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근무지원단(이하 계근단)이 직장어린이집 정원 추가 확대를 놓고 계룡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갈등을 빚고 있어 지역과 상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계근단은 현재 154명 정원의 '해미르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보육 지원자가 많다는 이유로 지난해부터 200명 정원의 계룡대직장어린이집 추가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계룡시어린이집연합회는 계근단의 직장어린이집 추가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 대규모 정원으로 직장어린이집이 생기면 현재 계룡시에서 운영 중인 민간 어린이집 대부분이 폐원 하게 된다는 것이다. 계룡시 어린이집 현황을 보면 약 33개의 어린이집에서 약 1000명의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는데 계룡대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154명의 어린이집에 추가로 200명의 정원을 늘리게 되면 전체 보육 수에 35%에 해당하는 인원이 계룡대 내의 직장어린이집으로 다니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20명 미만의 가정어린이집은 원생 절반이상이 빠져나가 폐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폐원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교사들도 일자리를 잃게 된다. 계룡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는 대략 320여 명이다. 조수빈 회장은 "지난 해 1월부터 계룡대 안에 추가로 어린이집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계룡시어린이집 연합회는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라며 "인구가 적은 계룡시에는 불과 수십 개의 어린이집이 있어 이번에 추가로 200명 시설의 어린이집을 만들면 지금 남아 있는 어린이집 절반 이상이 폐원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계룡시청 관계자는 "계룡시청은 계룡대 안에 직장어린이집 추가 설립을 막을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없다"라며 "단지 계룡시어린이집연합회의 입장을 고려해 서로 원만한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계룡시 이응우 시장은 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의 면담요청을 두 달이 넘도록 응하지 않다가 본지가 취재를 시작한 후 1월 9일에 면담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근단 관계자는 “계근단은 추가로 보육연령에 해당하는 군 자녀가 538명이고 해미르어린이집 지원 대기자가 매년 150명이 넘어 추가 설립은 어쩔 수 없다”며, “이번 추진은 지난 8월에 서로 협의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계룡시어린이집연합회 조수빈 회장은 “협의를 한 적도 없고 단 한차례 회의를 했으며 그때도 우리는 추가 설립 정원을 80명 이내로 해 달라”는 입장을 분명하게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계룡대에서 운영 중인 ‘해미르어린이집’에 대해 계룡시청이 보육 및 교사 수당 등으로 지원하는 예산은 연간 약 3억 원으로 만약 새로운 어린이집이 추가로 설립된다면 그곳에서 최소 3억 원 이상의 예산이 지원될 전망이다. 계룡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겉으로는 지역 상생을 외치며 지역 어린이집들을 폐원하게 만든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계룡시 지역 경제와 영유아를 둔 일반 부모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이 확정됐다. 발언하는 문진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문 의원과 배우자 노모 씨에게 벌금 200만원씩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8월 27일 확정했다. 두 사람은 농사를 지을 의사가 없는데도 2017년 4월 허위로 농업경영 계획서를 제출한 뒤 전남 장흥의 농지 1천119㎡(338평)를 노씨 명의로 취득한 혐의로 2022년 4월과 5월에 각각 기소됐다. 농지법에 따라 밭·논 등의 농지는 농사를 지을 사람만 소유할 수 있고 이를 어기면 처벌받는다. 헌법에 명시된 경자유전 원칙에 따른 것이다. 문 의원 부부는 재판에서 주말농장 형태로 농사를 지을 의사가 있었고 실제 경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농업경영을 한 것과 같은 외관을 작출한 것이지 진정한 농업경영의 의사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문제의 농지에서 농작물이 자라거나 농사를 짓는 것을 본 사람이 없고, 주말농장의 경우 1천㎡ 미만의 농지만 허용되기 때문에 문 의원 부부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이 사건 농지의 위치, 주변의 공공사업 등의 실시 여부 등을 고려할 때 시세차익 등을 노리고 매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투기 목적 유무와 관계없이 농업경영의 의사가 없었다면 농지법 위반죄는 성립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 부부는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법원은 1심이 정한 형량이 타당하다며 검찰과 문 의원 부부의 항소를 전부 기각했다. 문 의원은 2심 판결에도 불복했지만 법정 기간 내에 상고이유서를 내지 않아 대법원에서 자동으로 상고가 기각됐다. 