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 내 임업인들이 대전에 위치한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충남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는 30일 서울 산림조합중앙회 본사를 방문해 지역본부 이전을 촉구하는 도내 임업인 10만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부 전달은 지역 임업인들의 불편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한 것으로, 도는 조합원과 사유림 산주 대부분이 도민임에도 지역본부가 대전에 있어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협력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전체 대전세종충남 산림조합원 4만 4805명 중 87.2%에 달하는 3만 9101명이 도민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사유림 산주 비율도 전체 29만 833명 중 도민이 26만 7621명으로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전은 9116명, 세종은 1만 4096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도는 지역본부 이전을 위해 지난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남개발공사와 이전 대상지 및 행정·재정적 지원방안 협의를 마쳤으며, 이번 서명운동 및 각종 임업인 관련 행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구상 산림환경국장은 “산림과 임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본부 이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임업인의 목소리를 중앙회에 지속 전달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2025년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여민전의 발행을 시작한다. 2025년도 여민전 발행 목표는 총 2,280억 원이며, 매월 총 120억 원을 선착순 발행한다. 개인당 충전 한도는 월 30만 원이며, 할인 혜택은 5%로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최고 월 1만 5,000원이다. 시는 우선 결제에 따른 할인 혜택에 필요한 예산을 전액 시비로만 운영하는 기간에는 5%로 낮춰 운영하며, 향후 국비가 확보된 후에 할인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새해에는 충전액과 상관없이 여민전 보유 한도 150만 원 내에서 사용한 금액 전액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올해의 경우 매월 최대 월 30만 원까지 사용액의 5~7%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새해부터는 충전액을 해당월에 전액 소진하지 않더라도 이월된 금액에 대해서도 최대 15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또한 시는 새해부터는 가맹점을 위한 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1월부터는 여민전 발행을 선착순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자동충전은 불가능하며 이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충전해야 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여민전 발행으로 침체된 겨울철 골목상권에 따뜻한 온기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1월 1일부터 발행을 재개하는 여민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3월부터 발행해 5년 차를 맞는 여민전은 그동안 총 1조 3,958억 원을 발행했으며, 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고용노동부의 ‘2023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도시로 인정받았다. 일·생활 균형지수는 고용노동부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에 발표된 세종시는 2023년 평가에서 총점 67.8점을 기록하며 인천(67.1점), 대전(66.5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세종시는 조례, 제도 홍보, 담당 조직 유무 등 지역사회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행정적 관심과 노력을 인정받아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전국 평균(11.6점)을 크게 웃도는 16.9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육아휴직 이용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국공립보육시설 이용률 등 제도 영역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종시는 2022년에도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위치했지만, 2023년 추진 실적을 토대로 평가가 이뤄진 이번 발표에서는 전년 대비 5.6점 상승하며 1위로 도약했다. 이는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확대, 유연근무제 도입 등 일 영역에 관한 정책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일·생활 균형 지원계획을 수립해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조례 개정, 일·생활 균형 문화행사 추진, 일·생활 우수기업 선정과 시상, 캠페인 등을 전개해 왔다. 이로써 세종시는 평가 항목 전반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일과 생활이 균형 잡힌 모범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게 됐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결과는 세종시가 시민의 워라벨(Work-Life Balance)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과 정책을 통해 세종시를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충북도는 26일 청주에서 제천까지 도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하여 시행 중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57.8㎞)가 2025년 12월에 전 구간 조기 개통된다고 밝혔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지난 2017년 4월에 최초로 착공되어 2026년 5월 전 구간 개통 예정이었으나 충북도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공사 준공 시기가 앞당겨진다. 