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 중구는 정부의 민생 소비 진작 정책에 발맞춰, 7월 1일부터 지역화폐 '중구통(通)'의 소비 인센티브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고, 가맹점 간 소비 순환을 촉진하는 순환 인센티브율도 5%로 높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7월 중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지급하여 침체된 경제 회복에 나설 예정이며, 이에 중구는 선제적으로 인센티브율을 확대해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구통(通)’ 사용자들은 월 30만 원 사용 시 15%인 45,00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가맹점은 중구통으로 발생한 매출을 다른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순환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받게 된다.
순환 인센티브는 월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가맹점 간 소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중구는 이번 인센티브 상향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골목상권의 실질적 매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매월 사용실적과 보전금 예산 소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지역화폐 인센티브율을 확대하는 것은 구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경제 회복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중구통이 지역경제를 잇는 실질적 연결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통은 지난 6월 10일 출시 이후 20일 만에 10억 원 이상의 발행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발행 시 진행했던 이벤트 당첨 대상자 중구통 1, 50, 100, 1000, ~9000번째 사용자 12명에게 각각 10만 원의 소비축하금이 지난 6월 27일 지급됐으며, 현재 1만 7천여 명이 활발히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