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 서구청이 뇌물수수 비리로 휘청거리고 있다. 연이은 직원들의 비위 소식은 구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서구 행정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있어야 할 서철모 구청장은 마치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수수방관하는 모습이다. 언론을 통해 드러난 뇌물수수 사건들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그 수가 적지 않다. 특정 부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거나, 직급을 가리지 않고 연루되는 정황들은 서구청 내부에 만연한 부패의 고리를 짐작하게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청장이 보여야 할 모습은 단호한 진상 규명과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다. 하지만 구청장의 입에서는 구민들의 답답함을 해소할 만한 책임 있는 발언이나 구체적인 개선 의지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서철모 구청장은 취임 당시 '청렴한 서구'를 강조하며 구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현재 서구청의 현실은 그 약속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일련의 비리 사태에 대한 구청장의 침묵과 미온적인 태도는 구민들의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모습은 리더십 부재를 넘어 구민을 기만하는 행위나 다름없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국민에게서 장·차관 후보자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에 대해 추천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은 소식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기간은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이다.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https://www.hrdb.go.kr/OpenRecommend/)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환경부 장관을 찾아가 청양군 댐 건설의 신속 추진을 요청한 것에 대해 충남도의원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주민 의견을 묵살하는 행정을 비판했다. 이정우 충남도의원은 10일 오후 개최된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김태흠 지사가 지난 5월 22일 환경부 장관을 만나 청양군 댐 건설의 신속 추진을 요청한 사실이 있었다"며 "청양군민들과 군의회에서 반대하는 댐 건설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사의 행보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미 제355회 임시회에서 의정 질문을 통해 댐 건설의 부당함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방향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결사 반대하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환경부 장관을 찾아가 신속 추진을 요청하는 도지사의 저의가 지역 공동체 소멸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충남도민들이 이 점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행정은 주민과 함께 가야 비로소 행정이라고 부를 수 있다"며, 주민 의견을 묵살하는 밀실 협의와 중앙정부와의 "짬짜미"식 추진은 "독선이자 국정농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민 찬반 대립각이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북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은 가정폭력으로 인한 사망사건 등에 대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 사례분석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그동안 가정폭력으로 인한 사망이나 중대한 생명 위협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지만, 사건 이후 원인과 대응체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국가적 시스템은 부재한 상황이었다. 피해가 발생한 뒤에도 원인을 분석하고 제도의 빈틈을 보완할 법적 근거가 없어, 유사한 사건이 되풀이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여성가족부장관이 가정폭력으로 인한 사망사건 및 중대한 생명 위협 사건에 대해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분석 과정에서 관계기관에 자료 요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제공된 자료에 대한 비밀 유지 의무도 규정하여 개인정보 보호와 분석의 실효성을 함께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및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검토위원회를 설치해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사례 분석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 대덕구는 대덕구여성단체협의회와 대덕구주민참여단이 12일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여성 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 사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대덕구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회원 23명과 대덕구주민참여단 위원 16명이 함께하며, 여성의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여성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향후 대덕구 내 여성활동 기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이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력을 통해 여성들이 안정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덕구여성단체협의회는 △자원봉사센터 여성자문위원회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대덕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대덕구지회 여성회 △대덕구새마을부녀회 △대덕구재향군인회 여성회 등 5개 단체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6월 12일에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비롯한 운동부 지도자와 지도교사들이 참석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으로 이룬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세종시 학생선수단은 지난 5월 24일부터 5월 27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 일원에서 진행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총 314명이 참가해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 등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학생에게는 장학 증서를, 지도자에게는 포상금을 수여했으며, 지도교사와 소속 학교에는 교육감 표창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육청을 대표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학생 선수들과 학생들이 열심히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도해주신 지도 교사와 운동부지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체육을 통해서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모든 학생선수들을 응원하고 세종시 체육의 밝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관내 5교를 대상으로 간부공무원이 직접 참여하여 학교급식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3월 개학 시기 진행한 급식점검에 이어 최근 일교차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급식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 간부공무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식재료 검수 ▲개인위생 관리 ▲식재료 관리 ▲작업위생 관리 ▲시설 관리 ▲식중독 예방‧대응관리 ▲청렴한 급식 운영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현장에서 근무 중인 급식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기동 교육장은 이달 11일 해미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 위생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며“일교차가 큰 이 시기에 위생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급식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함과 동시에 “현장의 고충이 많은 것을 체감한다며, 항시 급식 운영을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6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영화 '킹 오브 킹스'가 국내 7월 개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감독: 장성호 | 목소리 출연: 피어스 브로스넌, 오스카 아이삭, 케네스 브래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포레스트 휘태커, 벤 킹슬리,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외 | 제작: ㈜모팩스튜디오 | 배급: ㈜디스테이션 | 공동 배급: ㈜시테스] 영화 '킹 오브 킹스'가 7월 개봉을 앞두고 한국버전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다. 영화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해 질 녘 황금빛 평원을 배경으로, ‘찰스 디킨스’와 그의 막내아들 ‘월터’가 ‘예수’를 바라보는 순간을 담아내었다. 마치 빛 속에서 걸어 나오는 듯한 예수의 모습은, 두 사람뿐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와도 직접 마주하려는 듯하다. 여기에 “세상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제천시가 후원하는 2025년 대학생 해외배낭연수 발대식이 지난 6월 5일 대원대학교, 6월 11일 세명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천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2017년부터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배낭연수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3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351명(세명대 299명, 대원대 52명)의 학생을 연수단으로 선발했으며, 이들은 여름방학 동안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제천시의 문화·관광·경제 발전에 접목 가능한 해외 우수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창규 제천시장은“이번 연수가 학생들의 글로벌 시야를 넓혀, 지역사회 인재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앞으로도 관내 대학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갈 계획이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양영자 대덕구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큰글자책 사업을 통한 독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12일 제28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언급하고 “평균연령이 45세를 넘어선 상황에서 시력 저하를 겪는 5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한 큰글자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큰글자책은 글씨 크기를 기존 책 9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확대한 것이다. 대덕구의 경우, 안산도서관 큰글자책 코너를 통해 300여 권이 제공되고 있다. 양 의원은 “큰글자책 사업은 지역 고령층과 저시력 이용자 등 독서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도서를 제공함으로써 독서 문화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 의원은 “부산시는 시비 2900만 원을 들여 ‘큰글자 도서 구입’ 사업을 추진해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대안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시력 저하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저시력자를 위한 큰글자책 보급 확대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큰글자책 사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