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대청호를 품은 카페 담, 풍경이 머무는 자리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청호를 품은 카페, 풍경이 머무는 자리
대청댐 인근 브런치·디저트 명소 ‘카페 담’
 

대전과 청주의 머릿글자를 따 이름 붙여진 대청댐. 그 아래로 펼쳐진 대청호는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호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대전 대덕구 대청댐 인근에 자리한 ‘카페 담’이다.

 

카페 담은 대청호가 바로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입지 덕분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풍경이 일상의 속도를 늦춘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호수와 산, 하늘만이 시야를 채우는 이곳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머무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대청호와 맞닿은 정원, 그 자체가 풍경
카페 담이 자리한 곳은 동네의 끝자락이다. 덕분에 주변은 조용하고 한적하다. 카페 정원 아래로는 대청호 둘레길이 이어지고, 호숫가로 내려가 물에 손을 담글 수도 있다. 맞은편 산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또한 또 하나의 풍경이다.

 

주차장에서 내려다보는 전경 역시 인상적이다. 주변을 둘러싼 것은 산과 호수뿐이다. 인위적인 구조물보다 자연이 먼저 시야에 들어오며, 그 풍경은 방문객의 마음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정원 곳곳은 포토존이다. 특히 대청호를 품은 하트 모양 정원은 이곳의 상징처럼 자리한다.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호수와 정원이 조화를 이루며, 시선이 닿는 곳마다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의 힐링 공간
카페 담의 매력은 계절을 타지 않는다. 비가 오는 날엔 빗소리가 풍경이 되고, 눈 내리는 겨울에는 호수 위로 내려앉은 설경이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사계절 모두 각기 다른 표정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실내 공간 역시 그 분위기를 이어간다. 2층 구조의 높은 층고는 시원한 개방감을 주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공간을 채운다. 통창 너머로는 대청호가 그대로 펼쳐져, 실내에 앉아 있어도 자연과의 거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커피 한 잔에 담긴 여유
이곳을 찾는 이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시간을 보낸다. 차가운 계절에도 아이스 커피를 선택해 야외 테이블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풍경은 낯설지 않다. 답답했던 일상이 잠시 멈추는 순간이다.

 

주소:대전 대덕구 대청로 424번안길 56

042-934-5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