문 의원은 다른 농지와 관련해 명의 신탁을 이용한 투기 의혹에도 휘말렸으나 2021년 11월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헤드라인충청=최주일.연합뉴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의 당선이 무효로 됐다. 벌금 1천500만원 선고받은 박경귀 아산시장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지난 7월 9일 오후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도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8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의 성립, 공소사실의 특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직자가 선출된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돼 직을 상실한다. 선거법에 따라 박 시장의 공석을 채울 재·보궐 선거는 내년 4월에 열린다. 박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5월 상대 후보였던 오세현 전 아산시장에 대해 성명서 형식의 보도자료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박 시장은 오 전 시장이 건물을 허위로 매각해 재산을 은닉했다는 성명서를 작성한 뒤 언론에 배포했다. 이 내용이 보도되자 기사 링크를 지지자들에게 문자로 전송하기도 했다. 1심과 2심 법원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1월 대법원이 절차적 문제를 이유로 판결을 파기했으나 대전고법은 사건을 다시 심리한 뒤 이전과 똑같이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재판부는 "피고인이 허위 사실이 담긴 성명서 등의 작성·배포에 관여했고 적어도 문자메시지 배포 이전에 기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그 허위성을 인식했다"며 "피고인이 그 내용을 진실로 믿은 것에 대해 상당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재차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이날 상고를 기각했다. [헤드라인충청=최주일.연합뉴스 ]
국가유공자와 유족 2 만 5 천여 세대가 6 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체납하여 총 460 억 원에 달하는 체납액이 발생했고 , 이 중 6,244 세대는 예금 등 압류를 당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 위기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6 일 국회 정무위원회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전 유성구갑 ) 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간별로 보면 , 6~12 개월 체납 8,598 세대 , 13~24 개월 체납 6,037 세대 , 25 개월 이상 체납 10,375 세대로 총 25,010 세대가 체납하고 있다 . 이 중 6,244 세대는 예금 , 부동산 , 자동차 등의 압류가 되어있는 상태다 . 또 금액별로 보면 , 6 개월 이상 체납액이 10 만원 이하인 경우가 680 세대 5,468 만원 , 10~50 만원이 9,300 세대 25 억 3,755 만원 , 50~100 만원이 4,674 세대 33 억 5,495 만원 , 100~1000 만원이 9,778 세대 298 억 1,437 만원 , 1 천만원 초과자도 578 세대 102 억 6,958 만원에 달해 총 460 억 3,133 만원 체납된 것으로 확인된다 . 조승래 의원은 "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보험료를 체납하고 압류까지 당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 " 이라고 지적했다 . 국가 보훈부는 상이 정도와 소득 수준에 따라서 국가유공자 건강보험료 감면 지원은 하고 있지만 ,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건강보험료 체납상황이 매우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체납 실태와 압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조 의원은 " 보훈부는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의 건강보험료 체납 실태를 파악하고 그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 " 라고 강조했다 ...
25년도 상반기부터 도입 예정인 ‘지역별 전력 도매가격 차등요금제’ 초안이 처음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전 동구)는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이하 기본안)을 공개했다. 설계안에 따르면, 전국을 수도권/비수도권/제주 3개의 지역을 구분해 전력도매가격(발전사업자가 한국전력에 전력을 판매하는 요금)을 정하도록 했다. 이 경우 수도권과 제주의 전력도매가격이 상승하고, 비수도권은 하락하게 된다. 산업부는 소비가격(소비자가 한국전력에 납부하는 전기요금)은 25년도부터 지역별로 차등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도매가격 3분할이 소매가격 차등화에도 핵심적인 기준이 될 전망이다. 장철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전력거래소가 주관하고, 산업부, 한국전력,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지역별 전기요금제)가격결정 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의 24.4.2. 5차 회의와 24.7.17. 6차 회의에서 제출되어 논의된 자료다. 