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편집국 기자 | (베이징=신화통신) 8일 새벽 윈난(雲南)성 멍쯔(蒙自)시에서 촬영한 붉은 달. 7일 자정부터 8일 새벽(베이징 시간) 전 세계 여러 지역의 밤하늘에서 개기월식까지 있었다. 개기월식은 달, 지구, 태양이 달직선으로 배열될 때 이 그림자에 들어가 태양빛이 달 표면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근 태양빛이 지구 대기층에 의해 보호받는다고 하고, 상대적으로 긴 붉은 빛이 달 표면에 가장 많이 닿아 흔히 '블러드문'이라고 말한다.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청주시는 올해 2월부터 추진 중인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설립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베트남 정부를 상대로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 설립 인가 취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에 주재관을 파견해 사무소 개소 준비를 마친 뒤 10월 중순 개소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통상사무소의 주요 역할은 △청주시 중소기업 상품 전시·홍보 및 수출 상담 등 교역활동 지원 △통상 동향, 산업기술 등 정보 수집·제공 △문화·관광 등 시 홍보 및 관광객 유치 △국제교류 업무 지원 등이다. 베트남은 2023년 기준 1억명의 인구수를 기록했으며, 평균 연령 32.5세의 젊은 인구로 구성된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신흥 시장이다. 2023년 기준 한국은 베트남의 4위 수출국, 2위 수입국이다. 한국의 대(對)베트남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무선통신기기, 플라스틱 제품 등이 있다. 청주시의 주요 산업은 반도체, 자동차, 전자, 제조업으로 베트남의 산업 구조와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에 시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의 중심지인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설치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한국이 직면한 대전환기 속에서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아시아 협력방안을 집중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김종민 국회의원(세종특별자치시 갑)이 8월 19일 국회에서‘아시아 파트너십 연속 세미나’의 첫 번째 행사인 '우리의 새로운 아시아 전략은?' 세미나를 열고, 아시아 국가 간 협력 파트너십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논의했다. 앞으로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한 연속 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환기 속 한국이 아시아에서 어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마련해야 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아시아는 미·중 전략 갈등의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위기와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경쟁 속에서 한국은 갈등의 한 축에 서기보다는, 비패권·신뢰 기반의 포용적 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연결자(Connector)’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종민 의원은“지금의 미·중 갈등과 글로벌 대전환기는 한국에 위험이자 동시에 기회”라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패권이 아닌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서로를 연결하는 플랫폼 국가가 돼야 한다. AI, 에너지, 디지털
지난 5월 29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 위치한 구이저우의약대학 제2부속병원에서 브라질인이 중의약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러시아에서 온 52세 여성 옐레나 세르게예브나 모로조바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헤이허(黑河)시에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그간 모로조바는 신발 끈조차 제대로 묶지 못할 정도로 심한 만성 허리 통증을 앓았다. 그러다 지난해 헤이허시 중의병원에서 두 차례 침도 치료를 받은 후, 몇 년 만에 처음으로 통증 없이 허리를 구부릴 수 있게 됐다. 헤이허시 중의병원은 러시아 국경에 인접해 있는 덕분에 의료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600여 명의 러시아 환자들이 이곳을 찾아 침술, 부항, 추나 마사지, 침도 등 다양한 치료를 받았다. 300개 이상의 맞춤형 중약 처방도 함께 이루어졌다. 외국인 환자 급증에 따라 이곳 중의병원은 이중 언어 의료팀을 구성하고 중약 조제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환자들은 여권 스캔본으로 온라인 예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진료 내내 통역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향후 이곳은 중의약 치료와 우다롄츠(五大連池) 화산 온천 등 인근 자연 명소를 결합한 '웰니스 관광'을 촉진할 계획이다. 전
헤드라인충청 임재용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8월 6일 오후 부이 타잉 썬(Bui Thanh Son)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전화 통화를 갖고, 한-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및 역내·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우리 신정부 출범 직후부터 정상 통화(6.12.), 상호 고위인사 방문 등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지난주(7.28.-7.30.) 우리 대통령 특사단의 베트남 방문시 베트남측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역내 및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썬 장관은 조 장관의 언급에 공감을 표하고, 베트남은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핵심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는바,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 경제협력,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또한, 썬 장관은 금년도 한국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가까운 시일 내 조 장관을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했
태국과 캄보디아가 오랜 국경 분쟁 지역에서 심각한 무력 충돌을 이어가며 동남아시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시작된 양국 군의 교전은 로켓포, 중포, 심지어 F-16 전투기까지 동원되며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틀 만에 양국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해 최소 16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양국 간 교전은 24일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민체이주 국경 지역에서 촉발되었으며, 곧바로 6곳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양국이 수십 년간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고대 사원 인근 지역이 주요 격전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국 측에서는 민간인 13명과 군인 1명이 사망하고 최소 4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에는 8세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어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캄보디아는 공식적인 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AP통신 등 외신은 캄보디아 측에서도 최소 1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국경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태국 내무부는 4개 국경 지방에서 10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