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내달 3∼13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금산 세계인삼축제 [충남 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아빠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선물로서의 '금산 인삼'을 부각하는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금산인삼 푸드페스타를 진행하며 금산 약선요리 코너, 최창성 명인의 초콜릿 하우스, 홍삼팩 마사지, 홍삼 족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무대공연을 마련하고 음식·체험 등 운영 시간을 연장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54개국 4천여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25일 막을 열고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축제 포스터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주 무대인 천안종합운동장 흥타령극장에서 박상돈 시장과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박 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 세레머니, 천안시립무용단의 주제공연, 해외 참가팀 입장 퍼포먼스, 해외팀과 전년도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팀인 '더 스토리즈'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어 가수 코요태·에잇턴·라잇썸·권은비·송가인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개막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에는 올해 28개국 28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알바니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등 해외 무용단은 각국의 전통춤에 창작을 가미한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이 신설돼 대한민국뿐 아니라 대만,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7개국에서 다양한 장르의 스트리트댄스를 선보인다. 거리 댄스 퍼레이드는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동남구 신부동 아라리오와 천안고속터미널 앞 9차선 도로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47개팀 1천900여명이 K-팝, 스트리트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개막 전날인 24일에는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학술 심포지엄과 국제춤축제연맹(FIDAF) 집행위원회가 열렸다. 27일에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이 총회를 열고 세계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축제 기간 전국대학 무용 경연대회,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막춤대첩,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프린지 페스티벌, 읍면동 문화예술마당, 기획공연 '하모니 오브 코리아'·'신세계 판타지'·'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등이 진행된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푸드트럭 10곳과 간편식 음식 부스 10곳을 마련했으며, 축제 기간 무료 셔틀버스를 천안지역 내 3개 코스로 매일 최대 19대 운영한다. 박상돈 시장은 "20회를 맞이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전 세계 54개국 4천여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춤 축제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며 "세계 각국의 춤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헤드라인충청=최주일.연합뉴스 ]..
총선 후보 캠프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던 송활섭 대전시의원이 검찰로 넘겨졌다. 송활섭 대전시의원 [대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대덕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송 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송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같은 당 후보 선거 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송 의원이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지난해에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만큼 송 의원에 대한 지역 시민단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송 의원은 지난 7월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절차를 시작하자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 상태다. 지난 4일 대전시의회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송 의원 제명안에 대해 표결을 붙였으나, 출석 의원 21명 중 찬성 7표, 반대 13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대전시의회 앞 기자회견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여성단체연합 등이 1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혐의를 받는 송활섭 대전시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2024.9.10 psykims@yna.co.kr [헤드라인충청=최병옥.연합뉴스]..
대전교사노조, 교권 침해 의혹 학교운영위 위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 하는 대전교사노조 [대전교사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교사노조가 19일 대전 중구의 한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교권 및 교육활동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전교사노조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이 초등학교 앞에서 피해 교사와 동료 교사, 해당 학교 학부모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학교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위원 A씨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학운위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학교 운영을 위해 학부모, 교원, 지역 인사가 참여해 학교 정책 결정 등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로 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 5명, 교원 4명, 지역위원 1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다. 노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께 이 학교 체육대회 행사 중 사전 방문 허가 없이 무단으로 교내에 들어와 학생인 본인의 자녀를 불러내 간식을 전달했다. 당시 담당 교사가 학생의 무단 자리 이탈과 외부 음식 반입 금지 규칙을 안내했으나 외려 고성을 지르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개최된 교권보호위원회는 A씨의 행동이 교육활동 침해라고 인정하고 서면사과 및 재발 방지 서약 조처를 내렸다. 노조는 "교보위 처분 통보 한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A씨가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6일 학교 측에 서면사과와 함께 학운위 위원 사퇴 등을 약속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 교사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현재 병가 중에 있다. 제2, 제3의 교권 침해 가해자와 피해 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최병옥.연합뉴스 ]..