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 (화)

민선 8기 충남, 투자유치 43조 7천억 돌파… 역대급 '성장 페달'

김태흠의 '유지경성(有志竟成)'… 행정통합·지천댐 등 굵직한 현안 정면돌파 예고
​공약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김태흠 지사 "약속 지키는 도정 실현"

 "지난 시간을 돌아봤을 때 그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 힘쎈충남답게 역대급 성장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마지막 송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도정을 이같이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견을 통해 국비 확보와 투자 유치 등 경제적 성과를 강조하며, 새해에는 충남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충남도는 정부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국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 도에 따르면 정부 예산은 2022년 8조 3천억 원에서 매년 1조 원씩 늘어 내년에는 12조 3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김 지사는 "4년 동안 국비 총액이 47.2% 증가했는데, 전국 최상급 증가율"이라며 "투자유치 역시 '발로 뛰는 세일즈'를 통해 현재 43조 7200억 원으로 도정 역사에 유례없는 결과가 나왔고, 약속드렸던 45조 원 목표는 임기 내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충남의 지형을 바꿀 굵직한 현안들이 해결된 점도 강조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1호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글로컬대학 선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 금산 양수발전소 유치 등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농업과 환경 분야의 체질 개선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제는 충남 곳곳에서 도의 지원으로 스마트팜을 창농한 청년들이 억대 소득을 올리는 등 농업이 유망한 미래 산업이라는 점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이후 추진 중인 수소도시 조성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등도 미래 성장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소개됐다. 김 지사는 "전국 공공기관 최초 주 4일 출근제 도입,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확대, 임신·출산 가구 공공임대주택 100% 특별공급 등 실질적인 저출산 대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과 6,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행정통합은 정부 여당이 뒤늦게나마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충남은 주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권한 이양을 담은 특별법의 근간이 훼손되지 않게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천댐 건설,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의 과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신년 사자성어로 뜻이 있다면 반드시 이룬다는 의미의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인용하며 "민선 8기 충남은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힘쎈충남 #국비12조시대 #충남투자유치 #스마트팜 #행정통합 #대전충남통합 #베이밸리메가시티 #충남내포신도시 #헤드라인충청 #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