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가 자신의 30여 년 현장 기록을 담은 저서 『세종사람 김수현』을 출간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 대표는 최근 '시민의 시대, 시민 김수현'을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 기념을 넘어, 민주주의 발전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달려온 그의 이력을 조명하고 지역 정계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정국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정치적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12.3 내란으로 민주주의가 처참히 짓밟히는 순간을 보며 분노와 모멸감을 느꼈고, 공직을 내려놓고 다시 현장과 전선으로 돌아왔다"면서 "이번 내란 사태는 정치인 김수현, 그리고 『세종사람 김수현』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강조했다. 북토크 순서에서는 자신의 시민운동 이력과 행정수도 운동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게 된 이후 학생운동과 시민운동의 길을 걷게 되었다"며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 이후 행정수도 야전사령관으로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앞장서 왔다"고 회고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충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충청남도 타운홀미팅 일정을 마친 후 대전에 소재한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했다. ADD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연구소 현황을 보고받은 후,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으로 첨단 과학기술, 미래자산, 방위 산업 강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이러한 정세 속에 국방과학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방위사업청장, 국방과학연구소장과 함께 국방과학연구소의 미사일 연구시설 등 핵심 연구시설들을 점검하며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보고받았다. 점검을 마친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방 분야의 전략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ADD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임전수 세종교육연구원장이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종시 '원주민'과 '정차권을 아우르는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차기 세종시교육감 유력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임 원장은 지난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체육관 다목적홀에서 자신의 저서 '임전수와 세종교육(에듀니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1천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종민 국회의원, 이강진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지역위원장, 이준배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 인사는 물론, 세종 지역사회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토박이' 세력이 대거 결집해 눈길을 끌었다. 세종에 거주하는 임씨 문중 회장을 비롯한 문중 임원들과 금호중학교 동문, 고향 친구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며 세종시 원주민들의 두터운 지지세를 확인시켰다. 이는 임 원장이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내 깊은 뿌리와 포용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지난 10년 세종에서 학교를 만들면서 혁신을 말하고 실천해 왔다. 이제 혁신은 ‘구조와 체제’로 만들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아이들이 자기 속도와 색깔로 성장하도록 돕
이재명 대통령이 충남 지역 현안의 뜨거운 감자인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 현장에서 즉석 거수투표를 부치며 도민들의 가감 없는 민심을 확인했다.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막바지, 이 대통령은 통합 문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이 분분하자 "아주 단순하고 무식하지만 지혜로운(단무지) 스타일로 확인해보자"며 파격적인 제안을 던졌다. 이 대통령은 투표에 앞서 "자료를 보니 충남과 대전 모두 찬성이 50% 초반, 반대가 40%대로 간당간당하고,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며 "이는 지금까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진행된 현장 거수투표 결과는 이 대통령의 예상대로였다. '찬성', '반대', '모르겠다'를 묻는 질문에 참석자들의 손은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비슷하게 올라왔다. 결과를 지켜본 이 대통령은 "원래 통상적인 관념에 의하면 질문자가 물으면 그쪽으로 살짝 기우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진짜 잘 모르겠다"며 "찬반이 진짜 비슷비슷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현장 분위기나 대통령의 의중에 휩쓸리지 않는 도민들의 확고하고도 엇갈린 소신이 확인된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을 찾아 지역 균형 발전을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유일한 해법으로 제시하며, 충남을 차세대 첨단 산업과 방위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김태흠 충남지사 및 지역 주민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상은 이제 국가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며 "지방에 대한 투자와 균형 발전은 배려 차원이 아닌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은 국토의 정중앙이자 정치적, 심리적 센터"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5극 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충남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보고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충남의 재도약을 위한 3대 전략으로 ▲디스플레이·반도체·모빌리티의 초격차 기술 확보 ▲AI 기반 제조 혁신(AX) 전면화 ▲기회발전특구 확대 등
충남이 5,000억~1조 원대 ‘AI 대전환’ 국책사업에서 제외되며 내년 AI 예산안이 ‘0원’으로 편성됐던 가운데, 박수현 국회의원이 국회 예산심의 막판에 충남 AI 예산 150억 원을 극적으로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오늘(3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남권 AX 대전환> 사업기획비 10억 원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 예산 140억 원 국회 증액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는 당초 정부안에 충남 ‘AI 대전환’ 예산이 한 푼도 편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수현 국회의원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뒤늦게 문제를 발견하고 당 대표·예결위·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설득전을 벌인 끝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남권 AX 대전환> 사업기획비 10억 원은, 충남의 전략·주력 산업을 AI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설계하는 예산이다. 박 의원은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기획비 10억은 단순 사업기획비가 아니라, 1~2조원 규모 본사업으로 이어질 ‘충남 AI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