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내년 지방선거 공천 방식을 '컷오프 없는 열린 경선'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당원 중심의 공천 혁신을 예고했다. 또한, 제주 4·3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과 치유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최근 제주에서 열린 핵심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며 공천 방식의 대대적인 변화를 발표했다. 정 대표가 제시한 내년 지방선거 공천 방식은 '컷오프 없는 열린 경선'이다.
경선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 경선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며, 2차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여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이는 당원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규정을 통해 당원들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현역 단체장 하위 20%에 대한 감점 여부와 관련해서는 "선출직평가위원회가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도 당원들의 참여를 전면적으로 개방하고, 당원들이 직접 후보를 뽑는 규정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제주 4·3 사건을 국가 폭력으로 규정하고, 4·3 희생자들에 대한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 치유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