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형사2단독 신윤주 부장판사는 16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로 함께 기소된 30대 남성 B씨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 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31일부터 같은 해 10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자신의 두 아들 C(3)군과 D(2)군을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 보낸 뒤 잠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2급 지적 장애인인 A씨는 범행 전날 남편이 구치소 노역장에 입소하자 두 아들을 유기하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지인 B씨의 도움을 받아 대전과 충남 천안 일대 모텔을 전전하며 지내다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A씨의 범행 사실을 알면서도 은신처와 식사를 제공하고, 경찰에 그의 위치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부모의 보호가 절실하게 필요한 자녀를 방임하고 유기해 생명과 신체에 위험을 가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다만 "지적 장애인으로서 홀로 자녀를 돌보는 것이 버거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1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 인근에 설치한 충남 긴급구조통제단을 찾아 진압대원 등을 격려한 뒤, 성호선 도 소방본부장에게 화재 발생 및 진압 상황, 향후 대응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물류센터 내부 물품 현황, 도시가스 차단 상황, 진압 계획, 주민 통제 등을 물으며, 인력·장비 추가 투입을 지시했다. 이어 “인명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라며 “내부에 고립 인원 등이 없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하고 작전을 펼쳐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등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건물 안에 불에 잘 타는 의류 등이 많아 진화가 더딘 것 같다”며 “큰 불은 잡은 것 같지만,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줄 것”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유해가스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인근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안내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이날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오전 6시 8분 화재 접수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교육청은 15일, 한서대학교 영암체육관(서산)에서 충남 서북부권 학생과 보호자를 위한 교육체험 축제인 ‘2025 충남 대학연계 늘봄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남형 늘봄학교 정책의 이해를 높이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 모델을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개최됐으며, 충남 지역의 초등학생을 포함한 500가족(약 1,500명)을 맞이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모빌리티 체험 ▲케이팝(K-POP) 녹음 ▲가상현실(VR) 창의과학 ▲영어 놀이 ▲놀이 체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의 활동을 체험하게 되며, 도장 모으기 여행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김경호 교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방과후·돌봄·교육활동이 결합된 늘봄학교 정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학생 중심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교 밖에서도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강태오와 이신영이 팔도 제일가는 정의의 사도로 출격한다. 오늘(14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3회에서는 누명을 쓴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를 구하기 위해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제운대군 이운(이신영 분)이 의기투합한다. 지난 방송에서 박달이는 이강의 도움을 받아 열녀문 조작에 희생당할 뻔했던 허영감(최덕문 분)의 딸을 우여곡절 끝에 구해냈다. 그러나 이 일에 앙심을 품고 있던 허영감 딸의 시댁에서는 자신들의 계획을 망친 박달이를 도둑으로 몰아 앙갚음을 하고자 했다. 이에 도방에 끌려간 박달이는 부보상 윤리강령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멍석말이는 물론 하초 절단까지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강으로 인해 형 집행이 중단된 상황. 모두를 놀라게 만든 깜짝 등장에 이어질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오늘(14일) 3회 방송에서 그 궁금증이 풀릴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좌익위 오신원(권주석 분), 내관 윤세돌(한상조 분)과 함께 마치 영웅처럼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 청양을 대표하는 관광지 칠갑호에 새로운 관광 마루지가 탄생했다. 도는 14일 청양군 칠갑호 일원에서 ‘청양 칠갑타워 개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청양군수, 군의장, 도·군의원,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개관식은 식전 공연, 경과 보고, 기념 세리머니,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칠갑호 관광 개발사업으로 조성한 시설은 칠갑타워, 스카이워크, 보행교 등이다. 칠갑타워는 2017년부터 추진한 칠갑호 일대 관광자원화의 핵심 시설로 2722㎡ 6층 규모로 구축했다. 