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이 도의회에서 보류됐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회의 모습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행정문화위원회가 충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보류했다. 앞서 도는 인구위기에 대응할 인구전략국 등 2개 국, 3개 과를 신설·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지난달 초 마련했다. 조직개편안은 도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행정문화위원회 회의에서 윤기형(논산1·국민의힘) 위원은 "행정기구 조정과 실·국 신설에 따른 명칭 변경에 상임위 위원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며 "사전 보고와 설명 과정이 없었던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광희(보령1·무소속) 위원은 "조직 개편의 가장 큰 목적은 일 잘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인데, 이번 조직개편안은 업무 구분이 불명확하고 조직의 안정성 저해 등 우려가 크다"며 "코로나19 환자 급증과 감염병 발생이 악화할 수 있는 상황에 감염병관리과가 없어지는 것에 위원과 도민들의 걱정이 많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는 이르면 6일 수정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세종발전위원회가 5일 세종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어 LH가 당초 약속한 민속마을과 역사공원 조성등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세종발전위원회 임재혁 회장은 지난 2007년 세종시 건설이 본격화 되기전 원주민들과 많은 약속을 했지만 17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양화리 은행나무,숭모각 일원에 조속히 역사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임난수장군의 생가를 복원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초 원안대로 양화리 (가학)에 민속촌을 만들고 세종시에 역사문화 박물관을 건설해 650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최대 집성촌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하며 연구할 수 있도록 주장했다. 위원회 소속 임청산(공주대 명예교수)회원은 "초려 선생은 비석 하나가 있었는데도 공원으로 잘 꾸며 놓았는데 임난수 장군의 생가 복원은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라며 "세종시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할 수 있는 당국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세종CEO언론협회 공동취재)
세종에서 활동하는 언론사 기자가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대전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세종경찰청은 공갈 혐의로 기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대전지법은 '도주우려'를 이유로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세종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A씨를 대전지검에 구속,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등 수사당국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A씨는 세종시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종전에도 사법처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근, 이하 교육위)는 4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조례안, 동의안 등 10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지윤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 기술 융합이 요구하는 사회구조 혁신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명확히 함으로써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변화를 촉진해달라”고 강조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최근 학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특히 등하교 시간대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한철 위원(천안2·국민의힘)은 “조직개편을 통해 유보통합이 무리 없이 잘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와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응규 위원(아산2·국민의힘)은 “유보통합을 원활히
충남도의회가 의정 발전과 제12대 후반기 의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역대 의장을 초청해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9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간 충남도의회와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역대 의장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6대 김재봉 의장을 비롯해 14명의 역대 의장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도의회 업무보고를 진행한 후 의회 운영 방안에 대한 역대 의장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이번 워크숍은 지방의회 발전과 의회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역대 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역대 의장들의 고견을 반영하여 제12대 후반기 의회가 가장 일 잘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북부권 성장거점도시를 견인할 아산탕정2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아산탕정2지구 신도시 개발사업 위치도 [L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0일부터 아산탕정2지구 신도시 개발사업 토지 소유자 등에 대한 협의 보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토지보상금을 현금이 아닌 토지로 보상받길 원하는 소유자를 위한 대토 보상 신청도 함께 접수한다. 아산탕정2지구는 아산시 탕정·음봉면 일원 357만㎡를 주거·산업·연구가 어우러진 융복합형 성장 거점도시로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0년 8월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지구에는 4만6천명의 인구를 수용할 2만2천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조성공사 착수 시점은 내년 12월이다. 특히 LH는 이 지구에 인근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및 천안아산 연구개발 집적지구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저렴하고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 충남 북부권 전체의 성장 주도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산탕정2지구 일대는 1998년 '아산만권 배후 신시가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수 차례 지
금산군은 5일 오후 6시 금산군종합운동장에서 제30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금산의 문화를 알리고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해 식전행사에서 금산농악보존회 등 관내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식행사에서는 장애인 대회 특성을 반영한 주제공연으로 금산의 특색과 장애인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퍼포먼스를 공개하며 민선8기 금산군정 비전인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를 제시하는 멀티미디어쇼도 준비했다. 이어 식후 행사에서는 박지현, 박서진, 다비치, 박혜원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대공연을 선보인다. 선수단 입장은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안전을 위해 관람객 공연 안전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고 진행요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일까지 사흘간 정식 16개, 시범 1개, 전시 4개 등 총 21개 종목의 경쟁이 펼쳐지며 폐회식은 7일 오후 4시 30분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도민이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제30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금산군에서 열린다”며 “금산군을 찾은 손님들께서 좋은 기억만 가지
충남교육청은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대비하며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인수레를 통해 첨단교육기술(에듀테크) 제품을 실증하고 있다. 인수레는 ‘인공지능교육 수업활동 레시피’의 준말로, 가상현실세계(메타버스) 기반 첨단교육기술(에듀테크) 제품 실증 시스템이다. '24년 7월 기준 초·중·고 교사 실증 평가단은 에듀테크 등 95종을 영역별(교육적 유용성, 시스템 사용성, 감성)로 실증하였다. 또한 에듀테크 활용 ‘수업 아이디어’를 함께 제공하며 하이터치 하이테크(High-touch High-tech) 수업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대비한 AI 코스웨어(AI 기반 교육과정 소프트웨어)는 34종을 실증하였다. 이는 AI 코스웨어 활용 디지털 교실혁명을 선도하는 도내 디지털 선도학교(81교)와 충남형 AI 관련 이끎학교에게 교육적으로 유용한 AI 코스웨어 선정과 1:1 맞춤 활용을 지원한다. 또한 AI 코스웨어별 개선 의견을 기업에 별도 전달하고, 기업과 교원의 만남을 추진하며 상생의 첨단교육기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
의회의 행정사무 감사를 받던 충남 부여군 공무원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이유로 사직하면서 지방의회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 부여군청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군의회가 상급 기관인 감사원에 해당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을 두고도 지나친 집행부 견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여군지부에 따르면 백마강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사업비 20억원) 담당 공무원인 30대 주무관 A씨가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날 1일 자로 의원 면직됐다. 파크골프장 사업에 대한 감사에서 팀장은 물론 A씨까지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등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감사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A씨가 공황장애를 앓다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행정사무 감사는 정책과 행정을 건전하게 비판하고 개선하기 위한 것인데 감사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과도한 질책과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갑질'을 하며 공무원의 인격과 존엄성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부여군 백마강 둔치 파크골프장 예정지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회는 또 파크골프장 사업이 도면대로 설계되지 않았다며 지난 7월 말 본회의에서 감사원에 공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충남 지역 석탄화력발전소들이 지난 4년 동안 배출허용기준을 넘는 대기오염물질 503t을 배출해 부담금 67억원을 납부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하는 충남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 [촬영 김소연] 이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전기별 대기오염물질 초과 배출 부담금 내역 정보공개 청구 결과를 발표했다. 초과배출부담금은 2020년 3억7천만원, 2021년 10억8천만원, 2022년 23억1천만원, 지난해 29억8천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발전사들은 미세먼지 관리제와 석탄발전 상한제 등으로 가동정지 횟수가 증가해 탈질설비를 가동하지 못했고,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된 데다 부과 계수도 올라 과징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다른 지역의 초과배출부담금은 경남 40억원, 강원 3억5천만원, 인천 영흥화력 4억7천만원 등으로, 충남이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있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주민 건강을 악화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