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수사계는 지난 11월 16일 새벽 1시경 충북 옥천의 ○○펜션을 급습하여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을 집단으로 투약하고 이른바 마약 파티를 벌인 판매책 A씨(33세, 여) 등 베트남 출신 남녀 6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11.16)하여 전원 구속(11.18) 후 검찰에 송치(11.25)했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엑스터시 32.5정과 케타민 9.41g, 마약 판매자금 115만원을 압수했다. 판매책 A씨(33세, 여)는 젊은 여성들과 마약 파티를 하고 싶다는 부탁을 받고(마약 구입자금은 남성들이 부담) 대학생 여성 B씨(22세), C씨(19세)를 끌어들여 집단으로 마약 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에서 만나 알게 되어 서로 연락하고 지내던 사이로 가정주부, 식품회사 종업원, 건설현장 근로자, 대학생 등 직업도 다양하며, 경기 광주․경북 경산․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 이번 마약 환각 파티를 위해 모였던 것으로 이들 중 불법체류자도 3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베트남인들이 마약파티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도주로 등을 사전에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 구본철)은 12월 7일(토), 크즐오르다 시 ‘예술의 궁전’ 공연장에서 크즐오르다 고려인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크즐오르다 고려인협회 35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문화원은 ‘한국문화물품 지원식’을 진행하여 크즐오르다 고려인협회와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이하 국립 고려극장)이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이어나가고, 지역시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한복 및 한국 전통문화 물품, 한국 전통 악기 등을 지원했다. ‘예술의 궁전’ 공연장에서 개최된 크즐오르다 35주년 계기 문화행사에서는 사전 프로그램으로 크즐오르다 고려인협회의 지난 35년을 돌아보는 사진전과 크즐오르다 고려인협회 공연단의 보컬, 사물놀이, 댄스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공연에 이어 카자흐 민족과 한국 민족의 복식을 결합한 패션쇼로 마무리됐다. 본 공연에서는 고려인협회 35주년 기념 영상으로 시작하여, 국립 고려극장 공연단은 ‘인생은 화합의 역사’라는 주제로 한국과 카자흐스탄, 그리고 고려인의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참석한 크즐오르다 시민 1,000여 명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사단법인 내일의 내일'은 충남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위한 미래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8일 충남노동권익센터에서 이 프로그램의 사업공유회를 개최했다. 안장헌 충남도의원과 김학로 당진역사연구소 소장 그리고 방효훈 상임이사를 비롯한 당진과 아산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사업 공유회는 역사 교육과 고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 했다. 김 엘미르씨는 "한국어를 잘 몰라서 한국의 생활 법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우리를 위한 노동법률교육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비정규직 일자리보다 안정적인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박 알렉산드르씨는 "한국에 같이 온 누나가 선천성 장애인 인데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등록 하기가 매우 어렵다"라며, "6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 중에서 역사문화 탐방이 가장 좋은 시간 이었다"라고 평가 했다. 박 뷔네라씨는 "그동안 회사에서 수당등을 제대로 받지 못할때가 있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내년 부터 고려인들이 취업비자가 아닌 재외동포 비자( F-4) 비자를 받게 되서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학로 당진역사연구소장은 "한국에 와 있는 고려인들을 위한 사무실이 없었는 데 인천에 사무실이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도는 28일 아산에 있는 선문대에서 도내 외국인 유학생 초청행사 ‘제3회 나도 충남도민입니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도 충남도민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해 유학생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했다.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유학생 소통 커뮤니티 회의, 충남 정책 및 관광지 소개 퀴즈쇼, 케이-팝(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해외예술단 축하 공연, 전통놀이 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날 유학생 소통 커뮤니티 회의에선 ‘지금, 충남도에 필요한 유학생 정책은?’을 주제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빠른 정착을 위한 지원 정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 어디까지 가봤니?’ 퀴즈쇼를 열어 도내 관광지에 대한 유학생의 호기심과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또 댄스 경연대회와 해외 3개국 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져 참여 유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주영 도 투자통상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외국인 유학생들이 도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면서 “도내 유학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회의원(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이 11월 26일(화), 부산에 위치한 아시아공동체학교를 방문해 간담회 및 수업 참관을 진행하고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다문화교육 활성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아시아공동체학교는 학생의 90% 가까이 이주배경학생인 다문화 분야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다양한 유형의 수업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이 인정되고 있다. 간담회에는 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과 이석규 교육정책과장, 아시아공동체학교 최영훈 이사장과 박효석 교장, 부산외국어대학교 황미혜 교수 등을 비롯하여 다문화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포천시 교육정책과에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는 이주배경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뿐 아니라 평화, 인권, 생태교육 같은 공동체 가치를 강조하는 교육을 해왔다”라며, “학교 운영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 국내 학생과 이주배경학생, 유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다문화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방문 취지를 말했다. 