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 인근에 위치한 ‘국실장참치’가 참치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역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참치 고급 부위인 뱃살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실장참치는 한민시장 공영주차장 바로 옆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으며, 해당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며, 평일 오후 3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직원의 힘찬 인사가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넓은 매장 규모와 다양한 테이블 배치는 모임이나 접대,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실장참치는 대전 서구청이 선정한 맛집으로 지역 소식지에도 소개된 바 있다.

국실장 참치의 메뉴 구성은 단순하다.
▲대(4인) 10만 원 ▲중(2~3인) 7만 원 ▲소(1~2인) 5만 원으로, 인원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참치가 나오기 전 제공되는 신선한 샐러드와 무순, 생와사비는 참치 본연의 맛을 한층 끌어올린다. 초밥용 알밥도 함께 제공돼 식사 전 허기를 달래기에 충분하다.
본격적으로 제공되는 참치는 선홍빛 비주얼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뱃살의 고소함, 배꼽살의 풍부한 지방감, 뽈살의 쫄깃한 식감이 부위별로 뚜렷하게 구분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뽈살은 소고기 사시미를 연상케 하는 식감으로 인기가 높다.
참치는 기름장이나 생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 기본 방식 외에도, 김에 무순과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 없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계란찜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안을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메로 대가리 구이다. 대전에서 보기 드문 메뉴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 덕분에 단품 추가 주문이 잦다. 기본 서비스로 제공되는 대합탕 역시 청양고추가 들어가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으로 참치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국실장참치 관계자는 “고급 참치 부위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겨울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참치 전문점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장동에서 제대로 된 참치 맛을 찾는다면 국실장참치는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선택지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