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열린도서관이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혈받아 젊은 감각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청주열린도서관은 23일 오전 문화제조창 5층에서 청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정형화된 현장 실습을 넘어, 대학생들이 직접 도서관 운영과 홍보에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과목 연계 창의적 프로젝트 수행 ▲방학 기간 '대학생 도서관 서포터즈' 신설 및 운영 등에 합의했다. 특히 신설되는 '도서관 서포터즈'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한다. 이들은 숏폼 영상, 카드뉴스 등 트렌디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공 수업에서 기획했던 이색 전시나 프로그램을 도서관 현장에 직접 구현할 예정이다.
양측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도서관 현장실습을 진행해왔으며, 2023년에는 공유협력형 프로젝트(C-PBL)인 동아리 '도라지청'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기획력을 검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산학협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단순 실습생이 아닌 능동적인 문화 생산자로 대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혜영 청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장은 "도서관은 이제 문화를 공유하고 생산하는 힙(Hip)한 공간"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서포터즈와 프로젝트를 통해 강의실 밖에서 학생들의 끼와 열정이 마음껏 발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완보 청주열린도서관장 역시 "청주대학교 학생들과의 협력은 우리 도서관을 젊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며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역동적인 문화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청주열린도서관은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더욱 다채롭고 젊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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