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교정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소상공인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교정기관의 직원인 것처럼 소상공인에게 접근해 식자재, 철물, 건축자재 등의 납품을 요청하는 사기 범행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위조한 공문서와 명함, 사업자등록증까지 보여주며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뒤 "다른 업체의 물건도 구매해야 하는데 돈이 없으니 먼저 납부해달라"며 대납을 유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돈이 입금되면 연락을 끊고 사라진다. 최근 대전에서도 대전교도소 명의로 위조된 공문을 보내 돈을 유도하는 사례가 있었다. 윤창식 소장은 "교정 공무원 사칭 사기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교정기관에 직접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연합뉴스
충남도가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의료시설을 건립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15일 충남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전날 제1차 회의를 열어 도가 의료기관 부지 매입을 위해 제출한 '2025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부동의했다. 이 계획안은 도가 487억원을 들여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2028년 3월까지 소아진료 중심 병원을 건립하고 이후 2030년까지 중증 전문진료센터를 완공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명지의료재단과의 병원 건립이 무산되자 도가 직접 병원을 건립한 뒤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을 맡기는 방식을 추진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도권 빅5 병원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첫 단추인 부지 매입부터 제동이 걸린 셈이다. 도의회 행정문회위원회는 의료기관 건립에는 공감하면서도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국비 확보 등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현숙 의원은 "재정 여건이 어려워 추경조차 편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병원을 건립한다는 게 우려스럽다"며 "추진 과정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인철 의원도 "의료시설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있고, 향후 추진
김태흠 충남지사가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힘 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4일 도청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국힘 후보 차출설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과 총선을 모두 용병을 영입해 치렀는데 실패로 돌아갔다" 라며, "이번 대선에서 한 권한대행을 추대하는 것은 또 다른 용병을 영입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 한덕수 대행이 경제 관료 출신으로 경제 부분은 잘 할지 모르지만 대통령은 모든 분야를 통괄하는 자리로 한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고 해서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더불어 김 지사는 "그래도 일반 국민보다 도덕성이 떨어지는 이재명 대표보다는 한 대행이 더 낫다"고 덧 붙였다.
미국발 ‘관세 폭풍’으로 글로벌 경제가 뒤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경제 충격 최소화와 수출 기업 활력 회복을 위해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김태흠 지사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미 관세 부과 조치 관련 충남도 대응 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제조업이 절반 이상(53.1%)을 차지하고, 주력 산업의 수출 비중이 높아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협상과 대책이 추진되겠지만,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국가만 바라보지 않고, 도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 차원의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먼저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긴급대응전담TF’를 구성, 기업 의견 수렴, 통상 법률 상담, 수출 지원, 금융 지원 등의 역할을 부여하고, 지난 11일 첫 회의를 통해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TF가 내놓은 긴급 지원 대책은 △수출 기업 금융 지원 △무역보험 지원 확대 △통상 법률상담센터 운영 △해외 시장 개척 등 수출 지원 등이다. 김 지사는 가장 우선적으로 “수출 기업에 대해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
13일 대전과 세종, 충남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대전·세종·충남 일부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그 외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다. 주요 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은 예산 원효봉 시속 81㎞(초속 22.6m), 대전 정림 시속 78㎞(초속 21.8m), 세종연서 시속 74㎞(초속 20.5m), 천안 직산 시속 69㎞(초속 19.1m), 계룡산 시속 63㎞(초속 17.6m), 논산 시속 62㎞(초속 17.2m) 등이다. 유리창이 깨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강풍에 따른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께 대전시 중구 문창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8층 창문이 강풍이 불면서 깨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119구조대는 7층을 통해 현장으로 진입, 안전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전에서는 오전 10시 36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모두 10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3일 대통령실과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다. 대통령이 반드시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린 김 전 지사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추진했던 행정수도 이전 등 지방분권을 계승해 실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전 지사는 "행정수도가 이전되기 전이라도 차기 대통령이 직무 시작을 세종시에서 얼마든지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세종 분원을 설치해 서울과 세종에서 함께 근무하고, 법적으로 행정수도 이전이 마무리되는 즉시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필요 이상의 많은 권한을 가져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낳는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와 주로 협의할 게 아니라 내각 장관과 주로 협의해야 한다"며 "차기 대통령은 세종시 집무 시간을 늘려 직접 장관들과 협의해 책임지는 국정 운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 방식으로는 헌법 개정을 통
학교 급식 조리원 등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 관계자 50여명은 9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둔산여고의 예고 없는 저녁 급식 중단은 급식 조리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이자 불법적인 직장폐쇄"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둔산여고 측은 물론 대전시교육청에 "노동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대전 둔산여고에서 '국그릇 사용' 문제로 급식 조리원들의 점심 파업이 발생했고 같은 날 업무 복귀가 이뤄졌으나, 둔산여고 측이 저녁 배식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저녁 급식을 중단한 바 있다. 이 갈등은 둔산여고 측이 학생 안전과 편의를 위해 국물 음식을 별도의 그릇에 담아주길 원했지만, 급식 조리원들은 식판 외에 용기를 더 쓰면 세척 업무가 가중된다고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이를 두고 급식 조리원 처우 개선을 주장하는 노조와 시 교육청 간 협상이 결렬된 것이 갈등의 배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노조 측은 급식 조리원 건강·근로 안전을 위해 주 2회 튀김류(전·구이·튀김) 초과, 냉면 그릇 사용, 뼈(족발·사골) 삶는 행위, 소분·손질되지 않은 식재료 취급, 배식 전 식판 검수, 집기 열탕소독 거부 등을 주장하는 것으로
세종시경찰의 PM(개인이동장치) 단속 기준과 대상이 일정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8일 오후 나성동 일대 BRT도로 사거리에서는 세종경찰청 소속 A 모 경위가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PM(개인이동장치)으로 통칭되는 전기자전거와 전기 퀵보드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모 미착용에 대해 단속을 벌였는데 문제는 중고등학생들이 안전모를 미착용한 상태로 공유형 퀵보드를 타고 빠른 속도를 내며 지나가는 데도 본체 만체 하고 전기 자전거와 개인용 퀵보드를 타고 지나가는 성인들에게만 안전모 미착용 단속을 벌였다. 더구나 해당 경찰은 안전모 착용에 대한 법적 공지를 충분히 설명하며 단속을 벌였지만 실제로 그의 주장은 단속하기 쉬운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본인의 소속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다소 위압적인 자세로 단속을 벌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경관에게 단속을 당한 시민 B 씨는 “본인이 구입한 자전거가 전기자전거인줄 알았지 단속 대상이 되는 개인용이동장치에 분류 되는지 몰랐다”라며, “해당 경찰은 법규를 위반했다며 다짜고짜 면허증을 제시하라고 하고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하며 웃는 경찰의 모습에 마치 먹이감을 찾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 같
6일 오후 1시 28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단지 내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35분께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시간 27분 만인 오후 2시 55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화재 진압에는 인력 133명, 소방차 등 장비 37대가 투입됐는데, 당국은 오후 3시 5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현재 잔불 정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현장 인근에 있던 근로자 32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불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등 인근의 다른 제조업체 등지로 옮겨붙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장에 산업폐기물, 위험물 등이 적재돼 완진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연합뉴스
3일 오전 3시 17분께 대전 중구 오류동 세이백화점 인근에서 승용차가 자전거를 추돌, 자전거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 A(50대)씨가 앞서가던 자전거 운전자 B(70대)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는 경찰에 "자전거가 보이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