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내년 예산을 소폭 증액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세종시교육청은 7일 오전 이주희 기획조정국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예산을 올해보다 447억 원(4.2%) 증액한 1조 1,062억 원의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보통교부금이 전년 대비 1,106억 원(12%) 감소 한데 대응하여 세종시교육청이 비축해 둔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중에서 1,606억 원의 예산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5대 정책과제를 포함한 세출 예산에 대한 분야별 편성은 우선 다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에 240억 원을 계상했다.
미래변화를 이끄는 유·초·중·고·특수 세종창의적교육과정에 69억원을 편성하고 온(溫)세종 유보통합 등 모두의 성장을 위한 책임교육에 23억원을 편성했으며 진로역량을 키우는 맞춤교육을 위해 148억원을 반영시켰다.
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교육적 가치를 창출해 세종의 학생들이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에 195억원을 편성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 미래교육환경 구축에 123억원을 반영하고 세종미래교육을 위해 24억 원을 편성하면서 생태·지속가능발전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세계시민교육, 상호존중과 협력의 민주시민교육 등 연대하고 실천하는 시민교육에 48억원을 반영시켰다.
또 모든 학습자에 대한 촘촘한 교육기본권 보장과 함께 교직원에 대한 안정적인 복지 지원 등을 통해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에 626억원을 편성했다.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맞춤형 교육복지를 위해 92억원을 반영하고 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에 507억원을 편성하면서 교육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활동 보호 강화, 학생성장중심 교육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등의 존중받는 교육활동 보장을 위해 27억원을 계상했다.
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간다운 삶이 공적인 지원체계 안에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에 793억원을 편성하고 학교안전교육 내실화, 학생 건강 증진, 질 높은 급식, 학교시설 안전성 확보 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위해 748억원을 반영했다.
세종시 교육청 이주희 기획조정국장은 "세수악화로 인한 지방교육재정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교육청이라는 큰 방향과 함께 세종교육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가용재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성과를 높이고 극대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