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은 14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해 검찰의 '조작 수사'이자 '보복 기소'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이날 대법원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로운 판결로 정의와 진실을 되찾아준 재판부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이번 판결로 이른바 '울산 사건'은 검찰의 조작 수사이자 보복 기소였음이 명명백백해졌다"면서 "이제 심판의 시간"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조작 수사와 보복 기소를 통해 정의를 왜곡하고, 무고한 사람을 6년에 걸친 재판의 고통에 빠뜨렸던 검찰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사건 기소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황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기소를 반대했던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가 책임진다'며 기소를 강행했다"고 지적하며 "이제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이 사건을 "조국 수사에서 시작된 윤석열 검찰의 '검찰 쿠데타'의 실행 과정 중 하나"로 규정하며, 당시 수사에 가담했던 검사들을 모두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는 검찰
세종시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의 대회기를 공식 인수하고, 유럽 주요 도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행정수도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독일과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차기 개최지 자격으로 대회기를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여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전 세계에 약속했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라인-루르 조직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대회 운영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2027년 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농구·유도 경기가 열리는 현지 경기장을 방문해 시설 및 운영 방식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전시 공간을 체육 시설로 개조한 메세에센 유도 경기장은 향후 기존 시설을 변경해 경기장을 마련해야 하는 세종시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출장 첫날인 25일,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슈투트가르트시와 우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
금산군의회가 단순한 공공건축물 ‘보존’의 틀을 넘어, ‘활용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선다. 지난 7월 30일 군의회에서 열린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가 대표자인 박병훈 의원과 함께 김기윤, 정옥균, 최명수 의원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공공건축물 활성화 방안 의원연구회’를 승인함에 따라 공공건축물의 운영과 실질적 활용을 위한 정책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박병훈 의원은 지난 4월 22일 제328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유사 시설 난립 ▲시설별 이용률에 대한 정기적 분석 부재 ▲노후 건물의 통합관리 필요성 등 공공건축물의 비효율적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현재 금산군이 운영 중인 공공건축물은 280여 개에 달하며, 향후 19개 시설이 추가로 완공될 경우 매년 약 113억 원(2025년 예산 대비 1.67%)의 운영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처럼 예산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건축물의 효율적 운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공공건축물 활성화 방안 의원연구회’는 금산군 공공건축물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시설 활용도 제고와 주민 편의성 증진 등 군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 대전 동구 ) 은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기설비 손괴를 ‘ 전기재해 ’ 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은 「 전기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 을 대표 발의했다 . 현행법상 ‘ 전기재해 ’ 는 전기화재와 감전사고 등으로 한정되어 있어 ,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기설비의 파손과 그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대한 법적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 장 의원은 “ 경주 (2016), 포항 (2017) 등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다수의 전기설비가 파손되고 , 지역사회에 큰 혼란과 피해가 발생했지만 , 기존 전기안전관리 체계에서는 이를 명확히 관리할 법적 근거가 부족했다 ” 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 이번 개정안은 전기안전관리법 제 2 조의 ‘ 전기재해 ’ 정의 조항에 지진으로 인한 전기설비 손괴를 명시적으로 포함함으로써 , 자연재해로 인한 전기설비의 피해 또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 이를 통해 향후 전기설비에 대한 내진설계 강화 , 안전 점검 기준 재정비 , 긴급 복구 매뉴얼 마련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헤드라인충청 편집국 기자 |
세종시의회가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인사청문회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시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월 최민호 시장과의 합의를 통해 물꼬를 튼 이번 인사청문회는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공기관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제99회 임시회에서 임채성 세종시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의회와 집행부 간 인사청문회 운영을 두고 적지 않은 갈등과 견해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의 높은 요구와 이미 마련된 관련 조례에도 불구하고 실제 운영이 지연되어 온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최민호 시장과의 만남에서 인사청문회 제도 운영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재차 강조했고, 이에 대한 시장의 전향적인 참여가 이뤄지면서 인사청문회 시행에 급물살을 탔다. 이번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향후 공기업 및 산하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의장은 이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가 더욱 보장되고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또한 인사청문회가 단순히 의원들이 후보자에게 질문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는
최근 우리 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홍성읍 복개주차장 철거 사업에 대해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사업이 ‘풍수해 방지’라는 허울좋은 명분 아래 복개주차장 철거를 넘어선 ‘천억짜리 낭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장 먼저 공론화 과정의 부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473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홍성읍의 상권은 물론 군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이 중대한 사업이, 왜 충분한 논의나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도 없이 군수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인가? 공모사업을 진행할 때부터 당초 사업계획서 안에 복개주차장 철거계획이 들어 있었다면 이는 행정의 편의성만을 고려해 밀어붙인 사업으로밖에 볼 수 없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주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이 주민 공청회나 주민들의 대변자인 의회 설명 등 투명한 절차 없이 진행된다는 것은,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해도 결코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절차상의 문제를 넘어, 군민의 참여와 권리를 무시하는 행태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본다. 현재 군수가 내세우는 이 사업의 가장 큰 명분은 ‘풍수해 예방’이다. 하지만 이 명분 자체가 매우 허술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핵심 당직자로 알려진 B 씨가 자신의 아내를 상대로 수년간에 걸친 성 착취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음이 드러나 지역 사회와 정치권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 가정 폭력을 넘어선 심각한 인권 유린 의혹으로 번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TJB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당직자 B 씨의 아내 A 씨는 남편에게 상상하기 어려운 가학적인 성행위를 강요당하고 지속적인 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의 진술에 따르면, B 씨는 결혼 생활 내내 모르는 남성들과의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직접 촬영했으며, 해당 사진들을 SNS와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무단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B 씨는 인터넷을 통해 아내와 성행위를 할 남성들을 직접 모집하는 대담함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져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A 씨는 10년간 이 같은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고 토로했으며, 결국 지난해 10월 남편의 가정 폭력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서 B 씨에게 4개월간의 접근 금지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는 단순 부부 싸움이 아닌, 피해자의 오랜 고통과 공포를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반면, 혐의를 받고 있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오랜 국경 분쟁 지역에서 심각한 무력 충돌을 이어가며 동남아시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시작된 양국 군의 교전은 로켓포, 중포, 심지어 F-16 전투기까지 동원되며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틀 만에 양국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해 최소 16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양국 간 교전은 24일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민체이주 국경 지역에서 촉발되었으며, 곧바로 6곳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양국이 수십 년간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고대 사원 인근 지역이 주요 격전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국 측에서는 민간인 13명과 군인 1명이 사망하고 최소 4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에는 8세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어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캄보디아는 공식적인 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AP통신 등 외신은 캄보디아 측에서도 최소 1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국경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태국 내무부는 4개 국경 지방에서 10만 명 이상의
충청남도가 지난 19일 닥친 기록적인 폭우로 2,43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더불어 정부에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총 피해액은 공공시설 1,796억 원, 사유시설 634억 원을 합쳐 2,430억 원에 달한다. 특히 농업 분야 피해가 심각해 13개 시군에서 677.2ha의 농경지가 침수·매몰되었으며, 농작물 2,370억 원, 가축 770억 원 등 총 3,140억 원의 손실이 추정된다. 수산물 분야에서도 51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흠 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이뤄진 폭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피해 규모가 커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충남도가 이미 특별 지원을 통해 복구비 24억 3천만 원을 긴급 편성했음을 밝혔다. 또한, 기존 정부 지원금 2,400억 원 외에 부족한 1,680억 원의 추가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피해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농작물 및 가축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