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에서 국장의 지시를 받고 국장 비서를 부당하게 승진시킨 인사비리가 감사원에 의해 적발됐다. 감사원이 7일 공개한 세종시교육청 정기감사 결과에 따르면 A국장은 2021년 7월 인사담당자에게 자기 비서의 B씨의 근무성적평정순위를 높여주도록 부당 지시하였고, 인사담당자는 평정자인 B씨 소속과장 C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은 채 근무성적평정서 및 평정단위별 서열명부를 폐기 후 재작성해서 B씨의 순위를 조작해 새로 작성했다. B씨 소속 C과장은 지방공무원 규칙에 따라 평정자가 동일한 근무성적평정 대상군 내 서열의 경우 확인자가 조정을 하는 것이 불가해 순위를 임의로 조정할 수 없다고 보고했으나 A국장은 C과장에게 B씨의 순위를 높여달라고 재차 지시했고, 과장은 결국 이전에 서명·제출한 근무성적평정서와 평정 단위별 서열명부를 임의로 폐기한 뒤 C씨의 순위를 조작해 새로 작성했다. 그 결과 C씨의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가 높아졌으며, 인사위원회 승진 심의를 거쳐 이듬해 1월 승진하게 됐다. 감사원은 세종시교육감에게 근평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C과장을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징계하도록 했다. 또 이를 지시하고 퇴직한 A국장에 대해서는 추후 재취업과 포상 시
신념도 없는 사람들이 중구로 모여들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중구청장이 되기 위함이다. 중구청장 선거판을 보면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청장이 되겠다고 나섰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본인이 원하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후보들이 있다. 국민의힘이 중구청장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꼼수로 출마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재명 당대표 이름을 팔아 전략공천을 받겠다고 뒤늦게 선거판에 뛰어드는 사람도 있다. 얼마 전까지 중구청장권한대행을 했던 이동한 씨는 중구청 권한대행으로 임명되었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사퇴를 했다. 약 2주간의 신원조회가 끝나야 자유로운 정치참여가 가능하지만 낮에는 구청장 권한대행으로 일하고 밤에는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국민의힘 선거판에 기웃거리는 모습에 중구 유권자들뿐만 아니라 중구청 직원들까지 허탈해 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다. 민주당은 며칠 전까지 세종시교육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갑진년 설 명절을 맞이하여 5일 관내 사회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과 박란희 제1부의장, 김충식 제2부의장은 전의면에 소재하고 있는 장애인 시설인 세종빌을 시작으로 전동면 중증장애인 시설인 노아의 집과 노숙인 재활시설인 금이성마을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명절 인사를 나누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시설 입소자들을 가족처럼 돌보는 시설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설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순열 의장은 “가족과 고향이 생각나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소외된 이웃을 향한 보다 깊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매해 명절을 맞이하여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온정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이웃사랑 나눔을 지속할 전망이다.
충남도가 2022년 아산으로 유치한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신속하게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골자로 한 ‘경찰공무원 보건 안전 및 복지 기본법(경찰복지법)’ 개정법률안(대안)이 1일 제412회 국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대안은 당초 경찰복지법 개정안 ‘경찰병원 설립의 사전절차 단축이행 등’에 담겼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내용을 제외한 것이다. 대안 주요 내용은 △경찰병원 건설 사업에 필요한 사전 절차 단축 이행 △사전용역 등 간소화 △수도권 이외 지역에 경찰병원 설립 등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대안에 대한 부대의견으로 ‘예타가 필요한 경우 기획재정부장관은 예타를 최대한 단축해 실시해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개정안 통과에 따라 도는 이달 중 신속 예타 신청, 다음 달 대상 사업 선정, 4월 중 예타 진행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힘쎈충남이 220만 도민과 함께 유치에 성공한 경찰병원 분원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조속한 설립을
대전 중구가 또다시 선장을 바꾸게 됐다. 선거에 의해 선출된 구청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11월 말에 중도하차 했고 그 뒤를 이은 구청장 권한대행도 이장우 대전시장의 결정으로 하루 만에 교체됐다. 그런데 새로 임명된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마저 부임 2개월 만에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한 것이다. 당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중구의 현안 사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걱정이 있는데, 중구 현안을 앞으로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구를 잘 알고 중구에서 오래 산 국장급 중 내려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구의회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구 발전을 위해 시장이 고심해서 권한대행으로 낙점한 인사가 결국 중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된 것이다. 이제 중구는 3번째 권한대행을 맞이하게 된다. 2022년 7월 이후 18개월 동안 4명의 수장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2개월 후 재선거가 시행되면 또다시 구청장이 바뀌게 된다. 이런 상황에 구정 살림은 엉망이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이야기다. 