총공사비는 1조 56억 원이며 제한속도 90㎞/h인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청주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서 증평 도안교차로까지 10.5㎞ 구간은 지난 7월 25일 개통됐다. 한편,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동양시멘트에서 원남면 보천교차로까지 8.0㎞ 구간과 음성군 음성 원남산단교차로에서 음성1교차로(국도37호선)까지 3.2㎞ 구간을 포함한 11.2㎞ 구간이 금년도 12월 31일 우선 개통된다. 또한, 음성군 원남면 보천교차로에서 음성 원남산단교차로까지 2.6㎞를 2025년 3월에 개통할 계획으로 청주에서 음성까지 전 구간 자동차전용도로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음성군 원남면 음성1교차로에서 충주시 대소원면 대소원리 신촌교차로(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TG)까지 16.1㎞ 구간은 2025년 9월에 개통이 예정돼 있어 2025년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추석 명절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3공구 신촌교차로에서 충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검단교차로)까지 4.2㎞ 구간과 충주에서 제천까지 기존 4차로 국도 개량 구간 13.2㎞ 구간을 포함한 17.4㎞ 구간을 2025년 12월에 개통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의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성된다. 김영환 지사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 북부권 반나절 생활권의 밑거름이 되고,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조기 개통을 위해 노력해 주신 국토교통부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에 올해도 익명의 기부천사로부터 사랑이 담긴 기부금이 도착했다. 연동면은 25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짧은 내용의 편지와 함께 연동면사무소에 현금 100만 원을 놓고 갔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짧은 편지에서 “작은금액이지만 연동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셨으면 한다”며 “이름은 밝히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을 연동면사무소 앞에 두고 가고 있다. 한상구 연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최근 경제가 위축되면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줄어들어 걱정했다”며 “한파와 추위로 고통받을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연동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박종우 면장은 “해마다 12월이면 나타나 기부금을 전달해 주시는 익명의 기부자분께 감사하다”며 “누군지 몰라 감사의 인사도 전하지 못하고 언제부터 기부가 시작됐는지도 알 수 없지만 전달해 주신 기부금을 소중하고 가치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홍성군이 전국 최초로 조미김 수출가공업체의 김 양식을 시작하며 생산부터 수출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체계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홍성군 천수만은 충남 도내 유일한 해수면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서 ‘바다의 그린벨트’로 불린다. 국가가 직접 해양환경을 관리하는 청정해역에서 광천김영어조합법인이 25일 첫 김 채취를 시작했다. 군에서 허가한 김 양식장은 총 100ha 규모로, 지주식 양식장 30ha(2개소)와 부류식 양식장 70ha(2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김 양식은 수온이 낮아지는 9월 이후 김발에 포자를 붙이는 채묘 작업을 시작으로,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이 이루어진다. 특히 홍성군의 김 양식장 규모는 지난해 10ha에서 올해 100ha로 대폭 증가해생산량 또한 전년 5톤에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식 기술 향상과 시설 보완이 이뤄지면서 생산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광천김영어조합법인은 이번 수확된 김을 마른김 1차 가공공장에 위탁처리 후 선별·가공 과정을 거쳐 조미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김 양식 시작은 단순한 생산 확대를 넘어 원초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 아우르는 김 산업 클러스터의 시작”이라며 “충남 1위 조미김 수출 지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홍성군을 대표하는 수출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조국혁신당은 27일 오후7시 세종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 센터 4층 문화관람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조국혁신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창당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등에 이어 혁신당의 15번째 시도당 창당이다. 조국 혁신당은 “17개 시도당 창당을 완수하고, 다음 2026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인재가 있는 곳 어디든 달려 나가 국민께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해 왔다. 조국 전) 당대표가 부재인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구호로 당원들이 힘을 모아 창당대회를 개최하여 ‘윤석열 탄핵’ ‘검찰해체’을 외치고 ‘지선승리’의 결의를 다진다. 세종특별자치시당 창당대회 행사에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김갑년 세종특별자치시당 창당준비위원장, 황명필 최고위원, 황운하 원내대표, 신장식, 정춘생, 김준형, 차규근 등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될 김갑년 창당준비위원장은 고려대학교 독일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조국혁신당 인재 영입 5호로서 항일 의병장 ‘이강년’ 선생의 외손자이다. 