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전국 1만 8000여 개 GS 편의점과 슈퍼에 공급한다. 또 220만 도민 전체가 46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의 고품질 충남 쌀 1만 5000톤도 매년 GS에 보내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22일 계룡에 위치한 GS리테일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 퍼스프에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팜 생산품과 쌀 등 도내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판매 촉진, 농촌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충남산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도는 GS리테일 판매 희망 농산물을 원활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와 GS리테일은 충남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선식품(FF)과 가정대용식(HMR), 간편식(밀키트), 소포장 등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수요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도와 GS리테일은 이와 함께 충남 농산물의 GS25 편의점, GS더프레쉬 슈퍼마켓 등 입점과 판촉 활동 진행 등에도 힘을 모은다. 구체적으로 GS리테일은 도내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과 충남 쌀을 전국에 위치한 슈퍼 430곳, 편의점 1만 8000여 개소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창읍)은 22일 청주시 자치행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타지자체 대비 청주시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이 떨어지며, 그 원인은 소극적인 목표설정에 있다고 지적했다. 청주시 정책기획과에 따르면 11월 14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1억 3천여만원(130,314,000원), 기부자 수는 1,222명으로 집계됐는데, 해당 과에서 설정한 목표값인 1억 3천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타 지자체를 비교한 결과, 23년 10월 기준 자료가 취합된 전국의 194개 지방자치단체 중 68위로, 하부 성적의 지자체에는 소규모 지자체도 많은 것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으로 발견됐다. 또한 대상을 충북으로 한정해도 충청북도 본청을 포함한 12개 자치단체 중 진천, 영동, 옥천, 괴산, 증평에 이은 6위에 위치했다. 각 지자체의 인구규모 등을 감안하면 1위 진천의 절반 수준으로써 청주시의 모금액은 낙제점인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정재우 의원은“담당자들의 노고에도 타지자체 대비 떨어지는 것은 당초 목적이 너무 소극적이었던 것”이라며, “해당 수준에서 고착화되는 것이 아니라, 인구 및 출향민 규모에 걸맞는
청주시 4개 구청이 담합해서 버스승강장 휴대폰 충전설비 공사를 한 업체에게 수의 계약으로 발주 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박승찬 청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21일 제83회 행정사무감사 1일 차에서 4개 구청의 수의계약 담합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버스승강장 휴대폰 충전설비 설치공사를 예를 들며 모든 구청의 견적서와 비교견적서 그리고 계약 업체가 똑같다고 밝히며, 이렇게 한 업체가 모든 구청과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한다면 차라리 청주시청에서 입찰을 통해 공사를 진행했다면 공사 비용을 더욱 낮출 수 있는 게 아니냐며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양산시에서 버스승강장 무선충전기를 개당 약 40만 원으로 15곳을 설치했다는 자료를 예시로 청주시의 경우 개당 약 60만 원 상당으로 설치되어 있어 예산이 낭비된 것이 아닌지에 대한 부분도 지적했다. 해당공사 예산은 당초 개당 33만 원에 40개씩을 설치하려 했으나 수의계약으로 바뀌며 최초 예산의 두배 가량 되는 개당 60만 원에 21개 씩만 설치됐다. 본지와 통화에서 박 의원은 “업체를 위한 사업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사업이 되야 한다"라며, "청주시가 일괄 발주하게 되면 공사 금액이 커져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48회 정례회 기간 중인 20일 죽도 에너지 자립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했다. 홍성군 서부면에 소재한 죽도는 기존에 섬 지역에서 디젤 발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과 달리, 태양광 전지판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전환해 사용하는 충남 최초의 ‘에너지 자립섬’이다. 이날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재생에너지 자립과 관련한 주요사업의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섬 곳곳을 둘러보았다. 김명숙 위원장(청양·더불어민주당)은 “죽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에너지 자립섬 홍보 효과로 관광객이 늘어났지만, 재생에너지 자립률이 2016년에 비해 하락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중립 활동을 홍보하며 죽도 방문객에게 소액의 입장료를 받거나 재생에너지 관계 기업의 기부 등 죽도의 재생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한 기금 조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기형 부위원장(논산1·국민의힘)은 “죽도에 식당과 민박집이 많아지면서 에너지 생산량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더 많아져 자립률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구마다 태양광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역 현안 연내 해결을 위해 국회로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김 지사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국방AI 클러스터 조성’ 정책토론회를 마친 뒤 국회를 방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와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잇따라 만났다. 윤 원내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별법은 2036년까지 전국 화력발전소 59기(충남 29기) 가운데 28기(〃 14기)가 폐지되며 74조 4000억 원 가량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도가 민선8기 들어 제정을 중점 추진 중이다. 현재 이 특별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국가재정법’ 일부개정안 등과 함께 폐지지역 지원 패키지법으로 지난 6월 19일 발의(장동혁 의원 등 35명 공동발의)돼 산자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상태다. 