지역별요금제의 근거법인 이 23년 6월 통과 후 1년의 유예를 거쳐 올 6월 시행되었지만, 지역별 이해관계가 첨예해 운영규칙을 개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지역과 산업계의 관심이 크지만, 정부는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행 전력시장은 각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을 한전이 독점적으로 구매하는데, 한국전력거래소가 전력수요와 발전소별 생산단가를 고려해 도매가격과 발전소별 발전량을 결정한다. 현재는 전국의 모든 발전소가 같은 가격으로 전력을 팔지만, 지역별 전력 도매가격 차등요금제가 도입되면 전력생산이 전력수요보다 많은 지역의 전력은 한전이 싸게 구입하고, 반대의 경우 비싸게 구입하게 된다. 정부는 송전시설이 한계에 부딪혀 전력수요가 많은 수도권으로의 발전시설 신설을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이 제도에선 전력수요가 많은데 발전소가 없는 지역과 전력공급이 남는 발전소 인근을 어떻게 섞어 나누느냐에 따라 지역 간 이해관계가 완전히 엇갈리게 된다. 정부의 기본안은 일정한 비효율성과 비합리성을 감수하고,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제도를 도입해 향후 소매가격과의 연동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수도권/비수도권 2분할 지역별 방식(Zonal-Pricing)방안부터 모든 변전소마다 도매가격을 달리하는 전모선 방식(Nodal-pricing)까지 다양한 방안이 도입되었지만, 정부는 3분할 지역별 방식을 우선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지역별 방식은 비교적 시스템이 간단하고 향후 지역별 소비가격 도입 등과 연결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반면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완전히 해결하기 어렵고, 특히 지역을 크게 구분할수록 비효율성이 여전해 지역별 요금제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또 한 지역 내에서도 발전소와의 거리에 따른 송전 비용과 손실 등을 고려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 지역구분선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바로 인근이 발전소끼리도 도매 판매가격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기본안에 대해 다양한 반발이 예상된다. 우선 비수도권 발전사업자들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전력수요가 적은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매입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비수도권에서는 특히 석탄‧원자력에 비해 발전단가가 높은 LNG와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적정 수익 보장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반면 비수도권이 하나의 지역을 크게 묶이면서 발전소 주변 지역의 전기 소비요금 인하는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6년 도입이 예정된 지역별 소비요금 도입 논의과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비수도권에서도 전력공급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가 많아 ‘비수도권’을 통째로 계산하면 전력이 초과생산되는 부산, 전남, 경북, 강원 등의 지역도 소비요금 인하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제주 지역의 반발도 예상된다. 그간 제주도를 비수도권에 포함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는데, 이번 별도 권역으로 나눴기 때문이다. 제주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력수요의 25% 정도를 육지에서 가져오기 때문이다. 향후 제주 전기소매요금이 오를 것이란 우려와 함께, 전기 도매가격의 상승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장철민 의원이 이번에 공개한 기본안은 향후 전략시장 운영규칙이 실제로 개정되는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장철민 의원은 “국가전력수급의 효율성의 문제일 뿐 아니라, 전국민과 모든 산업계가 영향을 받는 문제”라며 “반발을 우려해 비밀스럽게 논의할 것이 아니라, 제도 설계 과정에서부터 국회와 지자체, 이해관계자가 소통해나가면 갈등을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라를 위해 일하다 숨져 국립묘지에 안장된 20~30 대가 929 명에 이르는데 , 이들 대부분은 합장 가능한 배우자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 나라를 위해 희생된 젊은이들을 제대로 예우하고 , 부모의 아픔을 위로하려면 부모 합장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1 일 국회 정무위워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전 유성구갑 ) 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출받은 출생연도 별 국립묘지 안장자 현황을 보면 , 현재 기준으로 20 대 이하인 1994 년 이후 출생 안장자는 231 명 , 30 대인 1984~1993 년 출생 안장자는 698 명이다 . 국립묘지에 안장된 20~30 대가 929 명에 이르는 것이다 . 그런데 20 대 안장자 중 96.1% 인 222 명 , 30 대 안장자 중 95.7% 인 668 명은 안장 신청자가 배우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 배우자가 고인의 국립묘지 안장을 신청한 경우는 20 대에서 9 명 , 30 대에서 30 명에 불과했다 . 20~30 대 국립묘지 안장자 중 95.8% 인 890 명은 배우자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 문제는 현행법이 고인의 배우자에게만 국립묘지 합장 자격을 부여한다는 점이다 . 