자 연계, 정책자금 공급 등 정책금융 기능을 수행한다. 앞서 시는 2023년부터 산업은행 본점과 충청지역본부에 직접 방문해 세종지점 설치를 공식 건의하고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산업은행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세종지점 개점은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그간 대전·청주 등 인근 지역의 산업은행 지점을 이용해야 했던 관내 기업들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산업은행 세종지점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세종지역 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