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수)

청주시, '1인1책 펴내기' 원고 공모… 7월14일부터 접수

자서전, 소설, 만화, 포토북 등… 출판작 40편 선정해 11월 시상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출판원고를 오는 7월 14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直指)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한다.

 

원고 공모는 자서전을 필두로 소설, 그림동화, 만화, 포토북, 기행문, 서간문, 수상록, 묵상록 등 자신만의 다양한 기록이 대상이다. 단, 수필과 시는 접수 원고에서 제외되며 등단 문인을 제외한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원고 분량은 자서전‧소설‧동화 등은 A4용지 70쪽 이상(글자크기 11포인트), 그림동화‧만화는 40쪽 이상이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출판신청서, 원고, 반명함판 사진 1매, 주민등록등본 초본을 (사)세계직지문화협회 사무국(청주시 흥덕구 흥덕로88번길 3 구루물아지트 2층)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박물관은 별도 심사 과정을 거쳐 총 40편을 출판작으로 선정하고, 11월 중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정 작품에는 1인당 60만원을 출간 비용으로 지원한다.

 

한편,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은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단행본과 북아트 프로그램 참여자를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또한 무학, 장애 또는 질환 등으로 스스로 글을 쓰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 참여자도 매년 초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1인 1책 펴내기 운동은 나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나만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는 용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책을 펴내는 소중한 경험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