부모를 비롯한 다른 가족의 합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 이 때문에 배우자가 없는 20~30 대 사망자는 홀로 안장되고 ,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는 자식 곁에 잠들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 조승래 의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 국립묘지법 ) 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조승래 의원은 지난 8 일 유족이 원할 경우 부모도 합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 우리나라 국립현충원에 해당하는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는 안장자가 미혼인 경우 부모 합장을 허용한다 . 조승래 의원은 “ 부모님들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에 더해 자식 곁에 함께 잠들 수도 없다는 현실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라며, “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떠난 젊은이들과 그 가족을 제대로 예우하려면 하루 빨리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교습소)에 다니는 남자 중학생과 성관계를 한 30대 여성 원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전경 [촬영 유의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9)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및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7년도 함께 명령했다.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교습소를 운영하던 A씨는 2022년부터 원생 B군(당시 14세)과 교제하며 자신의 집과 호텔에서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도 SNS에 '보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고, 역시 제자인 B군의 형에게 안부를 물으며 집착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성범죄 및 성적 학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신고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피해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고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피해자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을 가중했다"며 "피해자와 가족이 거듭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장기간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최주일 . 연합뉴스]..
금산군은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두바이월드트레이드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개최한 “ISM Middle East Dubai 2024(2024 두바이 제과전시회)”에 관내 12개 업체의 14개 제품이 참가하여 60만불의 수출계약 성과를 맺었다고 밝혔다. 두바이 제과전시회 ‘ISM(International Sweets Middle East)’는 제과와 관련된 원재료, 가공 및 처리 부문을 다루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Sweets & Snacks’ 산업 전시회다.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모로코, 오만, 쿠웨이트,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이집트, 이스라엘, 네덜란드, 영국, 튀르키예, 헝가리, 미국 등에서 찾은 바이어들은 금산인삼제품류에 관심을 보이며 총 110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 참가로 인해 △총 상담액 655만불 △제품 수출계약 MOU 1건(50만불) △현장 계약 10만불 등의 성과가 창출되었다. 올해 두바이 제과전시회에 관내 총 12개 업체(금산흑삼, 홍삼천하, 금산이 아름답다, 정든식품, 밀토리, 금산몰, 손만세, 금산진생협동조합, 삼이야푸드, 천년홍삼, 금산대근홍삼. 진산사이언스)에서 제조한 인삼제과제품 14개를 전시했으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 행사 참여를 주관하고 금산인삼홍보관을 운영했다. 금산인삼홍보관에서는 ‘SWEET K-INSAM, GEUMSAN GINSENG’이라는 슬로건으로 참가업체의 정과, 절편, 편강, 페이스트, 양갱, 유과, 캔디, 건빵 등 제과류 제품을 선보였다. 군은 금산인삼제품류 UAE 진출에 대비하여 사전 바이어 발굴에 착수, 전시 참가 전 현지 바이어사와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아부다비에 본사를 UAE 최대 하이퍼 슈퍼마켓인 루루(LULU GROUP INTERNATIONAL)사와 UAE 공항에 매장을 둔 드러그스토어 운영 회사 델타(DELTA MEDICAL EST)사를 직접 방문하여 세부 협의를 진행했다. 