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내포신도시, 2,500억 투입 '매머드급 스포츠타운'으로 거듭난다

​박정주 부지사 "내포 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정주여건 완성"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건강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9년까지 총 2,509억 원을 투입해 홍성군과 예산군 지역에 걸쳐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포신도시 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기존 생활체육 시설에 국제 수준의 경기장과 대형 프로젝트를 더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성 계획에 따르면 내포 스포츠타운은 총 27만 6,714㎡ 부지에 조성되며, 크게 '충남국제테니스장'을 중심으로 한 홍성 지역과 '충남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한 예산 지역으로 나뉜다.

 

​우선 홍성 지역에는 5만 556㎡ 부지에 817억 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충남국제테니스장이 들어선다. 지난달 24일 기공식을 가진 이 경기장은 3,000석 규모의 센터 코트와 1,000석 규모의 쇼코트, 실내 코트 4면 등 총 16면의 코트를 갖춘 충청권 최초의 국제 규격 테니스장이다.

 

 

도는 2027년 4월 완공 후 국제 공인을 받아, 같은 해 8월 개최되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테니스 경기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예산 지역은 생활체육과 복합 스포츠 시설이 집중된다. 도는 592억 원을 들여 건립한 '충남스포츠센터'를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50m 8레인의 공인 3급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통합운영센터 등이 갖춰져 시도 연맹 대회 및 도민체전 개최가 가능하다.

 

​미래형 스포츠 시설인 '내포 스포츠가치센터' 건립도 본격화된다. 도는 내년도 타당성 용역비(국비) 1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9년까지 480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체육관, 축구장, 시뮬레이션 체험관,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야구장 등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정주 부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충남국제테니스장과 내포 스포츠가치센터를 계획대로 완공해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명품 스포츠타운을 완성하겠다"며 "정주 여건을 높이고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부지사는 "내포 스포츠타운과 함께 건설 중인 충남미술관, 충남예술의전당이 잇달아 문을 열면 내포신도시는 세계에 내봐도 손색없는 스포츠 문화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스포츠타운 #충남국제테니스장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남스포츠센터 #박정주부지사 #헤드라인충청 #지역개발 #공공기관유치 #홍성군 #예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