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언론협회 공동취재단 | 김태흠 충남지사 취임 이후 충청남도의 광고비 집행 내역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TV조선을 비롯한 특정 보수 성향 종합편성채널(종편)에 대한 광고비 지출이 민선 7기 때보다 최대 9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도정 홍보 예산의 집행이 편향되고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됐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충남도청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 민선 7기 약 30억 원 수준이던 연간 광고비 예산이 김태흠 지사 취임 후 약 6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한 김성회 의원은 "세부 내역을 보면 특정 매체에 광고비가 집중됐다." 고 밝혔는데 특히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종편 채널인 TV조선에 대한 광고비는 민선 7기 대비 약 9배 늘어 1억 2천만 원에서 10억 9천2백만 원으로 폭증했다. MBN은 1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채널A는 1억 4천만 원에서 3억 8천만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도 일부 극우 성향 인터넷 매체에도 취임 직후부터 광고비가 집행된 사실도 지적했다. 여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러한 광고비 증액과 집행이 단순한
헤드라인충청 편집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내년 지방선거 공천 방식을 '컷오프 없는 열린 경선'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당원 중심의 공천 혁신을 예고했다. 또한, 제주 4·3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과 치유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최근 제주에서 열린 핵심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며 공천 방식의 대대적인 변화를 발표했다. 정 대표가 제시한 내년 지방선거 공천 방식은 '컷오프 없는 열린 경선'이다. 경선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 경선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며, 2차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여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이는 당원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규정을 통해 당원들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현역 단체장 하위 20%에 대한 감점 여부와 관련해서는 "선출직평가위원회가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도 당원들의 참여를 전면적으로 개방하고, 당원들이 직접 후보를 뽑는 규정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제주 4·3 사건을 국가
세종CEO언론협회 공동취재=여성긴급전화1366세종센터(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이하 1366세종센터)가 지난 6월 세종시의회 김현미 의원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 불법에 대한 지적과 함께 감사위원회 감사를 받게 됐다. 특히, 김현미 의원이 지적한 직원채용 의혹에 대한 세종시 감사위원회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센터장 채용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1366세종센터 수탁법인이 최초 센터장을 채용하면서 경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공모자를 센터장으로 임명해 세종시청의 승인을 받은 상태에서 각종 문제점을 야기시킨 가운데 세종시청 공고를 통해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센터장 공모자를 모집해 서류심사를 거쳐 지난 17일 최종합격을 통보한 상태에서 지난 20일 세종시청의 승인 후 임용할 예정이였으나 세종시청에서 승인을 하지 않고 있어 무성한 소문과 더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미 의원의 ‘여성긴급전화 1366세종센터에 대한 위수탁 협약이행 부적정에 대한 감사위원회 조사 청구서’에 따르면 ▲센터운영 사업계획서 미제출, 법인전입금 집행 절차 미준수 ▲직원 겸직 위반, 세종지부장의 직책을 이용한 센터운영 개입 ▲센터 집기 구입 시 취득한 모바일상품권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이 별세했다. 15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께 대전 유성구에 아파트에서 한쪽에 마비 증세가 있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도착 당시 이 위원장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병원으로 응급처치를 받으며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전 의원은 2003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에 입성(당시 대전 유성구)했으며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18대 총선 재선에 성공한 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19·20·21대 까지 당선으로 5선에 걸쳐 20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해 공천을 앞두고 당과 불협화음을 일으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 22대 총선에 6번째 도전했으나 낙성했다. 낙선 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에 선출되 최근까지 정치활동을 이어 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 복지는 포퓰리즘으로, 근본적으로 복지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자체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똑같이 지급'되는 방식이어서 "정작 필요한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은 어렵고, 지방에 부채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 사업의 재정 부담 문제를 반대 논리의 핵심으로 삼았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국비 40%, 지방비 60%(도비 30%, 시·군비 30% 추정)의 분담 비율을 제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 내 4개 군(부여, 서천, 청양, 예산)만 시범 사업을 희망해도 연간 도비만 1,157억 원이 투입되어야 한다"며, 이는 지방 재정 건전성을 크게 훼손하는 '재정 폭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금액은 향후 본 사업으로 확대될 경우 충남도의 총 부담액이 1조 원에 육박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지방 재정 악화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김 지사는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
송활섭 대전시의원 이야기가 연일 씁쓸함을 남긴다. 강제 추행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의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는 여전히 의원직을 유지한 채 꼬박꼬박 세비를 받고 있다. 이른바 '유죄 시의원'의 뻔뻔한 행보가 시민들의 공분을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시의원은 지난 9월 임시회 기간 내내 의정활동을 사실상 멈췄다. 하지만 그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출석하면서도, 560만 원이 넘는 세비를 고스란히 챙겼다.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직자가 본인의 사적 논란 때문에 공적 의무를 방기하고도 급여를 받는 현실은 우리 사회의 정의감에 깊은 상처를 입힌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런 모순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의 허점이다. 현행 조례는 '구금 상태'에 있는 의원에게만 세비 지급을 제한한다.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구속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비 지급을 정당화하는 논리는 '법'의 잣대일지 몰라도, '상식'의 잣대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시민단체가 즉각적인 조례 개정을 촉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 시의원을 감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벽'은 제도적 허점만은 아니다. 이 시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동료 의원들의 '제명' 표결에서 살아남았다
동성 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상병헌 세종시의원이 본회의 제명 표결을 코앞에 두고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이는 세종시의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상 의원은 제명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자진 사퇴라는 ‘정치적 퇴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 전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100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사직 허가 안건을 제출했고, 재적 의원 20명 중 19명이 참여한 표결에서 찬성 16표로 그의 사직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상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는 자동으로 폐기됐다. 상 전 의원은 시의회 의장이던 2022년 8월, 만찬 이후 동료 남성 의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지난 7월 대전지법은 그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법정 구속은 면했다. 이 판결은 세종시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왔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윤리심판원을 통해 그의 자진 탈당을 결정했다. 의회 제명은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이 그 직위를 상실하는 가장 강력한 징계 조치 중 하나다. 제명 시에는 선거 출마 등 정치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으며, 이는 정치인에게 크나큰 불명예로 남는다. 상
동성 동료 의원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상병헌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의회 최초로 의원직 제명 위기에 처했다. 지난 4일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상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고 수준인 '제명'으로 의결했으며, 해당 제명안은 오는 8일 열릴 제1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윤리특위는 지난 7월 대전지방법원에서 상 의원에게 선고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판결문을 전달받은 직후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법원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상 의원을 법정 구속하지 않았으나, 윤리특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의회 징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인 제명을 의결했다. 윤리특위의 제명안이 오는 8일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최종 제명 여부는 재적 의원 20명 중 17명의 표결로 결정된다. 상병헌 의원 본인과 피해 의원이 표결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제명이 확정되려면 전체 의원 17명 중 3분의 2 이상인 14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세종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13명, 국민의힘이 7명으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사안이 정당 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동료 의원에 대한 윤리적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