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일)

충남 이민정책부터 북한이탈주민까지... 공주교대 다문화 논의 '활발'

다문화교육 전문가의 첫걸음... 공주교대, 이민·탈북민 문제 집중 조명

공주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다문화교육전공은 22일 '외국인 노동자 및 북한이탈주민 문제에 대한 대책 논의'를 주제로 2025학년도 제1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공주교대 입지관 526호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교수진과 석사·박사과정 학생 등 총 20명이 참석해 한국 사회의 주요 다문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학술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공주교대 통일교육사업단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연구원 윤향희 박사의 '충남 이민정책의 실태와 발전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박사과정 학생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대학원 박사과정생들은 KBS '시사기획 창' 보도 분석을 통한 이슈노동자 혐오·차별 실태 연구, 2022 개정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나타난 다문화교육의 방향과 과제 등 이주민과 관련한 사회 현안과 교육 문제를 다뤘다.

 

이어 결혼이민자 지원의 지역 격차, 주요국의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 비교, 다문화 패러다임의 전환과 다문화교육 정책 연구 등 심화된 학술 주제들이 발표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박찬석 교수가 '북한이탈주민의 삶이 통일의 가르침'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논의의 폭을 넓혔다.

 

박찬석 다문화교육전공 주임교수는 감사 인사를 통해 "앞으로 공주교대 다문화교육전공 박사과정이 발전하여 다문화에 대한 대한민국 사회의 중요한 다문화 전문가들의 산실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성취하고, 차별 없이 진취하여 국민 사회통합 코리아를 만들어나가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격히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국이 직면한 외국인 노동자와 북한이탈주민 문제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다문화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