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를 무혐의 처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선 공무원은 볼펜 세 자루 선물도 신고 후 반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외국 정부나 외국인으로부터 받아 소속 기관에 신고한 선물이 총 841건에 달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공무원 또는 공직유관단체의 임직원이 외국으로부터 선물을 받거나 직무와 관련하여 외국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경우, 지체 없이 소속 기관·단체의 장에게 신고하고 그 선물을 인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법률에 따라 신고된 선물은 2019년 242건에서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출장이 줄어든 2020년과 2021년 각각 64건, 56건으로 감소한 후 2022년 156건, 2023년 323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신고자 소속별로 구분하면 5년간 외교부가 251건, 국무조정실이 223건으로 다른 기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대통령경호처 직원 A씨는 지난 2019년 외국 경호실로부터 받은 볼펜 세 자루를 신고 후 반납했다. 인사혁신처는 2022년부터 선물 신고시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물 가액까지 집계하고 있는데, 행정안전부 소속 B씨는 1,886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 받았고 지난해 외교부 소속 C씨 등 11명도 2,400만원 수준의 선물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병도 의원은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은 볼펜 세 자루까지 신고하고 반납하면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자 노력하는데, 영부인이 수백만원짜리 가방을 선물 받아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처음에는 대통령기록물이라고 항변하더니 이제는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라면서 “이런 논란이 계속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의 정비를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들의 성비위 관련 징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 ( 대전 대덕구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공무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무원 징계 건수가 2,221 명으로 많이 늘어났고 이 중에서도 성비위 징계 건수는 316 건으로 14% 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전체 징계 건수는 2021 년 2,039 건에서 2022 년 2,230 건으로 늘어났고 , 2023 년에는 2,221 건으로 확인됐다 . 또한 이 중에서도 성비위 관련 징계는 2021 년 238 건에서 2022 년 313 건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최고치인 316 건으로 나타났다 . 이에 따라 공직사회 성인지 수준이 날이 갈수록 취약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국가공무원 성비위는 유형별로 성매매 21 건 , 성폭력 149 건 , 성희롱 146 건으로 나타났다 . 또한 이에 따른 징계 유형은 각각 파면 35 건 , 해임 69 건 , 강등 24 건 , 정직 111 건 , 감봉 51 건 , 견책 26 건으로 정직 처분이 가장 많았다 . 지난해 부처별 전체 징계 현황은 교육부 634 건 ( 교원포함 ), 경찰청 485 건 , 소방청 298 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53 건 , 해양경찰청 137 건 , 법무부 82 건 , 국세청 75 건 , 대검찰청 46 건 , 고용노동부 36 건 , 국토교통부 26 건 순으로 밝혀졌다 . 이 중 부처별 성비위 징계 현황은 교육부 104 건 ( 교원포함 ), 경찰청 72 건 , 소방청 36 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7 건 , 해양경찰청 13 건 , 법무부 13 건 순으로 나타났다 . 5 년간 추이에서도 특정 부처가 계속해서 성비위 문제가 다수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대책 마련이 촉구되는 상황이다 . 특히 행정안전위원회 소관인 경찰청과 소방청에서 성비위 징계 건수가 높게 나타났고 , 행정안전부도 지난해에는 8 건의 성비위 징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중 경찰청은 5 년전 46 건에서 올해 72 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 이를 두고 박정현 의원은 최근 늘어나는 교제폭력 , 딥페이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성범죄에 정부 부처가 대책을 마련하기 앞서 집안 단속부터 해야 할 상황 아닌지 정말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박 의원은 “ 윤석열 대통령이 2022 년 ‘ 여성가족부 폐지 ’ 와 더불어 ‘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 ’ 라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번에 드러난 2 년 연속 국가공무원 성비위 폭증은 안일한 대통령의 인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라고 말하면서 , “ 특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소관 기관인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의 성비위 징계건수가 많다는 점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으며 , 이번 국정감사 기간 특단의 대책을 촉구할 예정 ” 이라고 강조했다 .
이웃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70대 남성이 피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스토킹(PG)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 세종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79)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세종시 도담동의 한 임대아파트 주차장에서 B(61)씨의 옆구리와 허벅지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께 아파트 인근 하천 하수구에서 숨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께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이후에도 한 달여간 휴대전화 메시지, 누리소통망(SNS) 메시지 등을 여러 차례 보내며 스토킹한 혐의(특수협박·스토킹처벌법 위반 등)로 지난 4월 송치돼 최근까지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는 범행 전에도 B씨에게 여러 차례 접근했는데, 경찰에는 "B씨와 사귀는 사이"라고 허위 진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B씨를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하고, B씨에게 거주지 이전을 제안하기도 했다. B씨가 '이주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하자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아파트 복도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통해 사례관리를 해오고 있었다. B씨는 이날 공격을 당한 직후인 오전 5시 23분께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로 바로 신고했고, 세종경찰청은 출동 최고 수준 단계인 코드 제로(0)를 발령해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B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법원 역시 그동안 B씨에 대해 두차례 신변보호조치(잠정조치)를 결정했다. 다만, 잠정조치 효력이 지난 7월 말 끝난 상태였던 탓에 이날 A씨가 B씨에게 접근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최근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검안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데 부검을 통해 자세한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권은숙 .연합뉴스]..
