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어제 경기도 의정부에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과 같은 지시를 했다.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 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좀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다. 또한 노동부에는 산재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위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정부는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 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는 11일부터 이틀간 세종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 참석해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재난구호금 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재난구호금은 각 시도에서 재난이 발생한 경우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시도의회 건의와 의장협의회 회의를 통해 지원이 결정된다. 충남은 올해 7월 집중호우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과 농경지, 주택, 소상공인 등 사유 시설을 합쳐 3천3백여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의회는 지원받은 재난구호금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기탁해 큰 피해를 입은 천안, 공주, 아산, 서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지역 등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보호 및 생계 지원에 사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지원금을 마련해 주신 의장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호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와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더욱 빈번해지는 가운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제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을 갖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시청 테니스팀 해체가 특정 종목인 유도팀 창단을 위한 '꼼수'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 시장은 테니스팀 해체는 선수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분명히 하고, 이후 새로운 팀을 창단하는 과정에서 법적 의무와 예산 효율성을 고려해 '어울림 유도팀'이라는 최적의 방안을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시가 운영하던 테니스팀을 해체하고 유도팀을 새로 창단하는 것을 두고, 특정 인물 및 종목을 염두에 둔 사전 계획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테니스팀 해체와 유도팀 창단은 별개의 사안으로, 인과관계가 잘못 연결된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우선 테니스팀 해체 배경에 대해 "선수와 감독 간의 지속적인 소송 문제로 더 이상 정상적인 팀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선수들의 운동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해체 결정 후에도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1년의 유예 기간을 두는 등 행정적 책임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로운 팀 창단 과정에 대해서는 "법규상 우리 시는 반드시 1개 이상의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된 것을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과 미이전 중앙부처의 추가 이전 등 실질적인 후속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한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를 "행정수도 완성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새 정부 의지의 공식화"라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기후에너지부의 호남 설치론 등으로 확산하는 지역 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최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국정기획위의 발표는 이에 대한 정부의 화답"이라면서도 "해수부 이전 결정 이후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탈 가능성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기후에너지부 호남 설치론'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심각한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올해 사상 최대 정부예산을 확보한 충남도가 내년 ‘국비 12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내년 도내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이날 들고 간 사업 등은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 경찰병원 건립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건립 △충남 국립호국원 조성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 상향(500억 원→1000억 원) 등 6건이다. 충남혁신도시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2028년까지 841억 원을 투입해 학생 수 240명 규모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과학영재학교가 반도체·모빌리티산업 핵심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32억 원을 담아 줄 것을 요청했다. 아산 경찰병원은 도내 공공의료 강화와 경찰관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아산시 초사동에 2028년까지 1770억 원을 투입해 300병상 규모로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신속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와 내년 국비에 설계비 75억 원을 반영해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지난 3월 19일 발표된 ‘2025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47개국 중 핀란드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덴마크·아이슬란드·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대한민국은 58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도(52위)보다 6계단 하락한 수치이며, 한국 행복 수준이 아직 선진국 대비 뒤처져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은 8일 충남 부여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에서 패널 토론자로 나서 “대한민국은 이제 경제성장을 넘어 국민의 행복을 국정 목표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의원은 카르마 치팀 부탄 前 국민총행복위원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민선 7기 대전 대덕구청장 시절, 국내 최초로 ‘행복영향 평가제’를 도입한 경험을 소개하며, 정책이 주민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점검하는 제도를 도입한 덕분에 문화·환경·공동체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현 의원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계행복보고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설치된 화재감시시스템 등 안전 시설물의 부실시공을 근절하기 위한 '전통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용갑 의원이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이후 2025년 7월까지 10년간 전통시장에서 555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여 42명이 부상을 당하고, 1,45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6년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839개 점포가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이후, 정부는 2017년부터 전통시장 화재 발생할 때 전통시장 상인과 관할 소방서에 화재 발생 사실과 위치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2년 12월 '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전부 개정하여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설비 설치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2025년 1월 22일 광주 양동전통시장 화재 사고 당시 959개 점포에 주변 온도가 50도 이상 상승하면 119종합상황실과 관할 구청에 화재 사실을 자동으로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35년 묵은 소송비용 패소자 부담 원칙을 개선하기 위해 공익소송 패소비용 감면을 제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7일,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은 "공익소송의 경우 패소한 당사자가 부담하여야 할 소송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법원이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민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라고 밝혔다. 1990년 민사소송법 개정 이후 35년간 소송비용 패소자 부담 원칙이 적용되면서, 취약계층 인권증진의 발목을 잡아왔다는 문제제기가 계속됐다. 특히 사회적 약자가 소송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국민의 재판 청구권을 제약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민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소송비용의 면제는 국민의 생명‧건강‧안전, 인권 및 소비자의 권익 등을 고려하여 타당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공익소송으로 인정되는 경우 패소한 당사자가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7일 ‘천안의료원 운영 실태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부서와 의료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집중 질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천안의료원 부실 운영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 결여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고, 도민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기존 제기된 천안의료원의 채용 절차, 다수의 수의계약 및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각종 문제점 및 의혹 등의 쟁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위원들은 “이번 행정사무조사에서 확인된 문제들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운영상의 허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보다 강력한 제도 개선과 조사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위원들은 “필요한 경우 직접 의료원을 방문하는 현지 조사도 검토하겠다”며 강한 조사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민수 위원장(비례‧더불어민주당)은 “공공의료기관의 투명성과 도덕성은 그 자체로 도민 건강권과 직결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조직 운영의 허점을 바로잡고, 동일한 문제가 재발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정부가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8개 시군에 대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 도의 요청을 모두 받아들였다.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6일 오후 “7월 16∼20일 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광주, 경기, 세종,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경남의 16개 시군구와 20개 읍면동 지역에 대해 대통령 재가를 받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밝혔다. 도내 추가 선포 지역은 천안시와 공주시, 아산시, 당진시, 부여군, 청양군, 홍성군 등 7개 시군에 서천군 판교·비인 등 2개 면 등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중앙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서산과 예산은 호우 피해가 우선적으로 확인되며, 김태흠 지사가 충남을 찾은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게 요청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 등이 대폭 확대(공공시설 복구비 70% 안팎)되며 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