타워 내에서는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로봇 무인카페, 전망 공간 등도 조성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칠갑타워와 이어진 스카이워크(102m)를 지나면 56m 높이의 수상 전망대에서 칠갑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 전망대에서 수상 엘리베이터로 내려와 수상 보행교(600m)를 걸으면 호수 위에 떠 있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변 캠핑장과 물빛별빛 야간 경관 조성 사업까지 완료될 경우, 칠갑호 일대는 체험과 휴식, 경관이 어우러진 도 대표 체류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교육청은 교사가 학급에서 학생 간 갈등 상황이 발생할 때 이른 시일에 개입하여 갈등 조정을 지원하고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2025 관계회복 대화 기반 학교폭력 예방 역량 강화 배움자리’를 11월 14일, 25일, 28일 총 3회기에 걸쳐 교원 25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배움자리는 충남교육청이 개발‧보급한‘관계회복 대화모임 교육자료’를 활용하여,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교실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관계회복 대화모임 실습형 연수가 진행되어 교원의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2025 관계회복 지원의 우수사례 나눔 △학생 간 갈등 발생 시 5분 긴급 개입 대화법 △사전–본–사후 모임을 통한 체계적 관계회복 대화법 등으로, 관계회복 대화를 통한 학교폭력의 예방과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김지철 교육감은“학생들의 진정한 화해와 관계 회복은 평화로운 학교문화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교사들이 학급 내 갈등을 교육적으로 중재하고,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교육청은 14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충청남도미래교육자문위원회’를 열고 충남 체육교육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자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생들이 단순히 신체 활동의 즐거움을 넘어 배려와 협력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체육교육 정책을 가다듬고 다양한 체육진흥 프로그램 추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위원들은 체육교육의 현황을 공유한 뒤 ▲학생들의 규칙적인 운동 습관 형성 ▲‘학교스포츠클럽’활성화 및 자율적 참여 확대 ▲체육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체육활동 제공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또, 학교 현장에서 전문적 체육 인재 양성과 보편적 체육교육의 균형 잡힌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춘 체육교육 정책 마련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충남교육의 정책목표와 중점과제, 그리고 주요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한 안내도 이루어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미래교육자문위원회에서 제시된 소중한 의견들은 충남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겸비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이바지
15일 오전 6시 8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풍세산단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6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7시 1분부로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천안·아산 및 세종 등 인근 지역 소방 인력 140여 명과 장비 70여 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청과 산림청 소속 헬기 4대도 동원돼 공중 진화에 나섰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근무자 3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물류센터 건물 4층 6구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2층까지 확산한 상태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에 총 1100만 장에 달하는 의류와 신발 등이 대량 보관돼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불길이 워낙 거세고 샌드위치 패널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소방대원의 현장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뜨거운 열기로 인해 도로 건너편 공장 외벽에서도 연기가 피어올라 관계자들이 물을 뿌리는 등 추가 피해 방지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의류와 신발 등 물류가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엠케이파트너, 전국 경찰서에 질식소화포 공급… 전기차·시설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대전광역시 소재 화재안전 전문기업 ㈜엠케이파트너는 최근 전국 경찰서에 전기차 및 차량 화재 대응용 질식소화포(스파크실드)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경찰청의 현장 화재 대응 장비 보강 정책과 연계해 전국 각 지방경찰청으로 확대된 것으로,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비한 실질적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경찰서는 지하주차장, 순찰차 차고, 전기차 충전시설 등 화재 위험 요소가 상존하는 환경으로, 특히 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는 자체 진화가 어려워 초기 대응 장비 확보가 강조돼 왔다. 이에 경찰청은 대응 속도와 현장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질식소화포를 우선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케이파트너가 공급한 스파크실드 질식소화포는 1500도 이상의 고온 환경을 견디는 다층 구조 원단을 사용해 차량 화재 확대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인증기관의 KFS 기준 내열 성능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어 공공기관에서도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납품은 서울, 인천, 경기남부·북부, 충청, 호남, 영
부안임씨 전서공파 대종회(회장 임창철)는 오는 11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세종동 숭모각(崇慕閣)에서 '숭모각 제향'을 봉행한다. 이어 오후 1시에는 숭모각 앞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천연기념물)에서 목신제(木神祭)를 거행한다. 숭모각은 한국 임씨(林姓)의 시조 임팔급(八及)을 주배향(主配享)하고 전국 임씨 11현(賢)을 봉안한 곳으로,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숭모각 앞에 자리한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고려 말 충신 임난수 장군(1342~1407)의 사당 앞에 심어진 것으로, 수령이 600여 년에 달한다. 이 나무는 <부안임씨세보>(1674), <공산지>(1859) 등 옛 문헌에도 기록이 남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2022년 5월 12일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으로부터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은행나무 목신제는 본래 매년 정월 대보름에 진행하던 마을 민속행사였으나, 세종시 개발 과정에서 중단되었다. 이후 숭모각 제향일에 맞춰 매년 음력 10월 1일 오후에 다시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 역시 민속행사의 취지를 살려 풍물단의 지신밟기와 길놀이, 시낭송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