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8 (목)

예산 12조·투자 44조 달성한 충남, 이제는 '결실' 거둘 때

​김태흠 지사 "지방선거 분위기 휩쓸리지 마라"... 공직기강 '동요' 차단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주재... "행정통합 특례 사수 위해 지사·부지사 적극 활용하라"

민선 8기 임기를 6개월여 남겨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직 사회에 강력한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집중하라는 경고다.

 

 

​충남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3년 반 동안 정부예산을 매년 1조 원 이상 증액시켜 12조 3천억 원 시대를 열고, 44조 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등 '힘쎈 충남'의 기반을 닦아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 지사의 메시지는 단순한 격려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6개월 남짓 남은 임기 동안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도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가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임기 말 레임덕 차단에 나섰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을 "지역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의 첫걸음이자 국가 생존이 걸려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실무진에게 구체적이고 강력한 지침을 내렸다. 김 지사는 "양 시·도민에게 이득이 되는 행정·재정적 권한 이양 등 257개 특례가 담긴 법안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근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려운 부분은 저와 양 부지사를 적극 활용해 달라"며 국회 대응에 지휘부가 직접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2026년을 '뿌려둔 씨앗을 결실로 거두는 시기'로 정의하고 ▲농업·농촌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추진 등 '5대 핵심과제'의 완수를 독려했다.

 

​회의 말미에 김 지사는 1월 1일 자로 부임한 신임 실·국장들에게 업무 파악을 서두를 것을 주문하는 한편, 전체 직원들을 향해 뼈있는 당부를 남겼다.

 

​김 지사는 "직원 여러분들도 상반기에 있을 지방선거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면서,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거철 줄 서기나 업무 태만 등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보고된 계획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이전, 석탄화력발전법 통과 등 미완의 과제들을 임기 내 매듭짓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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