지난달 28일 조국혁신당 ‘대한민국 역사 바로세우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스마트팜 조성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도정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민선8기 힘쎈충남이 정부가 처음 실시한 스마트팜 공모 사업을 따냈다. 도는 홍성이 전북 남원, 전남 장성 등 전국 3개 시군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육성지구 조성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스마트육성지구 조성 사업은 첨단 농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기반 청년농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억 원의 사업비(국비 100억 원)를 투입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덜어줘 청년농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은 서류 심사와 대면 평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사업성, 부지 선정 적정성, 계획 타당성, 추진 가능성 등을 인정받으며 이번 사업 대상에 뽑혔다. 홍성 스마트육성지구는 서부면 광리에 첨단 임대형 스마트팜 5㏊, 갈산면 동산리에 유통시설 등 전후방 시설 5㏊ 등 총 10㏊ 규모로 조성한다. 첨단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농에게 기본 5년, 최대 10년 동안 임대해 안정적으로 창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전후방 시설에는 스마트팜 연구개발(R&D) 시설, 경영 실습 농장, 유통 시설 및 수출 특화단지 등을 설치, 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 도는 이번 스마트육성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청년농 유입 및 정착, 딸기·토마토 등 도내 과채류 품목 스마트팜 시설 확대, 안정적인 생산성 유지, 농가 소득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육·체험·관광 시설 등도 구축·연계해 농업·농촌 활성화와 지역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육성지구는 첨단 농업 기술을 접목해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는 스마트농업단지 836만㎡(253만 평)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미래 지향적인 농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충주시가 수소버스 폭발 사고와 관련, 사고수습과 대중교통 이용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께 충주시 목행동 소재 수소버스 충전소에서 발생한 수소버스 폭발 사고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는 사고 즉시 조길형 충주시장과 김진석 부시장이 현장을 지휘, 사고수습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사고는 수소버스 충전 완료 후 충전기를 분리한 뒤, 버스에 시동을 건지 약 10초 만에 발생했다. 운수회사 관계자는 “해당 버스에 지난 주말부터 계기판에 ‘F’경고등이 점등돼 제작사에 문의했다”며, “음성군 감곡면 소재 서비스센터에 입고하라는 안내를 받아 해당 센터로 입고를 위해 충전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F’경고등은 수소버스의 발전 관련 중요 부품인 스택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점등되는 것으로 안내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시는 피해를 입은 A씨와 B씨가 치료를 마치고 회복중이며, 열상과 타박상을 입은 C씨는 응급치료 후 추가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운용하는 18대의 수소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했고, 총 15대의 대체차량을 투입해 대중교통은 현재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며, “향후 시내버스 제작회사와 가스안전공사 전문관의 원인파악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지만 현장 교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21∼29일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6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내 교육활동 및 교권 침해에 대한 교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6%가 현재 재직 중인 학교에서 교육활동 및 교권 침해를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교권 침해 관련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이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교총은 설명했다. 전체 재직 기간에 교육활동 및 교권 침해를 당한 교원의 비율은 80.4%, 학생에게 당한 경우는 71.1%로 조사됐다. 학생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 요인으로는 지도 불응, 의도적 수업·업무 진행 방해와 반복적 부당 간섭, 명예훼손·모욕 등 순서로 나타났다. 보호자로부터 교육활동 및 교권 침해를 당한 경우는 67.2%였고 침해 요인은 근무 시간 외 연락을 통한 민원 제기, 명예훼손·모욕, 폭언·욕설·협박 등 순서로 파악됐다. 교사 83%는 교권 침해를 당할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 이런 걱정이 교육활동에 영향을 끼친다고 80.3%가 응답했다. 한편 특수교사들은 교권 침해 문제 외에도 과중한 행정 업무와 학급당 많은 학생 수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가 지난 4∼8일 특수교사 2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의 83.1%가 교육활동이 아닌 행정 업무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일반 학교 특수학급 교사 역시 54.1%가 행정업무 부담을 호소했다. 중증 장애 학생이 많은 특수학교의 경우 교사 62.3%가 학급 당 인원수로 인해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도연 충남교총교육연구소장은 "지난해 교권 침해 관련 이슈가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며 "교권 침해로 무기력해지는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대책과 피해받은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