김 지사는 “탈석탄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7∼19일 3일간 당진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도시농업 활성화 및 농업 농촌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도시농업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도시농업과 함께하는 녹색치유’를 주제로 생활원예(아이디어정원·접시정원) 경진, 연구개발(R&D) 텃밭 전시, 반려식물 체험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첫날인 17일에는 17회 충남생활원예경진대회를 진행해 총 22팀(아이디어정원 11팀, 접시정원 11팀)이 식물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원조성 능력을 겨뤘다. 이날 생활원예경진 아이디어정원 부문 대상(도지사 표창)은 금산의 양휴석 씨가 출품한 ‘정원 휴’, 접시정원 부문 대상(도지사 표창)은 천안의 이신형 씨가 출품한 ‘자연 속 숨은 보석 야생화정원’이 차지했다. 19일까지 삽교호 바다공원에 전시한 모든 출품작은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18∼19일에 진행한 충남 농촌체험 페스티벌과 함께 농업·농촌을 활용한 가치 확산에 상승효과를 냈다. 또 18&
세종시의 안정적인 재정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에 따르면, 강준현 의원이 세종시 재정특례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아 대표발의한 세종시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의 1호 안건으로 상정·심의 후 2026년까지 3년 연장하는 것에 여야합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세종시 재정특례는 세종시 출범 후 8년간 시행되었고, 2020년 만료 시점에서 강준현 의원이 21대 국회 1호법안으로 대표발의한 세종시법을 통해 올해까지 3년 연장됐지만, 일몰을 앞둔 상황이다. 세종시는 출범 당시부터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해 행정·재정 특례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됐다. 하지만 2022년 세종시 보통교부세 규모는 837억 원으로 세종시 출범 이후 1,846억에서 지속 감소하여 출범 당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출범 전 890억 원으로 연기군 시절보다 적은 형편이었다. 또한, 세종시 재정자립도는 17개 시도 중 3위이나, 교부세 과소로 자주도는 15위로 하락하며 타 시도와 순위 역전 현상까지 초래되었다. 특히 역대급 세수 결손에 따른 지방재정 위기가 고조되자 세종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천공노)이 내년 4월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 관리 예산안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증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천공노는 13일부터 최저임금에 맞도록 국회의원 선거 관리 예산안 증액을 요구하는 대국회 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투쟁은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리를 위해 정부가 편성한 투표소 사무원 수당 13만 원이 2024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기준에 턱없이 부족해 최저임금에 맞추도록 상향해달라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정부편성 예산안을 보면 투개표 관리관 19만 원, 투표사무원 13만 원, 개표사무원 7만5000원, 투개표 참관인 10만 원이다. 이 중 투표사무원은 14시간 일함에도 13만 원인데 반해, 투개표 참관인은 6시간 일하고 10만 원의 수당이 책정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해 11월 한국정당학회에 선거관리제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용역 결과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선거사무를 진행할 인력 확보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최저임금에 맞게 수당지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회에서도 문제점을 인식해 조응천&midd
충남 서산시가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스마트 농업 단지 조성을 위해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활성화 펀드 유치를 통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이완섭 서산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남훈 ㈜레저월드 대표, 고영우 ㈜KB증권 부동산금융본부장, 유동균 ㈜HHR 대표, 윤동률 ㈜우듬지팜 대표 등이 참여해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청년농업인 등이 거주하며 농산물을 생산‧유통‧가공하고, 먹거리와 볼거리를 관광객 등에게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농산업 융복합단지다. 참여자들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내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유치 등에 힘을 모은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제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고 각종 규제를 간소화하는 방식의 펀드다. 충남도는 B지구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75.8ha 부지에 3천287억 원을 투입해 ▲농업바이오단지 ▲농업체험단지 ▲스마트팜 빌리지 ▲공공형 스마트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충남도와 발맞춰 농
최민호 세종시장이 자신의 대표 공약이었던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대신 월 정액권 카드를 뽑았다. 최 시장은 1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 정액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세종 이응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내년 9월부터 시행 예정인 '세종 이응패스'는 월 2만원을 부담해 총액 5만원 한도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정기권과 정액권의 특성을 하나의 카드에 모두 넣은 새로원 개념의 카드라고 밝혔다. '세종 이응패스'는 타 지역에서 시행하는 무제한 정기권과 달리 세종시네 운행하는 모든 버스는 물론이고 대전,청주,공주 등으로 운행하는 관외 버스도 모두 이용할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수요응답형 버스인 셔클과 두루타 그리고 공영자전거 어울링도 이응패스로 이용이 가능하다. 최 시장은 "처음 공약대로 버스 무료화를 실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세종 이응패스는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대중교통 이용을 이끌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이니 성공적으로 정착할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