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가 임산물 브랜드 ‘숲푸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충남도의회는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숲푸드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62회 정례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산림청이 개발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국가통합브랜드 ‘숲푸드’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충청남도 차원의 지원사업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 ▲‘숲푸드’의 정의를 국가통합브랜드 관리지침에 맞게 정비하고 ▲임산물의 품질관리와 병해충 예방을 위한 드론 공동방제 지원과 잔류농약 검사 지원 조항을 신설했으며, ▲산림청 및 관련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근거를 마련하여 행정적 연계를 강화했다. 박 의원은 “숲푸드 산업은 충남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형 먹거리 산업으로, 임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개정으로 숲푸드 산업의 안전성 확보와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동시에 이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는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검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62회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제36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제기된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위험 실태와 검진 지원 부재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주요 내용으로는 ▲폐암검진 지원계획 수립 ▲검진 주기 2년 원칙 규정 및 필요시 조정 가능 ▲검진비‧추가검진비‧정밀검진비 지원 근거 마련 ▲검진 결과의 수집‧관리 및 건강관리 정책 활용 근거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례안은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제2조 정의 중 ‘급식종사자’ 범위에서 영양교사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윤 의원은 “급식실은 뜨거운 열기, 기름으로 인한 화상, 조리흄이 상시 발생하는 작업환경”이라며 “특히 조리흄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발암물질로 규정돼 있음에도 법적 보호체계가 미비해 급식종사자들이 적절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례는 드러나지 않는 현장에서 학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서 ‘2025년 지방투자 우수기업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한 관내 기업 ㈜한국비엔씨(대표 최완규)에 장관상을 전수했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전국 지역투자촉진사업 이행 상황을 점검해 지역경제와 일자리창출에 뛰어난 성과를 낸 우수기업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앞서 시는 2015년 소정면 고등리 일원 세종첨단산업단지 내에 ㈜한국비엔씨 생산공장을 유치하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바이오의약품인 보툴리눔톡신 주사제를 비롯해 내용고형제, 의료용 필러, 화장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2024년 기준 매출액은 639억 원, 근로자는 274명으로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완규 대표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세종시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에 자리잡은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안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 메가 프로젝트)과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현안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81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말을 통해 최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보령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친환경 항공유 생산 기술 개발(보령 탄소 전환 e-SAF)’ 사업을 거론하며 “1400억여 원을 투입해 연간 4000톤의 탄소 감축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확충·보급 등 관련 사업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1일 선언한 충남 AI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바이오, 농축수산 등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략 자산인 물과 전력 확보를 위해 지천댐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데이터센터 등도 적극 유치해 AI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로드맵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충청남도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친환경 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신산업 선점에 나선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령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e-SAF 생산 기술 개발' 사업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 메가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된 후, 약 1년간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는 발전소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메탄올, 이차전지 소재, e-SAF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2030년까지 총 1,402억 원을 투입해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보령화력) 내 저탄장 3,500㎡ 부지에서 e-SAF 생산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업 주관은 LG화학이 맡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HD현대오일뱅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중부발전 화력발전소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28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디지털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부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은 공익 활동을 통해 공공 가치를 높인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조직위는 디지털 기반 홍보 전략 성과를 높이 평가받으며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직위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전 연령층 대상으로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팔로워 수는 총 3만 5천여 명을 기록했고, 제작 콘텐츠는 누적 750만 회 이상 노출되며 대회 인지도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짧고, 진정성 있으며, 흥미로운’ 콘텐츠 전략으로 고등학교·대학교 스포츠 선수들과 협업한 숏폼 콘텐츠가 젊은 세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전략은 대회 초기 낮은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고 국민과의 소통 기반을 강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이번 최우수상은 젊은 세대와 적극 소통하려는 조직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중심의 혁신적인 홍보를 지속해 대회 성공 개최와 충청권의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추진 중인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도시설계)’ 수립을 위한 국민참여투표가 총 2만 7천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마무리됐다. 