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137만 뷰' 휠체어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에서 국회의원으로

인요한 의원 사퇴로 비례대표직 승계... '휠체어 변호사'로 유명세
세종시 의정 활동 경험 바탕으로 중앙 무대 활약 예고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해 온 이소희 전 시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는 지역 의회 출신 인사가 중앙 정치 무대로 직행하는 고무적인 사례로,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10일)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의원직을 승계받게 됐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여성·청년·장애인을 대변하는 인재로 영입되어 비례대표 순번 19번을 배정받은 바 있다. 당시 당선권이 18번에서 멈추며 아쉽게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승계로 늦깍이 국회 입성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이 전 의원은 세종시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변호사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종시의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다루는 등 탄탄한 의정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전 의원이 세종시에서 닦은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국회에서도 실질적인 정책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휠체어 타는 변호사'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공개한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은 13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해당 영상에는 그가 휠체어를 차에 싣고 직접 운전하거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등 장애를 딛고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가감 없이 담겼다.  

 

​이러한 이 전 의원의 행보에 대해 누리꾼들과 지역민들은 "장애를 극복한 변호사라니 정말 대단하다", "세종시의원 출신이 국회에 가서 더 큰 일을 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 시민들은 그가 장애인과 청년, 그리고 지역을 위한 좋은 정책을 입안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의원 출신이라는 지역적 자산과 대중적 인지도를 동시에 갖춘 이소희 의원이 국회에서 어떤 의정 활동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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