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에서 물러나기 직전 한 달 가량의 업무 공백기와 해외여행을 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진숙 후보자가 당시 입출국 기록과 소득 증빙 자료 등의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월급을 받으며 무단 결근 및 해외여행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황 의원이 27일 대전MBC 현장검증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이진숙 당시 대전MBC 사장의 수행기사는 2017년 12월 22일 12시 18분경 인천국제공항 인근 주유소에서 주유비를 결제했다. 그 직후인 13시경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에서는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칼국수 집에서 1만원 대의 결제가 이뤄진 후 2018년 1월 2일 오전 11시까지 법인카드 결제가 없었다. 수행기사의 법인카드 내역이나 관용차 사용 내역도 비슷했다. 2017년 12월 23일부터 법인카드 내역과 관용차 사용 내역이 없었다. 관용차는 2018년 1월 1일부터 다시 운행하기 시작했는데, 이진숙 후보자가 만약 해외여행을 갔다면 이쯤 귀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정아 의원은 이에 대해 “이진숙 후보자가 사표를 내기 직전 월급을 받으며, 무단 결근을 하고 해외
충남 청양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2명이 숨졌다. 화재 현장 [청양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8일 오후 5시 30분께 청양군 청남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68㎡ 규모의 주택 전체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10분 만에 꺼졌다. 화재 현장에서는 70대 여성과 3살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할머니와 손자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김기웅 서천군수 일가의 유원지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천군청 신청사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강선(더불어민주당) 서천군의원은 지난달 열린 군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 군수 가족이 소유한 서천군 마서면 덕암리 농지와 산지를 유원지로 조성하는 사업 관련 허가 등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이틀 만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해당 농지가 불법 전용되고 있었고, 사업 과정에서 도로를 점용해 폐기물을 무단으로 매립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당시 김 군수는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업체에 맡겨 사업을 추진했고, 바빠서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감사위 관계자는 "서천군에 대한 종합 감사를 하던 중 관련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충남도와 베트남 타인호아성이 경제 등 다방면에서 우호협력 관계 형성을 위한 물꼬를 텄다. 도는 25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도 민 뚜언(Do Minh Tuan) 타인호아성장이 양 지방정부 간 경제 및 문화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 부지사는 이번에 처음 충남을 방문한 타인호아성 방문단을 환영한 뒤 “타인호아성은 충남과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 여러 면에서 닮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지역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2020년 1월 하노이에 충남 베트남 사무소를 설치, 도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베트남 여러 지역과 원활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첫 만남을 성사시켜 준 베트남 사무소에 대한 응원은 물론 앞으로 협력하는데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 민 뚜언 성장은 “충남 베트남 사무소를 통해 도와 지속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양 지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타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대표 발의한 ‘일본 정부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철회 및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결의안(이하 결의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수현 의원의 22대 국회 1호 대표 발의 의안인 결의안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170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당론으로 채택된 바 있다. 지난 7월 21일 시작되어 현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6차‘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사도 광산의 등재 심의가 7월 27일경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현 의원은 “2015년 군함도를 세계유산에 등재하면서‘한국인 등의 강제노역과 피해자에 대한 조치’약속을 현재까지도 지키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가 이제는 강제노역 과거는 배제한 사도 광산 등재까지 시도하고 있다”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운영위원회’회의에서 정부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6월 21일 운영위 업무보고에서는 &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부여군과 보령시 주산·미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포함됐다. 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금산군과 부여군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번 추가 선포는 긴급 사전 조사에 따라 지난 15일 논산과 서천 등을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은 것으로, 관계 부처의 정밀조사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도내 특별재난지역은 논산, 서천, 금산, 부여 등 4개 시군에 보령시 주산·미산면 등 2개 면이 포함되게 됐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 등이 대폭 확대되며 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주택의 경우 면적에 따라 전파 2000만 원∼3600만 원, 반파 1000만 원∼1800만 원을 지원받고, 침수는 3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는 600만 원 가운데 최대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70% 안팎으로 지원받게 되며,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시국사건에 연루돼 교단에 서지 못한 교원들에게 사과와 함께 명예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페이스북 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최 교육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시국사건 임용 제외로 교단에 서지 못한 분들의 상처 회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꿈이 짓밟혔던 그동안의 세월을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동료들의 꿈을 살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국가의 부당하고 위법한 행태로 교단에 서지 못한 임용 대상자들의 피해는 한마디로 국가 폭력에 의한 희생"이라며 "그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민주주의 발전과 교육 민주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별법 시행을 통해 손해를 입은 분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실화해위는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출범하자 정부가 전교조 가입 가능성을 문제 삼아 시국사건 연루 예비 교사를
김기웅 서천군수 부인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한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24일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서천군청 [충남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감사위는 앞서 "서천군 한 공무원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군수 부인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는 익명 신고를 받아 지난달부터 사실관계를 조사해왔다. 감사위는 또 서천군 공무원들이 군수 소유의 통나무집에서 사적인 모임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첩하기로 했다. 명품백 수수 의혹 신고자는 통나무집에서 군수 개인의 치적이 담긴 홍보 영상을 시청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이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선출직과 선거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는 감사 대상이 아니고 감사위가 압수수색 등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건을 이첩·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지난달 간부들이 배석한 회의 자리에서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신 발견 지점 [보령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3일 보령해경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7분께 독산해수욕장 모래사장 인근에 '시신이 떠내려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A(49)씨와 B(49)씨 등 남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보령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해경은 이들이 함께 해루질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루질이란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주로 밤에 랜턴이나 횃불 등을 밝혀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방식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B씨 머리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있었던 점, 평소 사고 부근에 해루질객이 활동한다는 어촌계장 진술 등에 따라 해루질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충남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에 계룡·부여 지역 3개 사업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신청 현황 설명하는 황인명 충남교육청 행정국장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청은 계룡 지역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수업을 위해 대전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엄사초등학교에 생존 수영장과 지하 공영주차장, GX(그룹운동)실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부여 규암면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문화 교실, 청소년 문화기지 등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부여도서관을 신축 이전할 방침이다. 부여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조성지 내에 장애인 겸용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을 갖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부여반다비국민체육센터도 건립하기로 했다. 황인명 행정국장은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이 보장되면서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 단계부터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