검찰이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김선광 대전시의원에게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김선광 대전시의원 [양영석 기자] 대전지검은 11일 대전지법 13형사부 심리로 열린 국민의힘 소속 김선광 시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2월 3일 중구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손뼉을 치는 등 경선 운동에 관여한 대학생 등 8명에게 11만6천원 상당의 점심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 의원이 경선 과정에 있는 후보자의 당선을 목적으로 향응을 제공하고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공소사실은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사전에 모의한 것은 아니라고 변론했다. 최후 진술에 나선 변호인은 "피고인은 자기 잘못을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다만, 이 사건과 관련해 참작할만한 사안을 변론서로 제출하겠다. 이 사건은 대학 선후배의 친밀한 관계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으로, 피고인이 시의원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평소 밥을 자주 사주는 대학 총동창회 출신 후배들인데, 밥을 먹지 못한 후배가 있다는 말에 카드를 빌려줬다"며 "중구에 거주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문제가 안 될 줄 알았다. 선출직 공직자가 선거법 위반을 인지하지 못한 건 정말 반성하고 있으니, 남은 2년도 지금처럼 의정활동 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용서를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충청=최병옥.연합뉴스 ]..
의약품·자동차 부품·디지털산업 등 6개 국내 주요 기업이 천안에 총 1조 7,270억 원대를 투자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11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충남도청에서 ㈜엔필드씨에이, 오스템임플란트(주), 풍림무약(주), ㈜농심미분, 나노실리콘(주) 등 총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총 1조 7,274억 원 상당을 투자해 제품 생산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지역주민 1,154명 채용을 위해 노력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A사는 3,0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2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디지털산업 기업인 ㈜엔필드씨에이는 9,440억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409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는 2,342억 원을 투입해 테크노파크일반산업단지에 임플란트 제조 공장을 증설하고 205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풍림무약㈜은 1,300억 원을 투자해 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립하며 2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나노실리콘㈜은 700억 원을 들여 실리콘 파우더 공장을 신설하고, ㈜농심미분은 쌀가루 제조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492억 원을 투입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는 앞으로도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등 저출생 및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법무부를 찾았다. 김 지사는 1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력의 적극적인 유치 및 정주지원을 위한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지역특성을 살린 비자제도 설계(광역비자 도입) △인구감소지역 지역특화형비자(F-2-R) 개선 △출입국·이민관리청 천안아산 유치를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내 등록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충남 출입국·외국인 사무소 부재로 외국인업무가 적체되고 있다”며 “현재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산하 천안 출장소를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승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 등록외국인은 2021년 6만 2000여 명, 2022년 7만 1000여 명, 지난해 8만 5000여 명, 올해 6월 기준 9만 2061여 명으로 전국 4위 수준이다. 이는 대전사무소에서 관할하는 외국인 12만 5174여 명 중 74%에 달하는 것으로, 외국인 관리·운영 및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승격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광역비자는 지자체 스스로 비자를 설계·운영하는 제도로, 유학생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하려고 해도 비자요건이 엄격해 장기거주에 한계가 있는 문제와 졸업 후 수도권 이전을 선호하는 현상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5위 수준인 외국인 유학생 1만 227명(29개교)을 취업·정주시켜 빈일자리 해소 및 정주인구를 증대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 중”이라며 “유학생은 한국의 문화를 알고 의사소통에도 수월해 기업에 도움이 되는 만큼 지자체가 지역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비자를 설계하면 법무부에서 승인하고 우수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가 인구감소지역의 산업인력 확보 및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운영 중인 지역특화형비자(F-2-R)와 관련해서는 “초청대상 제한 및 거주지 확보, 한국어 교육 운영 어려움 등이 존재한다”며 이를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개선방안으로는 △유학생 부모의 계절근로(E-8) 초청확대 △공동 숙박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보조 △한국어 교육 참여율 우수기업 인센티브 부여 등을 제안했다.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통합된 이민정책 및 조직 신설 필요에 따라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에 대해서는 충남지역 유치 타당성을 설명하며, 천안·아산이 최적지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 유치 타당성 이유로 △국가균형발전 △대한민국 중심 △외국인 인력수급 견인 △준비된 정책 △도민공감대 형성을 제시하며 “공공기관 유치 및 이민 정책 핵심은 일자리·교통·복지·교육 등 ‘질 좋은 정주여건 마련’으로 충남은 이미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령화와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충남은 부족한 산업인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력 활용은 필수”라면서 “도의 외국인력 유치 및 정주환경 조성,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무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