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행정수도 완성'과 '교통 혁신'을 양대 축으로 하는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최민호 시장은 5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정원도시, 박물관도시, 스마트도시 등 5대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우선 새 정부 국정과제인 행정수도 개헌 및 완성을 위해 지난해 말 여야가 공동 발의한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연내 통과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법적 지위 논란을 종식하고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함이다. 특히 만성적인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 개선에 사활을 건다. 최 시장은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던 사안인 만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재정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국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공공기관의 세종 이전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예산이 확보된 지방행정법원은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밟는다.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교통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시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과 연계해 도심 내 주요 거점에 역을 설치하고, 향후 이 노선을 사실상 '도시 지하철'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와 함께 상습 정체 해소와 연결성 강화를 위해 ▲제천 횡단 지하차도 ▲금강횡단교량 ▲첫마을 나들목(IC)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교통 기반을 다진다. '문화와 미래'도 놓치지 않았다. 시는 올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공동으로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 세종시를 한글문화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한다. 2027년 개최 예정인 '국제 한글비엔날레' 준비와 함께 외국인 창작 지원을 위한 '한국어 국제문학상' 도입도 추진된다. 아울러 중앙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과 더불어,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국가스마트산단을 올해 안에 착공해 203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월파출해(越波出海)'는 거센 파도를 넘어 큰 바다로 나아가자는 의미"라며 "지난 3년 6개월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시 #최민호시장 #행정수도완성 #CTX #세종지하철 #보통교부세 #이재명대통령 #성평등가족부이전 #한글문화단지 #월파출해 #헤드라인충청 #2026년업무계획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대전·충청권 전역에 후보를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이를 발판으로 2030년 대선에서 집권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황 의원은 5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국혁신당은 2030년 정권 획득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라며 "양당제의 폐해를 극복하고 다당제를 기반으로 집권하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대중 정당으로 발돋움하고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충청권 선거 전략과 관련해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다. 황 의원은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전역에서 후보를 발굴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전의 경우 5개 기초단체장(구청장) 전원은 물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까지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내 당선자를 배출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물난 우려에 대해서는 "아무리 찾아도 적임자가 없다면 못 낼 수도 있겠지만, '후보를 낸다'는 원칙하에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국 대표와의 소통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황 의원은 "조국 대표와는 당연히 계속 상의하고 있다"며 "최근 사용한 '황운하가 대세다'라는 구호 역시 조국 대표가 직접 제안해 준 아이디어"라고 소개해 조국 대표와 긴밀한 공조를 과시했다. 황 의원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지방선거 전략이 당론으로 최종 확정되기 전 단계의 개인 의견임을 전제한다"면서도 "호남 지역은 물론 비호남 지역에서도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내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의 경쟁을 피하지 않고 독자적인 정치 세력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지방선거 #2030집권목표 #충청권전략 #대전구청장 #다당제 #헤드라인충청 #정치이슈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제기한 '대전·세종 양다리 현수막' 논란과 '노무현 정신'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다만 강 의원으로부터 정중한 사과를 받았다며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강준현 의원은 황 의원이 대전과 세종 양쪽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이 부적절하며, 세종시는 노무현의 뿌리가 있는 곳이라 조국혁신당이 당선되기 힘들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본지와의 질의응답에서 "강준현 의원이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해 대단히 송구하다'는 사과 문자를 보내왔다"고 공개했다. 