전시회을 찾은 방문객들은 더 많은 금산인삼제품류를 만나보기 위해 ISM 전시 내 금산인삼홍보관을 찾기도 했으며, 델타사의 경우 금산흑삼의 젤리스틱 제품에 관심을 보였고, 약 10만불의 초도물량 계약 및 세부 협의를 위해 업체 담당자가 두바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금산인삼홍보관을 찾은 식품유통사 M Fresh는 관내업체 천년홍삼의 홍삼절편 수입을 비롯한 남성건강 관련 제품 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시장 현장에서 영상통화를 통해 50만불의 MOU를 맺는 등 금산인삼제품류 유통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M Fresh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 ISM에서 천년홍삼을 처음 알게 되었고, 올해 2월 걸푸드(GULFOOD) 전시에서 또 한 번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2024년 ISM에도 관련 제품이 참가한다는 것을 알고 천년홍삼을 더 신뢰하게 되었고, 향후 세부 협의를 위해 금산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도 군은 전시 마지막날인 9월 26일 두바이 래플즈 호텔에서 개최된 ‘대전시 유망시장 개척 무역사절단 상담회’에 초청되어 바이어 교류를 위해 참관했으며, AL MAYA 하이퍼 슈퍼마켓, GRANDIOSE 슈퍼마켓, UAE 최대 온라인 마켓 Noon.com, 드러그스토어 LIFE PHARMACY 관계자에 금산인삼제품류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향후 현지에서 만난 바이어 및 유통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금산인삼제품류 제조업체를 연결하고 금산인삼의 수출 및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추진되는 금산인삼 해외박람회 지원 사업은 금산인삼의 세계화와 관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 및 수출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2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사무국(조직위원장 김명선)은 ‘Spotlight Selection. TOP 12’와 스케치코미디 부문 공식 경쟁작을 9월 25일 발표했다. 이번 경쟁작은 지난 9월 2일 제2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후 9월 20일까지의 누리꾼 조회수와 한국웹드라마협회 회원 평가를 거쳐 선정되었다.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는 당진의 문화적 풍요로움과 한국 웹드라마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시작된 행사로, 올해는 충청남도와 당진시의 후원 아래 ‘웹드라마는 계속된다(The WebDrama Goes On)’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당진 나래홀과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내 웹드라마 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경쟁 부문 ‘Spotlight Selection. TOP 12’에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단편 부문에는 △ 30대 여자 (호들관) △ N의 연애 (N의모든 것) △ 괴담 시리즈 (킥더음스튜디오) △ 긁혔어! (손님선) △ 동물의 왕국 (호들관) △ 썸이 어려운 이유 (스토리밍) △ 어떤설렘 (에이플롯)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장편 부문에서는 △ 거울 속 소녀 (무심결애) △ 너는 아니지 (우리들의소중한이야기) △ 다정하게, 안녕히 (괴짜집합소) △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뮤드) △ 하트클리너 (영화와 함께 춤을) 등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스케치코미디 부문 공식 경쟁작으로는 △ MT에서 생긴 일 (피크필름) △ 사내연애 (플러탱) △ 알몸 (덜킹) 등이 포함되었다. 김명선 조직위원장은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는 단순히 웹드라마를 소개하는 행사를 넘어, 한국의 웹콘텐츠가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고자 한다"라며, "이번 어워드가 당진을 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도시로 거듭나게 하고, 웹드라마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방재성 집행위원장도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이후 국내에서 다양한 웹 영상 축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웹드라마를 만드는 영상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어워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 2년간 ‘충남 방문의 해’라며 KWDA가 충남과 당진의 문화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는 창작자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시청자들에게는 독특하고 다양한 웹드라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 웹드라마의 발전과 당진 지역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금산군은 내달 3∼13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금산 세계인삼축제 [충남 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아빠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선물로서의 '금산 인삼'을 부각하는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금산인삼 푸드페스타를 진행하며 금산 약선요리 코너, 최창성 명인의 초콜릿 하우스, 홍삼팩 마사지, 홍삼 족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무대공연을 마련하고 음식·체험 등 운영 시간을 연장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