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천을 둘러싼 '김건희 여사 개입설' 의혹이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다시 불거지면서 진실 공방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명태균 씨를 상대로 이장우 대전시장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명 씨는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김건희 여사가 이장우 시장 공천과 관련해 ‘아주 재미있는 말’을 해줬다”고 폭로하며 정치권에 큰 논란을 일으킨 핵심 인물이다. 박 의원은 명 씨의 이 발언을 근거로 삼아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이장우 시장이 김건희 여사와 일면식도 없고 의혹은 헛소리라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는 박 의원의 질문에 “고소고발 된 것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명 씨는 또 박 의원이 김 여사의 구체적 발언을 추궁하자 장동혁 의원과 권성동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며 “검찰 조사를 하면 나온다”고 말하며 더 이상의 자세한 이야기는 피했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명 씨의 폭로 직후 기자들에게 “김건희 여사와 일면식도 없고, 명태균이라는 사람과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은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한을 풀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1대 2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2006년 이후 19년 만이며, 6년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감독은 취임 다시한번 왕좌에 도전할 기회를 맞이했다. 벼랑 끝 승부에서 한화 타선의 응집력이 빛났다. 이날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 선발 최원태를 흔들었다. 1회말, 손아섭의 안타와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노시환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고, 이어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2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는 4회말 손아섭의 안타와 문현빈의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특히 문현빈의 적시타는 분위기를 완전히 한화 쪽으로 가져오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4회에만 4점을 추가하며 5대 1로 앞서나간 한화는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진했지만, 이날 5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1회초 만루 위기를 삼진
문화 예술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활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 최초의 AI 활용 장편 상업영화 <중간계>가 충남 천안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충남AI포럼(공동대표 문진석·김학민)은 지난 20일(월) CGV 천안 펜타포트에서 <중간계> 상영회와 강윤성 감독 초청 관객과의 대화(GV)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AI 시대의 창작과 기술적 역량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상영된 <중간계>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과 시각효과(VFX)를 결합하여 제작된 국내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크리처(괴수) 디자인, 차량 폭파, 건물 붕괴 등 높은 수준의 컴퓨터그래픽(CG) 장면에 AI 기술이 적용되었다. 영화 제작진은 AI가 구현한 영상 요소를 감독과 제작진이 인간의 연출 감각으로 보완하고 조율하는 '인간-AI 협업 구조'를 통해 작품을 완성했으며, 이는 미래 영화 제작 방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윤성 감독은 이날 대화에서 “AI가 캐릭터를 구현하고 부족한 부분은 VFX로 보완했다”며, “AI가 창작의 도구를 넘어 영화 제작의 새로운 파트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밝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인 사기 피의자 64명 중 충남경찰청으로 이첩된 45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까지 로맨스 스캠, 리딩방 사기,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18일 국내로 송환된 64명의 피의자 중 45명을 배당받아 집중적으로 수사해왔다.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에 가담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45명이 2024년 말부터 2025년 7월 사이 발생한 로맨스 스캠, 리딩방 사기,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등 광범위한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판단했다. 이들 피의자들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일부가 "자신도 조직에 의해 감금,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3~4명의 피의자가 캄보디아 현지 스캠단지 조직원들로부터 감금 및 폭행 피해를 진술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송환된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반응이 나왔다. 충남경찰청은 이번 구속을 계기로 출입국 경
한전 MCS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전 MCS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대전 서구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에서 열린 '제15회 갑천누리길 녹색체험여행'에서 환경 캠프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전 MCS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를 비롯해 대전세종충남지사장 직할차장(차장 정선우), 대덕유성지점, 서대전지점, 대전지점장, 대전서구청, 대전적십자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했다. 특히 지역본부 임직원 1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운영된 체험 부스 중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선물 꾸러미 만들기'와 폐자원을 활용하는 'Upcycling(업사이클링) – 지구 마을 공작소'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체험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한전 MCS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환경 캠프는 대전광역시 서구청과 체결한 '환경교육 및 탄소중립 실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지난 8월 12일 서구와 공공기관이 함께 그린 환경교육 참여에 이은 실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돈 봉투를 받고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뇌물수수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강력히 주장했다. 현재 충북 경찰청은 김 지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 2월, 지역 체육계 인사들과 건설업체, 식품업체 대표 두 명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100만 원의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가 이 돈을 받고 충북도 농업기술원의 양액재배 시험포 시범 사업 등 특정 사업과 관련하여 업체에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의혹이 불거지자 김영환 지사는 21일,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난 40여 년간 정치 활동을 해오면서 단 한 번도 불법적인 돈을 받거나 부당한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며, 자신에게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또한, 도민들에게 부끄러움을 줄 만한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의혹의 배경에 정치적 탄압이 있
한화 이글스가 2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짜릿한 5대4 신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화의 젊은 에이스 문동주 선수의 눈부신 활약이었다. 그는 7회 2사 1, 3루의 결정적인 위기 상황에서 삼성의 강타자 디아즈를 157km에 이르는 강력한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총 4이닝 동안 무려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한화 김경문 감독은 9회 말, 팀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아닌 문동주에게 계속 마운드를 맡기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문동주는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선두 타자 이성규와 김지찬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성윤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자신의 힘으로 지켜냈다. 공격에서는 노시환이 결정적인 순간에 역전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이글스는 이번 승리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시의 지방감사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베트남 감찰원 및 회계감사원 등 10명이 20일 대전시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감사교육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주관한 '베트남 감사 역량강화 연수'의 일환으로, 베트남 측은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감사 운영체계와 부패 예방 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방감사 분야의 선진사례로 평가받는 대전시를 찾았다. 대전 감사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조직 및 기능 ▲감사 절차 ▲주요 감사 사례 및 사전컨설팅 제도 등을 중심으로 소개하며, 실무 중심의 정보를 제공했다. 베트남 관계자들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독립적 감사기구 운영 방식과 사전컨설팅 제도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재정 감사 및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전자감사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활발한 질의와 의견을 나눴다. 김선승 대전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교류는 양국의 감사제도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공공감사 수준을 함께 향상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감사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방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에 따라 신설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전문기관의 역할과 안정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이 국회에서 열렸다. 이 전문기관은 농어촌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계절근로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인권 보호를 강화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전망이다. 2025년 9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출입국관리법 개정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지원 전문기관 운영 방안 포럼'은 국회의원 문금주, 정일영, 주철현, 박희승, 김기표, 이병진, 이재관, 박정현, 이강일과 (사)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포럼은 계절근로자 관리 프로그램의 실질적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전문기관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시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법에 따라 신설되는 전문기관은 ▲전문기관 지정·운영 ▲계절근로자 관리·지원 프로그램 도입 ▲근로자 선발·알선·채용 금지 등을 통해 제도의 체계적 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박사는 전문기관이 송출국과의 협력, 근로자 선발과 교육, 입출국 절차, 인권 보호, 민원 처리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 일원에서 ‘2025년 소상공인 대축제 · 우수시장 상품판매전’을 개최한다. ‘함께 웃는 소상공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홍보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상생형 지역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판매·체험·먹거리 등 11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최대 50% 할인된 상품 판매와 함께 영수증 이벤트, 즉석 경매,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세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과 DJ파티, 유명 가수 축하공연, 불꽃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모두가 어우러지고 공감하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한 축을 지켜온 소상공인들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모두가 하나 되는 따뜻한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