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산분해간장 제품에서 법적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긴급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경상남도 함안군에 위치한 식품제조·가공업체 '장수종합식품공업사'가 제조 및 판매한 '장수국간장(식품유형: 산분해간장)'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13L 대용량 포장으로 생산되었으며, 소비기한이 ‘2027년 12월 17일’로 표시된 물량이 이에 해당한다. 식약처 지정 검사기관인 ㈜동진생명연구원의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는 '3-MCPD(3-모노클로로프로판-1,2-디올)'가 0.04mg/kg 검출되었다. 이는 산분해간장의 허용 기준치인 0.02mg/kg을 2배 초과한 수치다. 총생산량은 3,679L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MCPD는 대두 등 식물성 단백질을 산으로 분해해 간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관할 관청인 경상남도 함안군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
대전과 충남이 야심 차게 쏘아 올린 '행정통합' 이슈가 정작 안방에서는 길을 잃고 헤매는 사이, 광주·전남이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대구·경북에 이어 대전·충남이 통합 논의에 불을 지폈지만, 최근 호남권이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충청권의 '메가시티 주도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실무 회담을 재개하며 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수도권 일극 체제 대응을 위해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에 착수했다. 과거 수차례 무산되었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이번만큼은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 양 시·도의 입장이다. 반면, 당초 오는 2026년 지방선거 전 통합 출범을 목표로 내달렸던 대전·충남은 난기류에 휩싸였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지난달 통합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으나, 이후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통합 자치단체의 명칭과 청사 위치, 그리고 권한 배분 문제다. 특히 통합 청사의 위치를 두고 대전과 충남 내포신도시 간의 미묘한 신경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도는 9일 내포지식산업센터 내 카이스트(KAIST) 모빌리티연구소에서 도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2026년 주요 기관 창업지원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기관별 주요 사업을 공유함으로써 도 전체 차원의 창업 지원 현황을 파악하고 도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추진했다. 도 관계 공무원과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콘텐츠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호서대, 카이스트(KAIST) 모빌리티연구소,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도내 창업 지원 핵심 7개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기관별 발표, 협력 방안 논의,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지난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신규 사업과 역점 사업을 설명했으며, 도의 인공지능(AI) 산업 방향에 맞춘 창업 지원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는 각 기관의 사업 현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대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창업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관계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통합적인 지원
한겨울의 끝자락, 청양의 밤이 가장 뜨거운 무대로 변신한다. 충남도립대학교와 청양군이 함께 준비한 ‘제1회 청불페(청양의 청춘은 항상 승리한다)’가 개막을 2주 앞두고, 본격적인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청불페는 오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충남도립대학교 대운동장 일원에 조성되는 TFS 돔 해오름관에서 열린다. ‘가장 추운 1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청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음악·미식·청년 창업·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청춘형 겨울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음악과 푸드, 창업(Start-up)을 키워드로, 낮에는 체험과 참여 중심 콘텐츠를, 밤에는 공연과 미디어 연출을 결합한 야간형 축제로 구성된다. 실제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축제 최초로 DJ 일렉트로닉 파티를 중심에 둔 무대 구성이다. KK, 로즈퀸(with 지니), 도미노보이즈, YOSE 등 국내 정상급 DJ들이 3일간 무대를 책임지며, 루시(LUCY), 아이아이아이, 우디, 해시스완, 박창근, 김수찬, 소유미 등 장르를 넘나드는 스페셜 게스트들이 매일 밤 무대에 오른다. 음악과 함께 미식 콘텐츠도 축제의 또 다른 축이다. 청양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챔피언십, 대한민국 명장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충청 U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경연을 넘어, 대학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하는 거대한 담론의 장으로 거듭난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이하 조직위)는 9일 조직위 중회의실에서 ‘2027 충청 FISU 국제 학술대회’ 학술위원 위촉식을 열고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학문적·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첫 단추다. 이날 출범한 학술위원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추천한 해외 석학 7명과 조직위가 엄선한 국내 학자 7명 등 총 14명의 '드림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위원으로는 충청권의 이왕록(충남대), 최윤석(국립한국교통대) 교수를 비롯해 강영민(동명대), 김진희(국립경국대), 임영태(건국대), 최형준(단국대), 편도영(러프버러대) 교수 등 각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e스포츠·컴퓨터그래픽 ▲체육교육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스포츠데이터분석 ▲스포츠경영·마케팅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게 된다. 