행복청은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번 투표가 기존 정부의 온라인 설문이나 참여 플랫폼 사례 대비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청은 이를 두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확인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투표 결과는 향후 마스터플랜 선정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상위 3개 작품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행복청은 이 가점과 오는 12월 1일 실시되는 1차 전문가 심사 결과를 합산해 상위 5개 작품을 2차 심사 대상으로 추릴 예정이다. 이어 12월 10일 진행되는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이 결정된다. 다만, 구체적인 국민참여투표 득표 순위와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 행복청 관계자는 “국민참여투표 순위가 공모 심사위원단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심사에 선입견을 줄 수 있어, 이를 배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심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고위 공무원·산하 기관장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건강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고 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이번 교육에는 김태흠 지사와 실·국·본부장 등 고위직 공무원, 산하 기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 강화 교육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천정아 변호사를 강사로 초빙했다. 천 변호사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성희롱·성폭력의 최신 법·제도 변화와 심리적·관계적 폭력 인지법, 스토킹·딥페이크 등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전략 등을 폭넓게 다뤘다. 도는 고위 공무원·산하 기관장 대상 교육을 비롯해 올해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교육과 사이버교육을 병행하며 ‘전원 이수 100%’를 목표로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직장 내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대면 교육을 4차례 실시했으며, 교육 이후 임용되거나 이수하지 못한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올해 말까지 사이버 교육을 운영해 전원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운영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는 27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복원사업 부문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자연환경대상’은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된 사례를 발굴해 녹색성장의 모델로 제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태복원 분야 공모전이다. 이번에 수상한 아산시의 출품작 ‘충남 아산, 선장포 철새서식지 복원과 민·관협력 생물다양성 증진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방치된 훼손지를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이 과정에서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한 모범적인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 대상지인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일원 선장포는 과거 양어장과 경작지로 사용되다 방치되면서 수질 악화와 생태계 교란 식물 확산 등으로 훼손이 심각했던 지역이다. 아산시와 ㈜제일엔지니어링(담당:박종선 부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4억 6천만 원을 확보하고, 현대자동차의 ‘ESG 사업’ 재원(1억 원)을 연계해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호텔ICC, 메가박스 신세계, 독립·예술영화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특수영상 어워즈에서는 기술상 부문 대상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등 6개 작품과 특수영상 연기상 대상에 '박보영' 등 11명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폭싹 속았수다'는 바다 표현을 CG로 처리했고, 오픈세트 스케치업을 비롯한 각종 3D 설계 프로그램으로 시뮬레이션 후 특수효과 및 시각효과의 결합이 매우 우수한 작품이다. 이어 스토리와 연기 역시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영화의 도시 대전에서 특수영상영화제를 일곱 번째 개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과학도시답게 과학기술과 영화산업이 활발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2025 세종예술제 ‘세종, 한글 세계로’가 1일부터 5일까지 세종시청과 세종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예술제는 세종시 주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세종시연합회가 주관하며 ‘세종, 한글 세계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예술제 기간 세종의 일상과 풍경, 도시가 품은 이야기를 예술 언어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미술·사진·문인협회가 함께한 연합전시회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시청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곳에는 세종의 빛과 결, 곳곳의 풍경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60명의 참여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국악·무용·연예예술인·음악협회가 참여하는 본 공연이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특히 한글의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작품과 세종 고유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폭넓게 보여주는 작품 등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예술제가 예술인들에게는 새로운 창작의 동력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문화를 만나는 따뜻한 예술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퇴직 경찰관으로만 구성된 세종 시니어폴리스가 30일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세종 시니어폴리스는 지난 2월 세종자치경찰위원회와 세종경찰청, 세종종합사회복지관, 세종재향경우회가 손잡고 지역 치안과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치안 보조 사업이다. 올해 총 10명의 시니어폴리스는 주로 하교 시간대 학원가 밀집 지역에서 자전거 절도 예방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또 혹서기에는 도심권 대형마트에서 기초질서 준수 활동을, 전국적으로 어린이 납치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학교 앞 순찰까지 맡아 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이들의 활동은 지난해 특히 기승을 부렸던 자전거 절도가 감소하는 데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세종시의 자전거 절도 건수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191건에서 올해 동기간 113건으로 약 41% 줄어들었다. 이밖에 인도 위에 아무렇게나 놓인 자전거를 정리해 도시 미관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에도 보탬이 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내년 시니어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