이동한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으로 오게 될 때 중구에는 이미 중구청장 출마를 위해 온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윤 대통령의 기념시계가 홍성 예산에 뿌려져 홍성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의혹 조사에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홍성선거관리위원회는 홍성·예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과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이 대통령실 근무시절 당시 충남 주민에게 대통령 시계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홍성 선관위는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지역에서 시계를 살포했는지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예산 홍성 지역의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지난 3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1960-1970년대 막걸리, 고무신 선거를 연상시킬 정도로 좁은 예산·홍성 바닥에 대통령 깃발이 결혼식장, 출판기념회, 개인 개업 집에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깃발을 함부로 남용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대통령 시계가 배포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25개 정도다. 이제라도 파인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4선 의원과 용산대통령 비서실 출신이 정면으로 충돌한 셈이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공직자가 선거구민이나 기관 및 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2년 전국 최초로‘언어학습기(세이펜)를 활용한 충남형 성인문해 부교재 1편“소망의 씨앗”’개발 완료 후, 2023년에 시범보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작년에 진행된 시범보급은 도내 17곳의 문해교육 기관, 학습자 200명을 대상으로, 충남형 성인문해 부교재와 언어학습기 현장검증을 완료하였다. 이번 현장검증을 통해 한글을 모르던 90세 어르신 2명이 한글을 터득하는 사례가 있어, 한글의 우수한 과학성(소리글자) 및 충남형 부교재의 효과성이 검증되었다. 특히, 전국의 성인문해학습자 및 기관에서 부교재 구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충남을 넘어 전국에서 문해교육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시범보급에 참여했던 학습자들은“예습과 복습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공부를 하러 수업에 못 갔을 때, 집에서 수업을 혼자 할 수 있어 좋다”,“몰랐던 글자를 반복적으로 읽어주니깐 좋다”, “궁금증을 해결해서 좋다”,“계속 사용하고 싶다”등의 의견이 있었다. 더 나아가
충남 공주시의 아름다운 밤하늘과 공산성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도시야경에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해질 전망이다. 도는 공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4억원(국비 12, 지방비 12억)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체류형 관광기반 마련을 통한 야간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전국 41개 지자체 중 공주, 성주, 여수 단 3곳만 선정됐다. 공주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밤이 되면 켜지는 공주시의 따뜻한 밤 여행’을 주제로, ‘공주 온(ON) 밤 온(溫) 밤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 운영, 조화롭게 연결되는 다양한 야간경관 연출, 지역 관광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공주시를 충청권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주 사업지는 제민천과 공산성, 금강교, 미르섬 일원이며, △제민천 온앤온 축제 △공산성 별빛 행차 △공주에서 날밤까지 등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밤밤바우처 △나이트 고마열차 등 야간관광 여건을 조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도와 공주
충남도의회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위원장 김명숙)는 31일 서규석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특위는 테크노파크 원장으로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고, 테크노파크의 비전과 목표, 기관장의 역할과 조직 운영, 미래 신사업 발굴 등에 대해 후보자의 추진 방향 및 철학 등을 물으며 경영 능력을 평가했다. 특히 위원들은 서 후보자의 기술·산업 분야와 연관성이 적은 전공과 경력, 연구사항에 대해 묻고 지난 1년간 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경영 실적과 재정 적자 등 현안에 대한 대책 등도 심도 있게 질문하였다. 서 후보자는 “올해 충남테크노파크는 개원 25주년이 되는 해로 충남테크노파크가 성년의 나이를 맞이하여 기능과 역할 변화를 심도있게 고민하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며 “3대 경영 목표로서 선도기업 육성, 기술 확산, 네트워크 구축, 혁신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충남도의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실험과 지역균형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숙 위원장(청양·
지난 22일 서천특화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257개 점포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 이 화재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현장 방문이 언론에 집중보도 되며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좌 = 박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 사진 우 = 윤 대통령의 서천시장 방문.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이 더욱 주목 받은 화재 현장 방문은 결국 상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원인이 되기도 했다. 상인들은 대통령이 불과 20분 정도만 머물며 상인들에게 위로의 말도 없이 한 위원장과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는 얘기다. 이를 수습하느라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나와 몇 시간 동안 동분서주하던 김태흠 도지사만 난처한 상황에 빠져 버렸다. 행여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해서도 안 되고 상인들의 불만도 잠재워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어찌 됐든 윤 대통령은 상인회장 등 일부 상인들 앞에서 재난지구를 지정하던지 이에 준하는 지원을 해주라고 동행한 행자부 장관과 중기부 장관에게 엄중한 지시를 내렸다. 기자는 이런 상황을 지켜보며 문득 7년 전 일어났던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고가 떠올랐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