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2026 세종 교육감] 임전수 "지난 10년 혁신 넘어, 세계로 향하는 미래 10년 열 것"

행복한 아이, 존중받는 교단, 함께 성장하는 세종 만들 것..
AI 맞춤형 학습'과 '교사 행정업무 경감' 핵심 비전 제시..

세종CEO언론협회 공동보도

 

2026년 세종시 교육감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임전수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세종교육이 지난 10년간의 혁신을 넘어 새로운 10년, 세계로 향하는 미래교육의 길을 열어야 할 시점에 서 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임 전 국장은 세종에서 나고 자라 약 28년간 중등 교사로 재직했으며, 이후 세종시교육청에서 교육정책국장 등을 역임하고, 최교진 교육감 인수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세종교육연구원'을 창립해 운영 중이다.

 

임 전 국장이 제시한 비전은 "행복한 아이, 존중받는 교단, 함께 성장하는 세종"이다. 그는 "교육도 세종이다"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며, "세종은 국가의 행정수도이자, 이제는 대한민국 교육의 수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세종교육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숙으로, 제도적 기반에서 최고의 교육체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임 전 국장은 자신의 교육 철학 핵심 가치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 ▲신뢰와 존중으로 회복하는 교육공동체 ▲지속가능한 혁신으로 미래를 여는 교육을 꼽았다.

 

 

주요 현안인 학력 저하 및 교육 격차 해소 방안으로 '세종형 맞춤학습지원체제' 구축을 제안했다. 이는 AI 학습진단시스템과 교사의 전문성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임 전 국장은 "이를 전담할 독립된 '세종학습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진로·진학 지원체계를 심화해 중학교 단계부터 '개인 성장포트폴리오 제도'를 운영하고, 고등학교에는 '대입지원관'을 확대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 'AI·디지털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국장은 "기술이 사람을 대체하는 교육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감성, 협력의 능력을 확장하는 교육이 세종형 미래교육의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현장의 자율성 확대와 교직원 업무 만족도 향상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학교가 돌봄, 민원, 행정 업무 부담 등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현실적인 복안으로 '학교지원본부'를 확대 개편해 회계, 시설, 민원 등 비(非)교육업무를 전문조직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과 학교의 관계를 '지시·집행형'에서 '협의·공동기획형'으로 전환하고, 교사의 심리상담 및 정서치유 프로그램도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전 국장은 "교사로서의 28년, 정책가로서의 10년, 그리고 세종교육의 설계자이자 실행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세종교육이 마주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가장 현실적이고 통합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 전 국장은 12월 6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종시교육감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