그는 "강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우리는 '내란'을 청산해야 할 동지로서 함께 가야 할 사람"이라고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사실관계는 명확히 바로잡았다. 황 의원은 현수막 논란에 대해 "나는 전국구(비례대표) 의원으로서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세종 시민들에게 입법 추진 상황을 알릴 책무가 있고, 동시에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대전 활동도 당연한 것"이라며 "강 의원이 지역구 시각에만 갇혀 전국구 의원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세종시는 노무현의 도시라 조국혁신당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반격했다. 황 의원은 "세종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맞다"면서도 "지난 총선 비례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이 30.9%를 득표해 25.9%에 그친 민주당을 5% 포인트 차로 제치고 1등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민들이 노무현의 정신에 어느 정당이 더 부합하는지 이미 판단한 결과"라며 조국혁신당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황 의원은 "대전이든 세종이든 특정 지역 출마를 명시한 현수막을 건 적이 없다"며 "어느 곳에서든 활발하게 소통하고 홍보하는 것은 정치인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황운하 #강준현 #세종시민심 #노무현정신 #총선득표율 #전국구의원 #정치공방 #헤드라인충청 #팩트체크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 새롭게 추진되거나 변경되는 제도와 시책을 분야별로 정리한 ‘2026 세종시정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을 시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자료집에는 ▲시민편의 ▲문화·체육·경제 ▲보건·복지 ▲도시·교통 ▲안전·환경 총 5개 분야 57개 과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변화가 중심으로 담겼다. 먼저 시민편의 분야를 살펴보면 시는 오는 7월 집현동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하고 시민 무료법률상담은 기존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방세 모바일 전자안내문에 즉시 납부 기능을 추가 도입해 세금 납부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문화·체육·경제 분야에서는 성년기 진입 청년의 공연·전시 관람을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금액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되고 대상 연령도 기존 19세에서 20세까지로 넓어진다.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청년키움카드’는 가구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되며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도 연소득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지난해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던 ‘통합돌봄사업’이 올해부터 65세 이상과 장애인으로 확대되며 지원 사업도 기존 30개에서 43개로 늘어난다. 아울러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가 신규 도입돼 기준 중위소득 65%이하 청소년부모 가구에 자녀 1인당 월 25만 원이 지원된다. 도시·교통분야에서는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특정 빈집에 대해 정비 등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특정빈집 이행강제금 제도’가 신설된다. 안전·환경분야에서는 시민안심보험의 보장금액이 상향되고 화재예방강화지구의 소방설비 설치 비용 지원사업이 새롭게 시행된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의 세부 내용과 시행 시기는 시 누리집 공지사항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부된 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외국인 비자 제도가 대폭 정비됐다. 정부가 무분별한 유입보다는 '질적 관리'와 '지방 소멸 대응'에 방점을 찍으면서, 우리 지역(대전·세종·충남) 산업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된다. 본지는 4일, 올해부터 달라지는 핵심 비자 정책을 팩트체크했다. 고용노동부와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2026년 외국인력(E-9) 도입·운용 계획안'을 통해 올해 쿼터를 8만 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직후 급증했던 수요가 안정화된 점을 반영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비수도권 우대' 정책이다. 정부는 심화되는 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소재 제조업체의 외국인 추가 고용 한도를 기존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비수도권 소재 '유턴 기업'의 경우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 천안, 아산 등 충남 지역 제조업체들의 인력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법무부는 2026년 2월 1일부터 적용되는 '2026년도 특정활동(E-7) 비자 임금요건'을 공고했다. 이번 기준은 신규 발급은 물론 체류자격 변경 및 연장 심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지역 기업들은 2월 전, 근로계약서상 연봉이 새 기준을 충족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준에 미달할 경우 비자 연장이 거절될 수 있어, 사전에 임금 조정을 마치거나 계약 내용을 재검토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고급 인재 유치를 위한 신규 비자도 본격화된다.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분야 우수 인재에게 파격적인 체류 혜택을 주는 '톱티어(Top-Tier) 비자'와, 한국전 참전국 등 청년들에게 취업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드림 비자'가 시행된다. 충남도가 공들이고 있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사업도 2026년까지 지속된다. 특히 소득 요건이 지역 현실(생활임금 수준 등)에 맞춰 완화되는 추세여서, 지역 대학을 졸업한 우수 유학생들이 충남에 정착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대한민국 전자여행허가제(K-ETA)' 한시 면제 조치도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지속 유도하기로 했다. 해시태그: #헤드라인충청 #임기자 #2026비자정책 #E9쿼터 #E7비자 #외국인고용 #지역특화형비자 #충남제조업 #팩트체크
