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시민행동)은 정부의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 시작한 천막 농성 100일째인 6일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물관리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기자회견하는 환경단체 [보철거를위한금강영산강시민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data/photos/cheditor4/2410/597a173f299d9976e06ee36b00e5d21f116a75b1.jpg)
시민행동은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어렵게 확정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위법적으로 취소했고 그 과정에서 거버넌스, 민간 협치는 전부 묵살됐다"며 "이제는 적확한 조사나 연구 없이 홍수와 가뭄을 대비한다면서 전국 14곳에 실효성 없는 신규 댐 건설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당장 세종보 재가동과 댐 추가 건설을 중단하고 물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보 재가동 추진이 중단되고 보 처리방안 취소와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변경이 정책적 재검토에 들어갈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민행동은 세종보 재가동을 추진하려 한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고 물 정책 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난 4월 말부터 세종보 상류 300m 지점에서 천막 농성을 지속해오고 있다.
[헤드라인충청=권은숙.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