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행정통합 일타강사’를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필요성과 국회 심의 중인 특별법안에 담아야 할 재정·권한 이양 등을 도민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는 영상을 촬영, 개인 유튜브 등을 통해 지난 20일 공개했다. 김 지사의 영상은 △1교시 : 왜 합치나? △2교시 : 재정 팩트체크 △3교시 : 권한 팩트체크 △4교시 : 졸속추진 △5교시 : 여야 특위 구성&대국민 호소 등 ‘5교시’로 구성했다. 영상을 통해 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며 “수도권이라는 블랙홀이 돈, 사람, 기회를 모두 빨아들이고 있다. 이대로 두면 지방은 버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성장 동력 둔화로 인구는 줄지, 청년은 떠나지, 성장과 발전은 커녕 존립마저 위태로운 지경”이라며 “이 블랙홀을 이기려면 강력한 지역의 구심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과 대전이 합쳐 수도권과 맞설 ‘초광역 지방정부’라는 구심력을 만들자는 것이 통합의 본질이라는게 김 지사의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충청권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획기적인 권한 이양과 500만 인구 규모의 메가시티 구축이 대한민국 국가 균형발전의 판도를 바꿀 핵심 열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21일 본지와 현안 관련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정통합 추진 흐름을 두고 "과거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금융실명제를 추진했던 것과 거의 똑같은 엄청난 일"이라며,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대단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여 년간 역대 정부에서 광역통합론이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중앙정부의 권한 분산 의지 부족으로 번번이 무산되었던 점을 짚으며,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행정 구역 병합을 넘어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재정 분권'의 필요성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김 의원은 "통합의 핵심은 단순히 예산 몇 푼을 더 받는 것이 아니라, 기획재정부가 쥐고 있는 예산 결정권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약 10% 수준인 지방의 재정 결정권을 5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며, 약 100조 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 중 절반가량을 포괄 보조 형식으로 지역에 내려보내 대전·충남 등 지자체가 스스로 사업을 결정할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올해 12월 31일 일몰 예정인 연간 7조 원 규모의 지방소비세 전환사업 비용 보전 규정을 2030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여 지방재정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지방세법' 제71조제3호는 지방소비세 세액의 39.5%를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된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전환사업)의 비용 보전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지역상생발전기금을 설치한 시·도 지방자치단체조합에게 납입하고, 조합의 장이 세액을 각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안분하여 배분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한, '지방세법' 제71조제4호는 지방소비세 세액의 17.0%를 전환사업의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조합의 장에게 납입하고, 조합의 장이 이를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안분하여 배분하도록 정하고 있다. 박 의원이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지방소비세 납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5조 6,201억 원, ▲2023년 7조 2,082억 원, ▲2024년 7조 1,878억 원의 지방소비세가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충청권 여야 정치권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19일 서울중앙지법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비상계엄 선포가 국헌 문란 목적의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선고 결과가 전해지자, 충청권 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질서 회복의 계기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당 관계자는 "나라의 근간을 뒤흔든 내란 수괴에 대한 심판은 사필귀정"이라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을 비롯한 지역 보수 진영은 재판부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측 관계자는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한 전형적인 정치적 요식행위"라며 "지역민의 심리적 분열만 가중시킬 편파적 판결"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1심 선고 이후 항소심 등 장기적인 법적 공방이 예상되면서, 충청권 지역 사회 내 진영 간 갈등과 정치권의 팽팽한 대립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윤석열1심 #무기징역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가 현재 추진 중인 충남·대전 행정통합과 관련해, 통합특별시의 자립적 성장을 위한 재정권과 자치권이 결여된 특별법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실질적인 권한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19일 긴급 소집된 제364회 임시회에서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의 지방재정권 등 통합특별시 권한 강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특별법안이 선언적 지원 규정 중심으로 구성돼 통합특별시의 실질적 권한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옥수 의원은 “행정통합은 단순한 구역 확대를 넘어 지역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자기결정권’을 갖춘 강력한 지방정부를 구축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일시적인 지원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장기적인 자립과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의 통합 논의가 작년 7월 충남도의회와 대전시의회가 실질적 자치권 보장을 전제로 합의했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대로라면 통합 추진 목적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며 재논의를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는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가결된 ‘충남대전행정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긴급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19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도의회는 제364회 임시회를 열어 충남도지사로부터 제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한 특별법안에 따른 행정구역 통합 추진에 대한 의견 청취의 건'을 처리하고,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의 지방재정권 등 통합특별시 권한 강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견 청취의 건은 국회 행안위가 가결한 ‘대안’에 대해 충남도의회의 의견을 듣는 것으로, 도의회는 대안으로의 행정통합은 반대한다는 의견으로 의결했다. 또한 도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통합특별시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통합법률안을 수정 보완하여 심의할 것을 촉구했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충남과 대전이 통합 논의를 시작했던 건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충청권의 바람과 요구 대신, 국회 통과와 정부 부처의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알맹이가 빠진 대
2026년 설 연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며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 갑작스러운 사고들로 인해 얼룩지면서 지역 사회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사고는 대전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다. 연휴 둘째 날인 지난 15일 오후 9시 39분경, 대전 대덕구 와동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세종 방향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BRT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8명 중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17일 오전에도 대전천변고속화도로 신탄진 방향에서 승용차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로 위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다. 충남 지역에서는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5일 밤 10시 46분경 충남 당진의 한 농기계 판매점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건물과 농기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약 3억 6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앞서 같은 날 낮에는 공주시 송선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적응형 순항 제어 기능(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 등에 의존한 운전이 고속도로 안전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했다. 첨단 기술의 편리함 뒤에 숨은 ‘기술적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고, 이를 뒷받침할 정교한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고속도로 전체 사고 건수는 1,735건에서 1,403건으로 19.1% 감소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반면, 고속도로 2차 사고 건수는 2021년 50건에서 2025년 65건으로 오히려 30% 증가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ACC 기능을 작동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2차 사고의 위험성이 우려됐다. 박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ACC 전체 사고는 2021년 1건에서 2025년 8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해당 기간 전체 치사율은 66.7%에 달했다. 이는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0.0%)의 약 6.7배나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지사는 13일 전통시장 현장 점검 및 활성화 방안 모색, 상인을 비롯한 도민과의 소통 등을 위해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유제흥 상인회장과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들은 뒤,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시장 곳곳을 살피며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물가 안정·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했다. 또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물가 안정·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쳤다. 천안 중앙시장은 1918년 개설한 상설시장으로, 점포 수는 420개 393개에 달한다. 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도 차원의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도는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통행로 포장공사·화장실 개선 등 시설 현대화 지원, 화재 공제 지원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세종은 홀로 하락 전환하며 '행정수도'라는 이름값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그 기저에는 1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공무원들의 '서울 아파트 사수, 세종 아파트 처분'이라는 냉혹한 재테크 공식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0.04%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하여 공무원 수요가 몰렸던 종촌동과 나성동의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는 수도권 매매가가 0.1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인 흐름이다 반면 전세시장은 기이할 정도로 뜨겁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11% 상승하며 전국 평균(0.08%)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 물량이 1년 전 대비 57% 이상 급감하며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는 세종시에 근무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로 거주하며 자금은 서울 주택에 집중' 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세종시 아파트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