임전수 세종교육연구원장이 오는 6일 오전 10시 세종특별자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임 원장은 이날 회견을 통해 지난 10년 세종교육의 성과를 진단하고, 안정적인 공교육 체제 완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 철학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단순한 양적 확장을 넘어선 '질적 성숙'과 '제도적 체제로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다. 임 원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전환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아이들이 이 시대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지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시스템을 설계하겠다"고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그의 핵심 교육 철학은 '모두의 학교'로 요약된다. 임 원장은 "도시에 열려있는 학교, 도시가 키우는 아이들"이라는 개방성과 "학교 구성원의 권리를 단단하게"라는 보호의 균형을 강조하며, 도시 전체의 자원이 아이를 키우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임 원장은 28년간의 중등교사 경험과 10년간의 교육행정가 경력을 두루 갖춘 현장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중앙집행위원, 전국 교육국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 기획과 행정 실무를 익혔다. 퇴임 후에는 민간 교육연구기관인 세종교육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맡아 교육 현장과 시민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역 사회와의 연고도 깊다. 임 원장은 금남초(50회), 금호중(24회), 보문고(24회)를 졸업하고 경북대와 동 대학원(교육학)을 마친 지역 출신 인사다. 현재 세종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와 세종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아 지역 교육 의제 설정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임전수 원장은 이번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정책 공약 발표와 함께 현장 중심의 행보를 본격화하며 세종교육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감 #임전수 #헤드라인충청 #세종교육연구원 #지방선거 #교육감선거 #세종시뉴스 #교육정책 #모두의학교 #출마선언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새해부터는 월 대중교통비가 9만 원 내외인 세종시민의 경우 ‘이응패스’와 정부의 ‘케이(K)-패스 모두의 카드’를 연계하는 것이 교통비 절감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종시가 발행하는 이응패스는 월 2만 원을 부담하면 최대 5만 원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월 정액권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3만 9,000여 명의 시민이 이를 활용 중이다. 정부의 ‘모두의 카드’는 기존 케이(K)-패스 환급 방식에 더해 월 대중교통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 전액을 환급해 주는 정액형 제도로, 지난 1일 전격 출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응패스와 케이(K)-패스 등 두 제도를 함께 이용할 경우 혜택이 확대되는 최적의 이용 구간을 분석, 제시했다. 케이(K)-패스 기준 성인(만 35~64세)은 월 약 9만 3,000원 이하, 청년층(만 19~34세)은 약 9만 2,000원 이하 구간까지 이응패스와 K-패스의 혜택이 동시에 적용돼 교통비 부담이 줄어든다. 다만, 이 구간을 크게 넘어서는 고빈도 이용자의 경우 이응패스의 혜택 한도와 월 이용료 납부 여부, 개인별 통행 패턴에 따라 ‘케이(K)-패스 단독 이용’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이에 시는 이용자 개개인의 이용 금액과 유형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각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환급 조건과 혜택 구조를 확인하고 본인의 이용 내역을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새해부터 이응패스의 다인승 결제 정산 기준을 정부의 케이(K)-패스 및 전국 대중교통 환승 정산 기준과 동일하게 변경 적용한다. 이는 정책 간 일관성을 확보하고 제도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새해부터는 1개의 이응패스 카드로 2인 이상 요금을 결제하더라도 1인당 평균 운임만 혜택 실적으로 인정된다. 예를 들어 성인 1명(1,400원)과 청소년 1명(1,100원)이 1개의 이응패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 기존에는 총 2,500원이 혜택 실적으로 반영됐으나 2026년부터는 평균 운임인 1,250원만 반영된다. 시는 이러한 정산방식 변경에 따라 ‘1인 1카드 이용’ 원칙을 적극 홍보해 시민들이 환급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이응패스는 정부의 케이-패스와 연계되어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제도”라며 “올해부터 달라지는 혜택을 온전히 누리실 수 있도록 이응패스와 케이-패스 동시 가입과 1인 1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1일 오전 6시 세종호수공원에서 8,0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해맞이 행사를 열고 새해 첫 해를 보며 희망찬 병오년(丙午年)을 맞이했다. 