실제로 김용태 국회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에도 국회 교육위원회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다문화 밀집학교인 안산 석수초등학교 현장시찰을 하고, 학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가 지난 27일 아산남성초등학교와 온양용화고등학교에서 ‘한국어 학급 대상 멘토링 특강’을 시행했다. 이번 사업은 정착 초기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법무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특강은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의 이주배경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법무부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의 고려인 대표 김알렉산더가 러시아어로 진행했다. 멘토의 한국생활 정착 경험, 진로 조언, 그리고 고려인의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으며, 학생들은 멘토에게 직업, 한국어 배우는 과정, 실패 경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했다. 이주 배경이 같은 고려인 선배의 성공적인 한국사회 적응 경험담을 전해 들은 학생들은 열정적인 질문으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예정된 시간을 초과할 정도로 멘토와 학생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멘토의 경험을 통해 한국 사회에 더 원활하게 적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성공한 멘토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조언을 받음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미래의 꿈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려인의 충남 지역 정착을 통한 인구 유입효과를 거두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충남연구원은 29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고려인의 지역 정착 성공 사례 검토를 통한 충남 유입 기대효과'를 주제로 충남고려인협회 세르게이 회장과 좌장을 맡은 동국대학교 김경제 교수를 비롯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열린 세미나는 '충남 거주 고려인들의 성공적 정착 사례 발굴을 통한 인구 유입 홍보 정책에 반영'이라는 주제로 선문대학교 권현종 교수의 발제가 있었으며, '아산시 고려인 자녀 보육 현황 검토'라는 주제로 다숲어린이집 이화양 원장의 발표가 있었다. 권현종 교수는 "대한민국은 머지 않은 미래에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라며, "그 대안은 외국인에서 찾아야 하는데 그 대상으로 정서적 문화적 언어적 연결성이 있는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화향 원장은 "고려인 아동들이 한국인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정부와 사회의 지원이 아주 중요하다"라며 고려인 아동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촉구 했다. 세르게이 회장은 "충남에 정착한 고려인들은 한국어 교육과 비자의 조건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이들이 한국에 잘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중부경찰서와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28일 국내 체류 외국인의 법질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경각심을 부여하기 위해 관내 위치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를 찾아 고용특례 외국인 41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10여 년간 경제적 요인 등 다양한 이유로 국내 외국인(또는 이민자)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외국인 관련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외국인에 대한 범죄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부서는 관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업하여 이민자·외국국적 동포·체류 외국인·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사법체계, 법질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며 범죄예방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국내 실정을 잘 알지 못해 범죄에 연루되어 피해를 입는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는 내실있는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와 올해 우호교류 관계를 맺은 우즈베키스탄 동부 대표 산업지역인 페르가나주가 대규모 방문단을 꾸려 충남을 찾았다. 김태흠 지사는 27일 도청 접견실에서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 주지사를 접견했다. 김 지사가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를 만난 것은 지난해 3월 도청, 지난 5월 페르가나주청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주 간부 공무원들과 예술공연단, 기업인 등 총 52명으로 방문단을 구성, 충남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5일 입국한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 일행은 도가 주최 중인 글로벌 교류주간 행사 참여한다. 또 아산 선문대에 페르가나-충청남도 투자통상대표사무소 문을 열고, 도내 주요 산업시설 시찰도 진행한 뒤 30일 출국한다. 이날 접견에서 김 지사는 지난 5월 페르가나주에서의 환대를 거론하며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만나면 지인이 되고, 두 번 만나면 친구가 되며, 세 번 만나면 가족이 된다’는 속담이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인 만큼, 이제는 우리가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제천시 고려인 동포 이주정착 프로그램 참여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시는 지난 11월 22일 기준 고려인 동포 이주정착지원사업 참여자가 50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본 사업 시행 후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제정 후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내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의 이러한 성과는 단연 화제다. 인구감소 대응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생활인구’는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을 말한다. 세부적으로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등록외국인)와 △체류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로 구성된다. 현재 생활인구 정책들이 ‘체류인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반해, 제천시에서 추진하는 고려인 이주사업은 ‘등록인구’가 대상이다. 이는 단순 방문자인 체류 인구수만을 늘리는 정책이 아닌 거주 정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인구증가에 실효적인 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러한 성과의 요인으로 완성도 높은 이주정착 프로그램과 지역특화비자와의 연계에 주력해 온 정책적 노력을 꼽았다. 그간 시는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