학술위원회는 향후 FISU 주관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논문 심사, 주요 연사 선정, 세부 프로그램 구성 등 학술대회 전반의 밑그림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당진교육지원청당진도서관은 오는 1월 12일부터 당진 출신 중견 소설가 이경희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모임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이번 독서모임은‘책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대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지역 주민들이 깊이 있는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이웃과 인문학적 견해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모임을 이끌 이경희 소설가는 당진 출신으로, 2008년 실천문학 ‘도망’으로 등단한 이후 소설집 『도베르는 개다』, 장편소설 『불의 여신 백파선』, 『구씨네 정미소』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특히 기억과 역사, 여성과 공동체의 삶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며 문단과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독서모임은 매월 한권의 도서를 선정해 함께 읽고, 당진도서관 3층 동아리실에서 정기적인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부 운영 일정과 도서 목록은 첫 모임에서 이경희 작가와 회원들이 함께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당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독서모임이 지역 작가와 주민이 문학을 매개로 깊이 있게 소통하는 계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충청남도 15개 시군이 원팀으로 뭉친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박람회의 성공을 견인하고 충남도민의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군 동참 릴레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의 첫 포문은 논산시가 열었다. 8일 논산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조직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람회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논산시는 단체 관람 참여와 대내외 홍보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박람회 흥행의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간 상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논산시는 2027년 개최 예정인 '세계논산딸기엑스포'와 연계하여 태안 박람회와 상호 홍보 및 연대를 도모할 구상이다. 시군 동참 릴레이는 태안만의 행사가 아닌 '충남 전체의 축제'라는 공감대 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하는 각 시군은 박람회 기간 중 시군 홍보관을 운영하고, 지역 내 주요 축제와 연계한 홍보 활동을 병행해 도 전역으로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킨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15개 시군이 함께 준비하는 박람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이 2026년 병오년 새해 화두로 '미래교육 실현'과 '책임교육 강화'를 던졌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AI·디지털 교육을 전면화하는 동시에,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교육 복지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교육청은 8일 오전 10시 30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도 대전교육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설 교육감은 "교육대전환 시대에 발맞추어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미래교육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가장 먼저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강조했다. 대전교육청은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질문하는 학교' 10교, AI 중점학교 24교를 운영하며 탐구와 토론이 일상화되는 교실 혁신에 나선다. 특히 국제 바칼로레아(IB) 운영 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문가를 양성해 학생 주도형 수업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글로컬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대전진로융합교육원 개원에 이어, 오는 5월에는 '대전국제교육원'이 문을 열어 대전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또한 202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심장,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한 충청권의 연구 성과들이 2025년을 빛낸 10대 뉴스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AI 기본법 통과 등 국가적 차원의 굵직한 이슈와 함께,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들이 국민과 전문가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8일 '2025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전문가 분과심사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과학기술인과 일반 국민 총 8,369명의 대국민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결정됐다. 올해 선정된 10대 뉴스는 크게 '과학기술 이슈(4건)'와 '연구개발 성과(6건)'로 나뉜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에 따른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기본법 통과 ▲17년 만의 과학기술부총리 체제 부활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과학자' 제도 신설이 선정됐다. 이는 과학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격상시키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국민적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연구개발(R&D) 성과 부문에서는 대전·충청권 연구 인프라가 빚어낸 굵직한 성
오세현 아산시장이 2026년을 '50만 자족도시 완성을 향한 대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민선 8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다짐했다. 오 시장은 8일 오전 11시 아산시청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아산시 인구가 40만 221명을 기록했다"며 "인구 감소 시대에 학교가 새로 문을 여는 도시 아산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2026년 시정 운영의 청사진으로 ▲민생경제 회복 ▲제2의 실리콘밸리 도약 ▲50만 자족도시 인프라 확충 ▲문화·체육 품격 제고 ▲따뜻한 복지 공동체 ▲지속 가능한 도농복합도시 등 6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민생경제'다. 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화폐인 '아산페이'를 4,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540억 원으로 확대해 금융 안전망을 강화한다. 또한 상반기에 예산 1조 원 이상을 신속 집행하여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제2의 실리콘밸리' 구상도 구체화했다. 오 시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 기반에 첨단 기술을 더하겠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