이날 시민들은 추운 날씨 속에도 한 해 동안 서로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일출을 직접 보며 저마다 소망을 빌었다. 또 서로의 소망을 공유하는 덕담 칠판, 병오년을 상징하는 붉은 말 사진촬영공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새해 첫 추억을 쌓았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만든 새해 영상편지 상영,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는 풍물 길놀이 공연, 신년 메시지를 담은 엘이디(LED) 터치스크린 퍼포먼스 등이 연이어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떡국과 음료, 어묵 등이 무료로 제공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민호 시장은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우리 시는 이제 행정의 도시를 넘어 국가 운영의 심장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저녁,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은 7080 세대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파랑새기획(대표 유하용)이 주최한 남성 듀엣 '해바라기'의 단독 콘서트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당초 90분으로 예정되었으나, 앵콜 요청과 관객들과의 소통이 이어지며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해바라기는 <어서 말을 해>, <내 마음의 보석상자>, <행복을 주는 사람> 등 시대를 풍미했던 히트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객석을 메운 중년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했다. 또한 <말 속에 향기가 있어>, <당신이 나의 봄이죠> 등 신곡 무대를 통해 여전히 건재한 음악적 감수성을 뽐냈다. 공연의 백미는 마지막 순서였다. 해바라기의 대표곡 <사랑으로>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 공연장은 거대한 '떼창'의 물결로 하나가 됐다. 삶의 애환을 위로받고자 모인 관객들에게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치유의 순간이었다. 해바라기의 리더 이주호 씨는 무대 중간 관객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식후 20여 분은 꼭 움직이셔야 한다"며 "건강하셔야 우리가 오랫동안 다시 만날 수 있다"라고 덧붙여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파랑새기획 유하용 대표는 예상치 못한 흥행에 감사를 표했다. 유 대표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객석이 매진되어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이번 공연이 삶의 찌꺼기를 씻어내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내년에도 많은 분이 모여 사랑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문예회관이 후원하고 (주)신양소주와 이엘치과병원이 협찬한 이번 콘서트는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 중년층에게 소중한 연말 선물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완료 시점을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으로 못 박으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이 "성급하면 성공할 수 없다"며 정면으로 우려를 표했다. 최민호 시장은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찬성하며 방향성은 맞다"고 전제하면서도 "문제는 통합 속도다. 조급하게 추진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속도전'식 통합이 자칫 지역의 특수성과 주민 의사를 무시한 채 정치적 일정에만 끼워 맞춰질 수 있음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 시장은 1990년대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재직 시절, 인천시-강화군, 보령시-대천시, 울산시-울산군 등 굵직한 행정구역 개편 실무를 담당했던 '행정통합 전문가'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앞서 기본 개념을 합의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각론에서 이견이 생기면 그 반대 때문에 통합이라는 대의명분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 최 시장의 분석이다. 특히 최 시장은 행정통합의 본질이 '주민 편의'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은 정치 논리나 선거 일정에 맞춰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며 "도시와 농촌, 대전과 세종의 정서가 다르듯 지역별 주민들의 생활 리듬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현재의 추진 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공론화하는 숙의 과정이 필수적인데, 지금 과연 그 과정이 충분히 성숙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최 시장의 이번 발언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이라는 큰 틀에는 동의하지만, 물리적인 결합을 위해 민주적 절차와 주민 합의를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는 충청권 내 '신중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시와 충남도는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통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최 시장의 지적처럼 세부적인 쟁점 조율과 주민 투표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최민호세종시장 #대전충남행정통합 #속도조절론 #주민공론화 #헤드라인충청 #지방선거 #행정구역개편 #충청권메가시티 #이재명대통령 #숙의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