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이 세 번째 도전에 들어섰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적격자 없음’ 결론과 그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들은 ‘공개모집’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절차적 신뢰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도민들은 이제 기대를 품기보다 ‘이번에는 제대로 될까’ 하는 의구심을 먼저 품게 된 것이 현실이다. 제공된 기사 내용처럼, 현재 재단 대표이사 공모는 총체적 난국에 가깝다. 특정 인물이 내정되어 취임사까지 준비하고 다닌다는 ‘내정설’은 단순한 뜬소문을 넘어, 공모 과정 자체를 불신하게 만드는 핵심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1, 2차 심사위원 다수가 중복되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평가의 공정성마저 담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원자들의 전문성과 비전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도 전에 ‘혹시 들러리는 아닐까’ 하는 자괴감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도민의 문화 향유와 지역 관광 발전을 이끌어야 할 재단의 리더십 공백을 장기화시키고, 조직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 반복되는 공모 실패는 행정력 낭비는 물론, 충남의 문화예술계 전체에 깊은 무력감을 안겨준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공인중개사살리기협회장 김경희 ㅣ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서울 임대차시장이 전세 품귀 현상과 정부의 갭투자 규제 강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전세와 월세 시장 모두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우선 구축 아파트 전세는 세입자들이 전세 매물을 구하지 못해 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최근 100을 넘어서면서, 세입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셋값은 지난 19개월간 연속 상승해 왔고, 특히 신축과 역세권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반면, 신축 아파트의 경우, 분양 잔금 마련을 위해 세입자의 보증금이 필요한 집주인들이 전세 계약을 서두르고 있지만, 정부가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지난달 28일부터 분양 시기에 관계없이 전세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경우, 조건부 전세대출이 차단되면서 세입자들이 대출 없이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힘들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신축 아파트 집주인들은 전셋값을 대폭 낮추고 있으나, 세입자들은 여전히 대출 규제로 인해 입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공급 부족과 금융 규제의 이중 작용
세종의 7월은 뜨겁다 못해 타들어 가고 있다. 시의 존립과 미래가 걸린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에 맞서 최민호 시장은 연일 해수부 앞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그야말로 '비상시국'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은 지금, 시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세종시의회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놀랍게도 그들은 '국외연수'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시민들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절규하는 동안, 그들의 대표자 20명 중 19명은 일본과 중국, 대만으로 향하는 비행기 표를 끊었다. 현안을 외면한 채 떠나는 것만으로도 '책임 방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데, 특히 교육안전위원회(교안위)의 행태는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다. 교안위 소속 위원 4명은 왕복 항공권 모두를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했다고 한다. 불과 2시간 남짓한 단거리 비행에 '연령과 건강상 무리'를 운운하는 변명은 궁색하다 못해 모욕적이기까지 하다. 시 집행부가 경기 침체를 이유로 업무추진비까지 40% 삭감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와중에, 시민의 세금으로 '2시간짜리 호사'를 누려야만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예산 사정을 고려해 일반석을 택한 다른 상임위원
세종의 7월은 뜨겁다 못해 타들어 가고 있다. 시의 존립과 미래가 걸린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에 맞서 최민호 시장은 연일 청사 앞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그야말로 '비상시국'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은 지금, 시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세종시의회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놀랍게도 그들은 '국외연수'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시민들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절규하는 동안, 그들의 대표자 20명 중 19명은 일본과 중국, 대만으로 향하는 비행기 표를 끊었다. 현안을 외면한 채 떠나는 것만으로도 '책임 방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데, 특히 교육안전위원회(교안위)의 행태는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다. 교안위 소속 위원 4명은 왕복 항공권 모두를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했다고 한다. 불과 2시간 남짓한 단거리 비행에 '연령과 건강상 무리'를 운운하는 변명은 궁색하다 못해 모욕적이기까지 하다. 시 집행부가 경기 침체를 이유로 업무추진비까지 40% 삭감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와중에, 시민의 세금으로 '2시간짜리 호사'를 누려야만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예산 사정을 고려해 일반석을 택한 다른 상임위원회
조규식 대전 서구의회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구민을 위한 '사람 중심, 현장 중심, 신뢰 중심'의 의정 활동을 약속하며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조규식 의장은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잃지 않고 지역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키웠다. 수십 년간 이어온 봉사활동은 그의 삶의 큰 부분으로, 특히 매주 토요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진행되는 ‘사랑의 밥차’ 무료 급식 봉사는 바쁜 의정 활동 중에도 멈추지 않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는 "봉사를 해야 제 마음이 편해집니다"라며 봉사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 온 조 의장은 더 넓은 영역에서 구민을 위해 일하고자 정치에 입문했으며, 2018년 제8대 대전 서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후 정치를 '확장된 봉사'로 정의하고 사회적 약자를 살피는 데 주력해왔다. 그는 정계 입문 전 옥외광고 업계에서 활동하며 한국옥외광고협회 대전광역시지부 회장을 역임했고,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디스플레이학과 신설 지원과 소상공인 광고 디자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대전 서구체육회 부회장과 대전장애인체육회 역
시행수탁자인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6월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변 타 분양 단지 대비 합리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예비 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대전 문화문화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대전시 중구 문화동 47번지 일원에 지하 3층(근린생활시설 주차 포함)~지상 16층, 11개 동, 전용 84㎡ 419세대, 126㎡ 90세대 등 총 50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방식은 사업시행자인 문화드림파크개발이 KB부동산신탁에 자금, 공사발주, 분양, 관리 및 운영 등을 모두 위탁하는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진행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7일(월)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8일(화) 1순위 청약, 9일(수)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5일(화) 발표되며, 17일(목)부터 26일(토)까지 서류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28일(월)부터 31일(목)까지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47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문화동에서 공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